◈산행일시:2019년6월16일(일)..맑음
◈산행지:남원 고리봉(708.9m)
◈산행코스:금풍제~문덕봉~고정봉~그럭재~두바리봉~삿갓봉~고리봉~만학재~만학골~매촌마을
◈참석인원:호산알파클럽(44명)
◈산행시간 및 도상거리:09:55~17:00 (7시간05분..본인기준)..GPS거리:12.3km
금풍저수지 산행시작(09:55)..남원에 있는 고리봉은 백두대간에 있는 고리봉이 아니다.
미답지고 시간이 되어 호산알파클럽에 따라 나섰다. 소뫼기님이 늦잠을 자는 바람에 약간의 시간 지체가 있었다.
쇠뫼기님은 집은 영천이고 직장은 포항이라고 한다.이쪽 방향으로 산행을 갈때는 영천집 근처에서 탑승을 한다.
보통 쉼없이 달리면 포항에서 남원까지는 3시간이면 도착하는 거리다.
금풍저수지..저수지 물은 많이 말라 있었다.
A 팀은 7시간 코스로 진행을 하고 B팀은 그럭재로 올라 5시간 코스로 진행을 한다고 한다.
B팀으로는 7명이 참석했고 나머지는 A팀으로 진행을 했다.처음으로 도원님이 호산에 참석을 해서 같은 자리에 앉아서 갔다.
도원님은 회사 선배이기도 하고 알프스산악회 열성 회원이기도 하다.산에 대한 열정도 대단하고~
도원님은 산행 속도가 엄청 빠르다.그래서 산행은 각자 알아서 하기로 했다.난 내 스타일대로~
남원시 금지면 마을 풍경..
문덕봉..5981m..문덕봉까지 오름이 계속 이어진다.등로가 선명하지 않아 등로 초입에 알바를 조금 하고 정상적인 등로를 찾아 문덕봉에 올랐다.
오늘 산행 코스중 문덕봉에서 바라보는 조망이 가장 좋다.지리산 자락과 동악산 그리고 덕유산 자락까지 사방으로 모든 산을 조망 할 수 있다.
문덕봉에서 고정봉까지 암릉길이 멋졌다.조망도 좋고 아기자기하기도 하고~
호산의 산님들~~만세를 부르는 향적심 여성대장님은 골프를 준프로 수준으로 친다고 했다.
설정샷 뒤돌아서서~~
나리꽃
왔던길을 한번 뒤돌아 보고~
88고속도로와 멀리 지리산 자락이 멋지다.
역시 봉우리에 산님들이 있어야 그림이 된다.
지나온 문덕봉..
셀카로 한방~~
맛있는 점심시간(12:00~12:30)..여기는 선두그룹이다.산박님 옆에 자리를 펴고 점심을 먹었다.점심은 쌈야채와 간단 먹거리로~
안강에 사는 산님이 회무침을 건네줘서 그것도 맛있게 먹고~
이쪽은 엔돌핀님 일행~두 번째 그룹이 되지 않을까?
고정봉..605m..고정봉은 특별한 볼거리는 없었다.
마지막으로 예성님 일행~~그런고로 마지막팀이 되겠다.
큰바위 얼굴을 닮은 바위~
~~
가야할 삿갓봉과 고리봉..그럭재까지 뚝 떨어졌다가 삿갓봉을 올라야 한다.오늘 가장 힘든 코스가 되겠다.
남원의 고리봉은 조금 힘든 코스라 테마 산행으로 잘 오지 않는다.그래서 아직까지 미답지였고~
아가자기한 바위가 멋지다,조금 험해 보여도 바위 옆으로 걸을수 있게 길이 만들어져 있다.
손이 잘 닿지 않는 곳은 안전시설물을 잘 만들어 놔서 진행에 큰 무리가 없었다.
지나온 문덕봉과 고정봉..
이 봉은 지도에는 이름이 없는데 누가 '속내봉'으로 이름을 붙여줬다.직진 방향으로도 길은 나 있는데 이 길은 우리가 가야할 방향이 아니다.
조금 냐려 왔다가 길이 아닌걸 판단하고 다시 원위치..
그럭재에서 도착해서 잠시 쉼을 갖는 회원들~B팀은 벌써 지나갔는지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그럭재..근데 이정표가 고리봉까지 7.0 km로 되어 있다.지금까지 온 거리가 6km가 넘는데~아무래도 이정표 거리가 잘 못 표기된 것 같다.
노루발풀..이 산은 야생화가 귀하다.나리꽃 하나 하고 이 노루발풀 밖에 야생화를 보지 못했다.
조망터에서 지나온 길을 한번 뒤돌아 보고~
삿갓봉..629m..선두그룹은 먼저 가고 중간 그룹은 뒤에 있고 난 선두와 중간에서 홀로 뚜벅뚜벅 걷는다.
5시까지 하산 하라고 했으니 그 시간을 최대한 지키려고~
이정표 거리는 무시하자..아무래도 그게 맞겠다.어떻게 측량을 했는지 거리가 너무 많이 차이가 난다.
우뚝한 고리봉..고리봉만 오르면 오늘 4개 봉을 모두 오르게 된다.
삿갓봉 지나 쉼터에서 선두그룹이 쉬고 있다.과일 몇 개를 얻어 먹었다.선두 그룹을 보내고 조금 있으니 회장님과 고문님이 도착했다.
같이 쉬면서 이런 저런 담소를 나눴다.
고리봉을 바라보며 잠시 쉬는데 반대편에서 홀로 산꾼이 뚜벅 뚜벅 걸어 오고 있었다.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길을 비켜 줬다.
지나온 삿갓봉 방향~
위험 구간은 상기와 같이 손잡이를 바위에 박아 놔서 진행하는데 많은 도뭄이 되었다.
설치되어 있는 밧줄은 너무 낡아 잡기가 불안 했다.밧줄은 잡지 않고 안전손잡이를 잡고 진행을 했다.
~~
고리봉..708.1m..남원시 금지면과 대강면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산이름은 섬진강을 거슬러 남원성의 오수정까지 올라오던 배를 묶어 놓았던
고리가 어딘가에 있었다는 전설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고리봉을 기점으로 하여 남쪽으로는 곡성의 명산 동악산이 북쪽으로 삿갓봉,두바리봉,문덕봉과
이어지며,남쪽 가까이에는 섬진강이 흐른다.
주변에 아무도 없으니 인증샷은 셀카로~~
숲속에서 소리가 나서 내려가 보니 늘향님 일행이 쉬고 있었다.쉬면서 막걸리를 드시고 계셨는데 한 잔 따라 줘서 얻어 먹었다.
그 산님의 배낭속에는 막걸리가 4병이나 있었다고 한다.체력이 대단한분 같다.나는 이번엔 막걸리를 거의 챙겨 오지 않았다.
선답자 산행기를 읽어보니 산도 험하고 시간도 많이 걸린다고 해서 마실물만 가득 챙겨 왔다.
만학골 갈림길에서 만학골 방향으로 진행을 한다.선두대장님이 갈림길마다 표지기를 잘 달아 놔서 길 안내가 잘 되었다.
만학골..마음은 만학골 맑은 물속에 들어가서 알탕을 하고 싶었지만 5시까지 하산을 완료하라고 해서 부지런히 내려 갔다.
마을에 거의 내려오니 매월당 건물이 나왔다.
매월당 돌담..
매월당..차 시음도 하고 판매도 하고 체험도 하는 그런 마을이라고 한다.
시간 여유만 있으면 차도 한 잔 하면서 여유를 가졌으면 좋겠지만 시계를 보니 5시 10분 전이다.조금 늦는다고 상관은 없겠지만 그래도 약속 시간에
도착을 해야 맘이 편할 것 같아 한바퀴 빙 둘러 보고 바로 내려 왔다.
매촌마을에서 바라본 고리봉 풍경..
매촌마을 산행 종료(17:00)
*총 산행 시간:09:55~17:00(7시간 05분)
딱 약속시간에 도착했다. B팀으로 진행한 팀과 선두대장보다 먼저 진행한 산님들 10명정도가 먼저 도착해 있었다.
시원하게 소맥으로 한 잔하고 우물가에서 간단하게 얼굴만 씻었다.
후미까지 거의 내려 왔을때 매촌마을 회관 입구에 전을 폈다.오늘의 매뉴는 열무국수다.거기에 산수유님 따님 결혼 감사 인사로 편육이
나왔다.
자연스럽게 삼삼오오 둘러 앉아 호산의 단합 시간을 가졌다.
나는 도원님이 낯설어 할 것 같아 같이 앉아 국수를 먹었고, 맥주와 소주도 한잔씩 했다.
분위기가 무르 익어 갈 무렵 생일을 맞이한 산님들 합동 케익 절단식도 있었다.
산님들하고 한참 산 얘기로 수다를 떨고 있는데 사무국장님이 갑자기 나한테 건배 제의를 하라고 한다.
그냥 산수유님 게스트로 몇 번 참석을 한 거 밖에 없는데~~부담 백배였다.그래도 사무국장님하고 예성님이 알프스산악회에 몇 번 찾아 줬기때문에
간단하게 인사를 했다.호산알파클럽의 무긍한 발전을 위해 건배~~호산 스타일에 적응이 안 되어~~악~~하는 건 못하겠더라~
이렇게 해서 미답으로 남아 있어 가보고 싶었던 곳~남원 고리봉 산행 후기를 갈무리 해본다.
회사 산악회에서는 느끼지 못하는 새로운 문화에 대해서도 많은 공감을 하는 자리였다.기회가 되면 다음에도 참석해서 정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고생한 집행부에 감사 드립니다~~~~~끝
'※자유산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홍천 공작산(2019.6.24) (0) | 2019.06.25 |
---|---|
옥천 환산(고리산)..2019.6.20 (0) | 2019.06.20 |
강릉 선자령(2018.12.22) (0) | 2018.12.23 |
상주 백화산(2018.12.6) (0) | 2018.12.08 |
밀양 구만산(2018.8.4) (0) | 2018.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