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산행기

담양 추월산(2018.2.20)

쇠돌이 2018. 2. 21. 10:57

◈산행일시:2018년2월20일(월)..박무(미세먼지많음)

◈산행지:담양 추월산(731m)

◈산행코스:부리기고개~무능기재~수리봉~추월산~보리암정상~보리암~담양호국민관광지

◈참석인원:알프스산악회(40명)
◈도상 거리 및 산행 시간:10:50~16:09 (5시간 19분..본인기준) GPS거리:8.33km

 

 

 

 추월산 입구 산행시작(10:50)..

원 계획상 산행날짜가 2월 21일로 예정되어 있었다.근데 그날 회사 교육이 전부 잡혀 있어 임원들이 거의 참석을

하지 못해 부득불 하루 일정을 당겨 진행을 했다.B조 근무자도 참석이 가능할수 있게 시간도 한시간 늦춰서

진행을 했다.덕분에 동참을 했고 4시간 조금 넘는 시간동안 버스에서 거의 시체가 되었다.

컨디션에 따라 B코스까지도 생각했는데 막상 버스에서 내리니 컨디션이 조금 돌아와 A코스로 진행 하기로 한다.

 B코스는 약 3시간 거리인 '용마루길'을 탐방하게 된다.김한걸 대장님이 부인과 딸내미를 데려와서 B코스 책임자로

진행을 했다.B코스는 총 6명이 진행을 했다.

 텔타에서 최근에 활동하다 조가 C조로 바껴서 열심히 활동중인 최재호님~~

뒤편으로 추월산이 조망되고 눈이 살포시 덮여 있다.

 총회 전까지 미들대장과 총무직을 함께 맡고 있는 든든한 이상구대장님~~

오늘은 라스트에서 회원들을 책임지고 진행한다.

견양동 마을의 돌담길이 정겹다.

 부리기고개..도로를 25분쯤 걷고 이곳부터 본격적인 등산을 시작한다.

무능기재까지 약 1km쯤 되는데 엄청난 급경사라 1시간쯤 걸려 도착을 하게 된다.

 눈 무게로 나무가 쓰러졌는지 등로 상태가 영 좋지 않다.낮은 포폭도 몇 번 해야 했다.

돌이 살아 움직여서 안전거리를 확보 후 진행을 한다.

 잔설도 많이 남아 있다.날씨가 갑자기 봄날이 되어 비지땀도 많이 흘렸다.

 무능기재...이 갈림길에 도착하니 벌써 12시가 넘었다.여기부터는 호남정맥과 연결이 된다.

4년전 추억이 흐릿하게 기억된다.

우리는 정맥길 반대편 추월산 방향으로 진행을 해야 한다.

4년전 홀로 정맥길에 치재산 근방에서 1박을 했고 강천산 지나 연대봉 근방에서 2박를 했던 추억이 떠오른다.

능선에서 조금 내려오니 선두 그룹이 식사를 하고 있었다.

같이 합류해서 점심을 먹었다.퇴근하고 집에도 들르지도 못하고 바로 와서 도시락은 편의점에서 사 왔다.

밥이 차가워 컵라면을 2개를 끓여 회원들하고 같이 나눠 먹었다.이 사진은 홍보부장님이 찍은 사진임~~

 멀리 추월산과 호남정맥 길~~

 잔설이 얼어 있어 많이  미끄러웠다.위험구간에는 이렇게 안전시설물이 많이 만들어져 있어 진행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

 추월산은 저 멀리 보이는 우뚝한 봉으로 검색이 된다.

 열연부 요원들과 특별 게스트 한 분~~최근 열연부 선배님들이 알프스에 많이 찾아줘 활기를 불어 넣고 있다..

 수리봉..723m..수리봉에 도착하니 호남정맥때 지났던 기억이 확실히 떠오른다.

정맥과 겹치는 구간 산행을 하고 나면 지난 블로그 기록을 보면서 추억을 음미하는 추억놀이를 하게된다.

 오랜만에 알프스를 찾아 준 미순님~반가웠습니다.~

 추월산은 보통 가을에 많이 찾는데 이번에는 눈산행으로 찾게 되었다.

지역 특성상 눈은 많이 오는데 강원도 산에서 보여지는 상고대는 잘 피지 않는 특성이 있다.

 간간히 바위길도 만나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월계삼거리.. 

 추월산..731m..전남 5대 명산 중의 하나로 전남 담양군 용면 월계리와 전북 순창 복흥면과 도계를 이룬다.

많은 수림과 기암괴석,깎아 세운듯한 석벽이 마치 성을 쌓은 듯이 둘러있고 오직 서쪽에 겨우 사람 하나 통행할

정도의 길이 트여 있다.

상봉 오르기 전 암벽 위로 '보리암'이란 암자가 있고 암자 주변에는 아무리 가물어도 마르지 않는 약수터가 있다.

또한,추월산은 인근 금성산과 함께 임진왜란 때 치열한 격전지였으며,동학란 때에도 동학군이 마지막으로 항거했던

곳이기도 하다.

추월산 정상에서 단체..

남자 단체..

 보리암 방향~

 호남정맥 길~~  

 보리암 정상..692m..

 담양호..미세먼지으로 인해 담양호 주변이 흐릿하다..

 선두대장님한테 아이젠을 착용하라고 무전이 온다.안전한 위치에서 아이젠을 착용하고 진행을 한다.

내림길은 나무계단으로 길이 쭉 이어져 있다.

박무로 인해 멋진 담양호를 담지 못해 좀 아쉬웠다. 

 보리암 가는 길목에 한걸대장님이 소주와 안주를 들고 마중 나왔다.

소주 한 잔 얻어먹고 보리암을 구경하러 간다.

 보리암 초입..

 보리암 내부..비수기라 스님도 없이 절만 덩그라니 있었다.

보리암은 공중화장실이 없다고 한다.물도 나오지 않았다.

스님 없는 빈 절만  구경했다.

 보리암 연리목(사랑의 나무)..기암절벽에 수호신장처럼 외호하고 있는 이 나무는 한 뿌리에서 두 가지가 자라고

있는 일명 [사랑의 나무]라고도 한다.소원을 빌면 부부금슬이 좋아지고,좋은 인연을 맺는다고 알려져 있다.

사랑의 나무에서 단체..

감사님이 찍어 준 유일한 독사진~~

 보리암..보조국사가 창건하였으며,조선시대에는 정유재란으로 소실된 후 선조 40년 승려 신찬이 고쳐지었다.

이후 효종 1년 다시 스님들이 힘을 모아 재건하였다고 한다.현재 보리암은 백양사에 딸린 암자로써 1983년

주지 성묵스님이 지금 법당을 복원하였다.

법당은 정면 5칸,측면 2칸의 팔작지붕이다.한편 이곳 보리암은 임진왜란 때 김덕령 장군의 부인 흥양 이씨가

순절한 곳으로도 유명하다.임진왜란 때 흥양 이씨 부인은 왜적에게 쫓기자 이곳 절벽에서 몸을 던져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보리암에서 바라 본 담양호.. 

 보리암 동굴에 핀 역고드름~~

 보리암 동굴.. 

 주차장 하산 완료(16:09)

*총 산행 시간:10:50~16:09(5시간 19분)

이후 주차장에서 과메기 무침과 오뎅탕으로 간단 하산주를 했다.

안융희 부회장님이 집에서 밥을 가져와  김치에 곁들여 간단 저녁까지 해결 했다.

 지역에 왔으면 그 지역 막걸리 맛을 봐야 한다고 해서 상구대장님이 막걸리 몇 병을 사 와서 맛을 봤다.

[죽향]의 맛은 은은한 대나무향내음이 나는 그런 맛~~

근처에 가게만 있으면 몇 병 사 가고 싶었다~~

하산주를 간단히 마무리하고 열심히 달려 9시쯤에 포항에 도착했다.때마침 숏트트랙 여자부 결승전이 열렸다.

차를 갓길에 세워놓고 단체로 응원을 했다.우리 응원소리가 평창까지 들렸는지 우리 선수들이

 금메달을 따서 기분 좋은 저녁이 되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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