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산행기

상주 백화산(2018.12.6)

쇠돌이 2018. 12. 8. 08:22

산행일시:2018년12월 6일(목)..비오다갬

◈산행지:상주 백화산 (933m)

◈산행코스:보현사~용추폭포~대궐터~금돌산성~백화산(한성봉)~용추계곡~보현산

◈참석인원:알프스산악회(35명)

◈도상 거리 및 산행 시간:09:20~14:51 (5시간31분..본인 기준) GPS거리:9.67km


 

 


보현사 주차장 산행 시작:09:20

아침에 비가 조금 왔다.그리고 천년미소 봉사단 행사와 겹치는 바람에  조금 단촐한 인원이 참석했다.

백화산을 기점으로 [팔탄]이라는 강가를 도는 둘레길도 만들어져 있었다.

대장님이 둘레길을 희망하는 사람은 둘레길을 가도 된다고 했는데 둘레길팀은 나오지 않았다.

포항에서 내리던 비는 이곳 상주에 도착하니 그쳤고 멀리 산자락에는 눈도 조금씩 보였다.

날씨도 흐리고 기온도 내려가고 이럴때 바람까지 불어주면 상고대가 필 적격의 날씨가 되겠다.

약간 그런 기대를 하면서 8년전 옛 추억을 찾아서 출발~

지도에는 보현사로 되어 있는데 이곳에 와서 보니 보문사로 되어 있다.

그동안 절 이름이 바뀌었나?

보문사 대웅전..최근에 절이 지어져서 그런지 절이 깔끔했다.

그런 덕분으로 고즈넉한 맛은 없는 절이다~

용추폭포..이름에 비해 폭포는 생각보다 볼품이 없었다,포항 내연산에서 멋진 폭포를 하도 많이 봐서 눈높이가

높아져서리~~

위험구간에는 이런 데크 다리도 만들어져 있고~

밤사이 눈이 와서 산길에 눈이 조금씩 보였다.

백화산 외성..

외성 입구에서 산두그룹이 쉬어 간다.

날씨가 춥기때문에 오래 쉬지 못하고 잠깐 쉬었다 바로 진행한다.

하늘은 잔뜩 흐려 있었다.나무들은 이파리를 다 떨구고 쓸쓸함만 간직하고 내년을 위해 잠시 쉬고 있었다.

대궐터..660년 7월 김유신장군이 이끄는 백제 정벌군을 보낸 후 신라 태종무열왕(김춘추)이 주둔하여 전황보고에

따른 지침과 추가적인 병력,물자를 총괄 지원하며 정치 외교 군사 행정 등의 긴밀한 전쟁 지도부를 설치하였던 곳

대궐터 우물 흔적..물은 없었다.

대궐터 흔적..

대궐터 흔적..

선두그룹이 지나간 흔적.

금돌성 초입에 도착하니 찬바람이 강하게 불고 상고대가 피어 났다.

모두들 배낭에서 재킷을 꺼내 입는다.

금돌성..이 산성은 백화산 정상부의 능선과 골짜기를 따라 쌍은 석성으로,정상부로부터 좌우로 에워싼 능선을 따라

축성하였는데 석성의 길이가 무려 5,600여m가 된다.이 성은 신라시대 김유신 장군이 백제군과 격전을 벌였던 장소로

알려지고 있고,고려시대에는 몽고군의 차라대가 침공 했을때 황령사 승려 홍지가 관민병을 이끌고 대파하였던
곳으로 전한다.성곽의 형식은 내성과 외성,차단성,토루로 구분되며 백화산 어구에 차단성을 쌓고 성문을 마련하였다.

금돌성 성곽..

뜻밖의 선물에 회원들이 기념촬영에 여념이 없다.조망이 없어 밋밋했는데 이런 상고대를 만나니 좋아요~~

이곳에는 상고대가 폈는데 멀리 있는 산들은 눈만 조금 쌓여 있고 구름이 잔뜩 끼어  있다.

내가 처음 백화산을 추천할때는 8년전 추억이 생각나서였다.한줄기산악회에서 도경계를 할때 이곳을 지났었다.

그때 주행봉에서 백화산까지 걸으며 바라보는 조망이 멋졌었다.근데 이번 코스는 보문사에서 백화산를 갔다가

돌아오는 코스라 그런 조망은 볼수 없다.대신 이런 상고대의 풍경을 보여주니 뜻밖의 선물이 된 것이다.

이리 저리 나름의 인증샷을 담고 있는 회원들~

상고대를 접사로 한번 담아 보고~

상고대를 배경으로 인증샷~


상고대와 알프스님들~~멋져요

백화산 인증샷~

후미팀 단체..

백화산..933m..충북 영동군 황간면 경북 상주시 모동면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산기슭에는 금돌산성이 있다.

신라 때 김흠이 쌓았다고 전하며,전체 길이는 20km로,높이 4m,너비 3.6m의 성벽이 축조되어 있다.

백화산을 사이에 두고 금강과 낙동강이 흐르고 있어 조망이 좋다.

백화산 정상에서 점심을 먹었다.겨울산행이라 춥기때문에 코펠에 라면을 끓여 회원들하고 같이 나눠 먹었다.

식사후 후미그룹이 모여 있는 곳에 가서 소주도 한잔씩 따라 줬다.

이 갈림길에서 반야사 방향으로 진행을 하면 조망도 좋고 주행봉이 나온다.

근데 주행봉 방향이 입산금지 기간이라 이렇게 코스를 잡았다고 한다.도경계할때 주행봉 직벽 오름때문에

많이 힘들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그때 백화산에 올라서니 어둠이 내렸고 반야사까지 야간 산행을 했었던 기억이

주마등처럼 떠오른다.

그때 함께 했던 대원들..두 분은 그런 인연으로 모임을 함께 하는 사이가 되었고,두 분은 잊혀진 이름이 되었고

4명은 지금도 활동하는 사람들이다.

점심 식사후 하산 시작..하산 시작부터 직벽길이라 조금은 위험구간이다.

상부에만 상고대가 피었고 조금 내려오니 눈도 없고 전형적인 겨울 날씨다.

가야할 능선 길.

상주시 모동면 방향~

총무님과  여성부장님 그리고 정승찬님~

상주 항몽대첩탑

유일하게 매점이 하나 있었는데 평일이고 비수기라 그런지 문이 굳게 잠겨 있었다.

산행후 그 지역에서 나는 막걸리 한 잔을 먹는 것도 산행의 가장 큰 재미중 하나인데~

상주 막걸리 맛을 못 봐서 좀 아쉬웠다.

주차장 하산완료(14:51)

*총 산행시간:09:20~14:51(5시간 31분)

이렇게 표현할 사람은 안융희 부회장님밖에 없을 것 같다.알프스 사랑해요!!가 두번이나~~

여러가지 행사가 겹쳐 조금은 조촐한 인원이었지만 뜻하지 않게 첫눈을 밟고 상고대와 함께 했던 산행이었다.

8년전 추억속으로 잠시 들어가 도경계 산행을  함께했던  옛 추억속의 얼굴들도 한번씩 생각해 보고~~

알프스!!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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