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둘레길[완료]

지리산 둘레길 마지막 걸음(22018.12.17~18)..구례 난동마을~남원 주천

쇠돌이 2018. 12. 19. 14:48

일시:2018년12월17일~12월18일(월~화)..첫날:맑음 둘째 날:흐림(1박2일)

◈코스:난동마을~구례 생태숲~구례 수목원~탑동마을(1박..야영)~산동면사무소~개척마을~산수유시목

         ~장안제~주촌마을(지리산 둘레길 시작 및 종착점)

산행시간 및 거리:첫날:14:20~17:28(3시간08분).. 둘째 날:06:40~13:50(7시간10분)..합:10시간28

                  *GPS거리:첫날:7.77km,둘째 날:16.89km  *총거리:24.66km  

 

 


 


1일차 ↓12월 17일(월)

올 4월부터 걸었던 지리산 둘레길~~어느덧 마지막 걸음이 되었다.

해파랑길 끝나고 남해안으로 바로 가지 않고 지리산으로 온 건 오랫동안 품고 있던 숙제를 하고 싶었다.

지리산 골짜기 골짜기에 살고 있는 민초들의 삶과  교감을 하고 싶었다.

오늘도 앞 구간과 비슷하게 광주를 거쳐 구례로 접속한다. 광주터미널에 도착해서 시간이 남아 내장탕으로

점심을 먹었다.맛의 고장 남도의 음식답게 정갈하고 맛있었다.밥도 고봉밥을 줬는데 남김없이 다 먹었다.

난동 삼거리 트레킹 시작(15:20)..구례터미널에 도착해서 택시를 탔다.대중교통도 있지만 도착 시간이 너무 늦어

택시를 타고 난동 삼거리에 도착했다.날씨가 많이 풀려 재킷하고 겉옷은 모두 배낭에 패킹하고 트레킹을 시작한다.

우측 길을 따라 걷다가 막다른 길이 나와 다시 왼쪽길을 따라 접속했다.

이쪽은 구례 생태숲으로 만들어져 있다.

봄이면 볼거리가 많겠지만 이 겨울에는 적막감만 느껴졌다.

구례 생태숲..이곳에 갈림길이 여러군데 있있다.지도를 펴보고 GPS를 가동해서 이리 저리 방향을 찾고 있는데

이 생태숲을 관리하는 직원이 친절하게도 방향을 알려 줬다.남직원이 아니고 여직원이라 더 살가웠는지 모른다~

 덕분에 기분 좋은 트레킹을 시작했다.

생태숲을 만들면서 도로와 시설물을 잘 설치해서 걷기엔 편했다.

편안한 임도 트레킹 길이 탑동마을 야영지까지 이어진다.

조망터에서 바라본 구례 방향~

앞 구간에 이틀 오늘 내일까지 구례에서 4일을 머물게 된다.이제 구례의 여기 저기를 대충 가늠할수 있겠다.

구리재 정자..구리재에서는 간미봉과 자초봉을 오를 수가 있다.

난 지리산 둘레길이니 임도 따라 천천히 걷는다.최근에 내린 눈이 조금 쌓여 있었다.

구리재 간미봉 방향~

구례 수목원 관리 사무소,,수목원도 겨울이라 갈색빛을 띠고 있었다.

여기 저기 볼거리를 만들어 놨지만 갈색으로 물든 풍경이라 그냥 조용히 지나간다.

중간에 정자가 많아 이곳에서 야영도 가능하지만 혹시 관리인 눈에 띠면 퇴출 대상이니 조금 더 걷기로 한다.

탑동마을..산동면까지 생각하고 걸었는데 탑동마을에 도착하니 어느새 어둠이 내렸다.

근데 자세히 보니 아늑한 정자까지 있다.그래~~결심했어  오늘 숙박지로~

탑동마을 정자 트레킹 종료(17:28)

*첫날 트레킹 시간:14:20~17:28(3시간 05분)

탑동마을 정자는 앞 구간 같이 정자가 유리로 되어 있어 금상첨화였다.

살포시 문을 열어보니 문이 열린다.아님 마을회관에서 신세를 질까도 생각했는데~

이곳에서 텐트를 치고 라면을 끓여 저녁을 해결하고 지인한테 안부도 전했다.

내일 트레킹 후에 저녁을 같이 먹기 위해 여기 저기 소식도 전했다.

그때 전주에 사는 초등친구가 오우케이하고 답신이 왔다.그래서  내일 트레킹 후에 전주에 사는 친구랑 저녁 약속이 되었다.


2일차 ↓12월 18일(화)

새벽 4시에 라면 한 개를 끓여먹었다.시간이 많이 남아 커피도 한 잔 끓여먹고 여유를 부려본다.

새벽 5시가 넘으니 동네 할매들이 벌써 마을회관으로 마실을 나왔다.

할매들이 잠이 없으니 그냥 마을회관에 나와 TV를 보면서 아침을 해 먹는 것 같다.

오늘 저녁 전주에서 친구와 저녁 약속이 되어 있으니 일정을 조금 서둘러 진행을 한다..06:40 트레킹 시작

이른 새벽에 트레킹을 시작했더니 이정표가 잘 보이지 않아 좀 헤맸다.

어느 골목길에서는 할매 한 분한테 물어서 길을 찾았다.도보꾼이 자꾸 자기집 방향으로 올라 온다고 한다.

이런곳에 이정표를 세워야 하는데~효동마을 통과

이 보살님이 모셔져 있는 절은 폐사된 절이다.절 주인은 떠났지만 이 보살상은 꿋꿋이 절을 지키고 있다.

폐사된 절에 있는 오층석탑..

산동면사무소..어제 이곳까지 오려고 했는데 어둠이 빨리 내리고 탑동마을에서 멋진 정자를 만나는 바람에 트레킹을

조금 일찍 마무리 했다.

산동면사무소 건물은 시골 면사무소 치고는 깔끔했다.

~~

현천마을도 지나고~

현천마을에 있는 정자.이 정자도 유리로 창문이 되어있어 하루 머물기에 좋겠다.

현천마을 유래비:마을 지명은 마을 뒷산인 견두산이 '현(玄)'자형으로 되어 있고 뒷내에는 옥녀봉의 옥녀가 매일같이

빨래를 하고 선비가 고기를 낚는 어옹수조(魚蓊水釣)가 있어 그 아름다움을 형용하여 '현전'이라 하였다.

현전마을에서 바라본 지리산 자락..지리산 주능선은 상고대가 피어 멋졌다.

겨울산은 이렇게 눈이 있어야만 그 맛이 있다.이 풍경만 보면 네팔 어느 산경 부럽지 않다.

견두산 방향~연못은 살얼음이 얼어 있었다.

연관마을 유래비:조선중엽에 고씨가 남원으로 가던중 산밑에서 연기가 피어오는 것을 보고 길조라 여기고 정착 함으로써

마을이 형성되었다.설촌당시 산밑에는 연기가 피어난 곳이라하여 마을 이름은 연관이라 부르게 되었다.

산동~주천구간/계척마을

구례군 산동면과 남원시 주천면을 잇는 구간이다.

남원과 구례를 오가는 큰 고갯길이 이 지리산둘레길로 다시 열린 곳.

산수유가 지천으로 피는 마을이 꽃동산을 연출한다.

구례쪽은 노고단을 바라보며 걷기도 하고 남원쪽은 덕유산 자락과 북사면의 지리산 능선을 볼수 있다.

계척마을 정자

마을 유래:조선시대 임진왜란을 피해 오씨와 박씨가 정착하여 마을을 형성

지명유래:마을 중심에 흐르는 냇물이 계수나무처럼 생겼다 하여 '桂'자와 베틀 바위안에서 베를 짜서 자로 재었다하여

'尺'자를 써서 계척이라 불렀다고 한다.


산수유 시목..1000년전 중국에서 가져와 심어 전국적으로 보급이 되었다고 한다.

산수유 시목 공원의 조형물

백의종군로 시작점..이곳이 백의종군로 시작점이 된다고 한다,이순신 장군의 역사적 기록을  잘 정리해서 세겨놨다.

시목광장에 핀 겨울국화 한송이~

편백나무 숲~편백나무 숲은 벤치도 있고 화장실도 있고 여러가지 시설물이 갖춰져 있었다.

밤재터널 갈림길..

밤재터널에 바라본 길..구례와 남원을 잇는 도로다.옛날에는 지금 우리가 걷고 있는 이 길로 구례와 남원을

걸어 다녔다고 한다.

밤재 정상..

이곳에서 잠시 오침을 한다.날씨도 포근하고 전망도 너무 좋다.그냥 지나가기에는 너무 아까운 장소라~

이 정자에서 하루 야영을 해도 멋지겠다.홀로 도보꾼은 여기 저기 잠자리가 많아서 좋다.

밤재..490m.

이곳에서 보이는 저 능선을 덕유산 자락으로 보여진다.

겨울산은 덕유산이 갑이지만 너무 자주 가서 식상함이 있다.그래서 가끔 잘 알려지지 않은 겨울산을 찾게 된다.

지리산둘레길...박남준


그대 몸은 어디에 있는가

마음은 무엇에 두었는가

지리산둘레길을 걷는다는 것은

몸 안에 한그루 푸른 나무를 숨쉬게 하는 일이네

때론 그대 안으로 들어가며 뒤돌아 보았는가

낮은 산길과 들녘,맑은 강물을 따라

사람의 마을을 걷는 길이란

살아본 발자국을 깊이 들여다보는 일이네

숲을 만나고 사람을 만나고

생명의 지리산을 만나는 길

어찌 집으로 가는 길이 즐겁지 않겠는가

그리하여 둘레길을 걷는다는 것은

그대 안에 지리산을 맞이하여

모신다는 일

껴안아준다는 것이지

사랑한다는 것이야

어느새 가슴이 열릴 것이네

이윽고 눈앞이 환해질 것이네

그대가 바로 나이듯

나또한 분별을 떠나 그대이듯이

그대와 나 지리산이 되었네

그대와 나 지리산둘레길이네

왜적침략길 불망비..이곳이 역사적 아픔이 많이 서린곳이라고..

밤재를 기점으로 구례와 남원이 경계가 된다.밤재에서 바라본 남원골 방향~

밤재에서 임도따라 한참을 내려오니 이런 도로와 접속이 된다.

지리산유스호스텔도 지나고~

요증 유행인 짚라인이 설치 되어 있다.

이제 산길은 거의 내려 왔다.도로따라 주천에 도착하면 8개월의 지리산 둘레길 여행도 마치게 된다.

화장실도 예쁘게 만들어 놨네~

주천면에 있는 멋진 정자.

정 없게 정자를 철조망으로 막아 놨다.

모름지기 정자는 모든 나그네가 편히 쉬어 갈수 있는 공간이 아니던가?

이러면 안 되지요~~주천면민 여러분!!

주천면 1구간 시작점 트레킹 종료(13:50)

*둘째 날 트레킹 시간:06:40~13:50 (7시간 10분)

완주 인증샷~~행복했던 8개월의 지리산 둘레길 여행~

이후 외평마을에서 버스를 타고 남원으로 이동했다.

이러 저런 이유로 남원도 몇 번 왔더니 이제 눈에 익는다.이게 도보 여행의 매력이 아닐까?

그 도시에 머물고 느끼면서 그 도시와 교감하는 것이~그냥 휙 지나가면 그 도시에 대해 잘 모르는데 하루 머물면서

느끼면 그 도시가 더 포근해지고 느낌이 좋아진다.

남원을 거쳐 다시 전주로~

전주 터미널 근처에 여관을 잡아 놓고 그 친구 연락이 오기를 기다리며 쉬었다.

5시 조금 넘으니 그 친구한테 연락이 왔고 그 친구가 가자고 하는 곳으로 이동했다.

그곳이 [옛촌막걸리]집이다.이곳은 문대통령도 다녀가서 더 유명하다고 한다.

막걸리 한주전자를 시켰다.한주전자는 막걸리 3병이 들어 간다고 한다.

안주는 4개쯤 나왔다.둘이 막걸리 한주전와 안주 4개를 먹으니 더이상 들어갈 배가 없었다.

이 친구는 초등친구인데 중학교 1학년때 전학을 갔다.지금은 전북대에서 강사로 있는데 우리하고는 조금 다른 삶을

살고 있는 친구다.우리는 항상 회사원들을 주로 만나는데 이러 프리랜서 형태의 직업군은 드물다.

프리랜서 형태가 자유로움은 있지만 나름의 힘듦이 많이 있다고 한다.

~~

막걸리집에 너무 배가 불러 포차로 이동해서 주종을 바꿔 소주 한 잔을 더 했다.

소주 한잔을 더 한후 그 친구 지론이 술은 깨고 집에 들어가야 한다고 해서 [현대옥]이라는 전주 콩나물 국밥집으로

갔다.전주에 왔으니 콩나물국밥은 먹어줘야 하니께~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회포를 풀고 그 친구는 서식지로 난 숙소로~~포항가는 버스가 늦게 있어 대구가는 버스를 타고

서대구를 거쳐 포항에 도착했다.

이렇게해서 4월부터 시작한 지리산 둘레길 여행을 마무리 했다.

처음 계획은 둘레길 마치고 지리산 종주를 한 번 하고 싶었는데 산장 예약도 복잡하고 겨울 지리산 종주에 자신감이 없어

마음을 접기로 했다.내년 부터는 코리안 둘레길 두 번째 코스 남해안 둘레길을 걷는다.

다리로 연결된 섬까지 걸을 예정인데 아마도 3년은 걸리리 않을까?


참고사항: 갈때:지곡동~시청고속터미널(자가용)~광주고속터미널(26,000..고속)~구례터미널(7,800..직행)

                  ~남동 삼거리(13,000..택시)                 

           올때:남원 주천~남원터미널(1,200..완행버스)~전주터미널(5,500..직행버스)~서대구터미널(11,900

                 ..직행)~포항터미널(7,600..직행)~지곡동(자가용)

 *교통비:73,000

*기타비용:광주 점심(7,500..내장탕)~광주 커피(3,700)~구례 슈퍼(7,640..야영준비)~전주 오뎅(2,000)

               ~전주 여관(30,000)~전주 포차(19,000)~전주 해장국(18,000)~포항 국밥(6,000)             

    기타비용=93,840

*합:166,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