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2018년5월28일(월)..맑음
◈산행지:광주 남한산성 둘레길
◈산행코스:주차장~동문~동장대터~북문~서문~수어장대~영춘정~남문~동문
◈참석인원:알프스산악회(67명)
◈도상 거리 및 산행 시간:10:40~15:00 (4시간 20분..본인기준) GPS거리:8.49km
오랜만에 수도권으로 산행을 간다.경기도 광주에 있는 남한산성 둘레길 탐방이다.
낙동휴게소와 이곳 여주휴게소에서 각각 쉬어 간다.
여주는 87년 군생활을 했던 곳이라 낯설지 않고 정감이 가는 도시다.
이포나루터 뒤편에 군부대가 있었는데 이포보가 생겨 옛날 모습이 많이 남아 있지는 않다고 한다.
동문주차장 트레킹 시작(10:40)..동문주차장에서 조금 더 가서 갓길에 차를 세우고 트레킹을 시작한다.
규정 인원에 조금 모자라지만 총회전 마지막 산행이라 버스 2대로 운행했다.
대장님이 남한산성 트레킹이고 원점회귀 산행이기때문에 통제없이 자유산행을 한다고 한다.
하산 완료시간을 오후 3시까지 정해줬다.이런 원점회귀 산행이고 많은 인원인 경우 자유산행이 맞는 것 같다.
동문 방향~~기온이 많이 올라 한여름 날씨다.
[남한산성]
1963년 1월 21일 사적 제57호로 지정되었다. 북한산성(北漢山城)과 더불어 서울을 남북으로 지키는 산성 중의 하나로
, 신라 문무왕(文武王) 때 쌓은 주장성(晝長城)의 옛터를 활용하여 1624년(인조 2)에 축성(築城)하였다.
《남한지(南漢志)》에 따르면, 원래 심기원(沈器遠)이 축성을 맡았으나 그의 부친상으로 인하여 이서(李曙)가
총융사(摠戎使)가 되어 공사를 시작하여, 1626년 7월에 끝마쳤다. 공사의 부역(賦役)은 주로 승려가 맡아 하였다.
성가퀴는 1,700첩(堞)이고, 4문(門)과 8암문(暗門)이 있으며 성안에는 관아(官衙)와 창고 등, 국가의 유사시에 대비하여
모든 시설을 갖추었고, 7개의 절까지 세웠다. 다만 성의 둘레가 6,297보(步), 성가퀴는 1,897보라고 하는 등 문헌에
따라 차이가 있다.
이러한 시설은 기본적인 것에 불과하였고, 인조 때부터 순조 때에 이르기까지 성내의 시설 확장은 계속되었다.
임금이 거처할 행궁(行宮)은 상궐(上闕) 73간(間) 반, 하궐(下闕) 154간이었다. 재덕당(在德堂)은
1688년(숙종 l4)에 세웠고, 1711년에는 종묘를 모실 좌전(左殿)을 세웠다. 그리고 사직단(社稷壇)을 옮길
우실(右室)도 세웠다. 1624년에 건립된 객관(客館:人和館)은 1829년(순조 29)에 수리되었다..산행 안내문 옮김
동문 초입에서 단체 사진 한장 찍고 진행한다.
성 외곽은 생각보다 잘 보존되어 있었다.
암문..8암문중 하나..암문은 말그대로 비밀스러운 문이다.
벌봉까지 0.7km인데 땡볕으로 패스 했다~~
제2군포터..군포는 성을 지키기 위한 초소 건물이다.증정남한지 기록에 의하면 남한산성내에는 125개소의 군포가
마련되어 있었으나 현재는 한군데도 남아있지 않고,그 터들만 남아 있다.근처의 수구지 발굴조사 과정에서 나타난
이 군포는 시기가 서로 다른 2동의 건물이 겹쳐 나타났다.고증을 통하여 현재와 같이 정비하였다.
성길을 따라 걷다가 햇볕이 뜨거워 숲속길로 걷기도 했다.
조금 멀리 광주시가 보인다.남한산성은 광주시와 성남시에 걸쳐 있다.
성 외곽은 이렇게 복원을 해놔서 걷기에 좋았다.산님들 만족도도 좋았다.
굳이 산 정상이 아니더라도 이렇게 둘레길을 걷는 것도 좋다.오손도손 편한 사람들과 담소도 나누면서~~
전승문(북문)..이쯤 도착하니 벌써 12시 가까이 되었다.회원들이 점심을 먹자고 해서 근처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식탁에 광주에 사는 아지매 두 분이 있었다.신종하 선배님이 동석해서 점심을 먹자고 했다.
그랬더니 그 아지매 두 분이 자리를 양보 해줬다. 조금 떨어진 의자에서 두 분은 식사를 했다.
미안해서 가져온 영일만친구 한 잔을 따라 드렸다.
여름에는 머니머니해도 쌈이 최고다.오랜만에 오신 현선님이 쌈을 듬뿍 가져왔다.
소주와 막걸리 맥주까지~~한 잔씩 하면서 정을 나눴다.
옆 테이블에는 상구대장님과 상서부장님이 식사를 했다.오랜만에 온 정승찬님도 함께 했고~~
연주봉옹성..옹성은 일반적으로 성문을 보호하기 위해 성문 밖으로 한 겹의 성벽을 더 둘러쌓은 이중의 성벽을 말한다.
그러나 남한산성의 옹성은 성벽으로 접근하는 적을 3면에서 입체적으로 공격하고,요충지에 대한 거점 확보를 위해
성벽에 덧대어 설치한 시설물로 다른 성에서는 찾아보기 어렵다.남한산성에는 모두 5개의 옹성이 있는데,이 옹성은
북서쪽의 요충지인 연주봉을 확보하기 위하여 설치하였다.
연주봉에는 우리 회원님들이 많이 있었다..
있는 회원들끼리 계단에 앉아 단체 사진도 한 방찍었다.
연주봉 단체~~
연주봉에서 바라본 서울 시가지..롯데타워가 우뚝하다...멀리 한강도 조망되고~
서울이 보이니 서울에 살고 있는 친구들이 보고 싶어진다.왔다는 소식만 전해도 10명은 모이는데~~^
연주봉을 보고 내려오다 연작가님의 손에 이끌려 문여사와 함께 사진도 한 장찍었다.
문여사는 옛날 청룡에서 활동했을때 친하게 지냈다.물론 지금도 친하고~~^지금은 백호산악회 총무를 맡고 있다.
구리시 뒤편으로 아스라이 북한산도 조망된다.
신종하 선배님 제의로 공중부양을 시도했지만 마음뿐이고~~모두들 엉거주춤한 자세~~
앞에 있는 정인숙님은 따님이 수원에 살고 있어 딸집에서 며칠 있다가 내려 온다고 했다.
언냐들 뛰는 모습을 바라보며 웃음 짓는 시커먼스들~~^
이런 길은 저렇게 양산을 쓰고 걷는게 현명하겠다.딱 봐도 안부회장님이다~^
연주봉을 보고 진행을 하는데 이런 간이 주막이 나왔다.공원지킴이를 피해 판매를 하고 있었다.
참새가 어찌 방앗간을 그냥 지나 가겠노? 한 잔에 2천냥씩하는 막걸리를 10잔쯤 시켜서 회원들과 같이 나눠 먹었다.
막걸리를 싫어하는 님들은 아이스크림을 먹고~아이스크림은 신종하 선배님이 계산했고,막걸리는 내가 계산했다~~
주막집 주인장 고향이 흥해라고 했다.고향 까마귀를 만나서 더 반가웠고~
수어장대..지휘와 관측을 위한 군사적 목적에서 지은 누각이다.
남한산성에 있던 5개의 장대 중 유일하게 남아 있으며,성 안에 남아 있는 건물 중 가장 화려하고 웅장하다.
인조 2년 남한산성 축성 때 단층으로 지어 서장대라 불리던 것을 영조 27 유수 이기진이 왕명을 받아 이층으로
다시 짓고 '수어장대'라는 편액을 달았다.
수어장대 2층 내부에는 '무망루'라는 담려 편액이 달려 있었는데,병자호란 때 인조가 겪은 시련과 8년간 청나라에
볼모로 잡혀갔다가 귀국하여 북벌을 이루지 못하고 승하한 효종의 원한을 잊지 말자는 뜻에서 영조가 지은 것이다.
수어장대 옛모습~~
시간을 보니 부지런히 걸어야 3시까지 도착이 될 거 같다.
주변에 있는 회원들을 독려하면서 진행 한다.
동문 1.2km을 남기고 배낭털이를 했다.막걸리, 소주, 맥주, 과일~~배낭에 꼭꼭 숨겨논 술과 안주로 짧은 산정
만찬을 즐겼다.난 배낭에 칡즙과 사과즙이 있어 술을 못드시는 산님께 드렸다.~~
마지막 하산 길~
주차장 하산완료(15:00)..정확히 15시에 하산을 완료 했다.
*총 트레킹 시간:10:40~15:00(4시간 20분)
이후 주차장 한 켠에서 하산주를 했다.하산주는 민트 이현주님이 찬조를 해줬다.
외동 아들이 어제 결혼을 했는데 그 기쁨을 알프스님들과 같이 나누고 싶어 준비를 했다고 한다.
민트님~감사합니다.아들 결혼 축하드립니다..~맥주 한 잔을 얻어 먹고 있는데 전화벨이 울린다.
이유는 백호팀이 길을 잘못들어 2km 아래에 있다고 한다.이사장님한테 사정 얘기를 하니 벌써 얘기를 듣고
2호차를 내려 보냈다고 한다.
자유 산행인 관계로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다.갈림길이 워낙 많기 때문에~~
백호팀이 도착이 되어 자리를 정리 했다.하산주도 한 잔 못먹은 백호팀에 미안해서 문여사 손을 붙잡고 마트로 갔다.
마트에 가니 이런 남한산성 막걸리가 있다.막걸리 몇 병을 사서 백호팀 회원들하고 한 잔씩 나눠 마셨다.
이렇게 해서 오랜만에 수도권 트레킹 후기를 마무리 한다..즐거운 산행 함께한 회원님들 감사합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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