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2018년2월24일~25일(토~일)..첫날:맑다가 흐리다 눈 둘째 날:흐림(1박2일)
◈코스:등명 낙가사~괘방산~심우봉~안인해변~군부대~남항진해변~솔바람다리~강릉항~안목해변~
송정해변~강문해변~경포해변~순포습지~주문진항(1박..야영)~아들바위공원~소돌해변~향호
~남애항~휴휴암~광진해변~인구해변~죽도암~38선휴게소~가사문리해변~하조대
◈시간 및 거리:첫날:05:10~17:45 (12시간35분) 둘째 날:07:20~18:02(10시간42분)..합:23시간17분
*GPS거리:첫날:30.93km,둘째 날:26.88km *총거리:57.86m
1일차 ↓2월 24일(토)
열두 번째 해파랑길을 걷기 위해 포항에서 24일 새벽 00:30분 차를 타고 강릉에 도착했다.
강릉에 도착하니 새벽 3시가 조금 넘었다.시간이 애매해서 해장국집에 들어가 아침을 먹었다.
아침은 우거지선지국인데 맛은 별로였다.
그래도 장거리 도보 여행을 해야하니 꾸역 꾸역 다 먹었다.
식사 후 편의점에서 커피까지 한 잔 먹고 시간을 조금 보내다가 택시를 타고 등명 낙가사로 이동 했다.
등명 낙가사 일주문..이곳에 도착하니 새벽 5시가 되었다.앞 구간 해파랑길이 산길로 이어지는데 그냥 도로 따라
진행을 했었다.오늘은 정상적인 해파랑길을 잇기위해 이곳에서 산길로 연결한다.
낙가사도 꽤 유명한 절로 알고 있는데 아쉽게 입구만 구경하게 되었다.
낙가사 초입에 있는 보살님~
낙가사 3층석탑..
도로따라 40분쯤 진행을 하니 해파랑길 이정표가 나타난다.
도로 따라 계속 진행하면 중계소가 있는 괘방산이 나온다.여기부터 해파랑길은 임도를 벗어나 산길로 진행을 하게된다.
삼우봉 전망데크..이곳에 도착하니 6동의 텐트가 쳐져 있었다.백패커들이 어제 야영을 한 것 같다.
백패커들한테 이곳은 상당히 유명한 사이트로 알려져 있는 것 같다.
나야 박배낭을 메고는 다니지만 백패커보다는 도보 여행꾼이니 이들하고는 조금 다르지 싶다.
좋은 곳에서 야영하는게 아니라 해가 떨어지면 그곳에서 숙영을 하니께~~
백패커들의 텐트가 한폭의 그림이 되었다.
난 홀로 야영을 해도 5시쯤 기상해 7시전에 출발하는데 이분들은 아침이 밝았는데도 기상할 생각을 않는다.
이게 백패커와 도보 여행꾼의 차이가 아닐까?
이제 안인 해변이 보인다.이렇게 산길로 돌아 오는 관계로 바로 아래 있는 통일공원은 둘러 보지 못했다.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는다는 느낌이다.
바닷길로 왔으면 통일공원을 볼수 있지만 이런 멋진 조망을 볼수 없지 않은가?
동쪽에서 해가 뜨고 있다.해님을 맞이하면 잠시 숨을 고른다.
집에서 가져 온 포도주도 한 잔 하면서~
동해의 일출~날씨가 흐릿해서 멋진 모습은 그려지지 않는다.
안인항과 철길~
이른 아침인데도 산불감시원이 나와서 지키고 있었다.
내 박배낭을 보고 쓰레기는 어찌 했냐고 묻는다.전 야영을 안 하고 그냥 산길만 걸어 왔다고 얘기 해줬다.
감시원이 이상한 눈으로 쳐다본다.아무리 봐도 야영꾼인데 야영을 하지 않았다니~~
철길과 동해바다..
안인 일출교
하시동,안인사구 생태관찰로~
철책선에 쪽문이 있고 아침 7시부터 개방이 된다고 쓰여있다.
해파랑길이나 자전거길 안내 지도를 보면 이곳을 우회해서 빙 돌아 가게 되어 있다.
나도 그리 생각하고 왔는데 쪽문을 개방 한다니 일단 들어가 보기로 한다.
혹시 군인들이 제재를 하면 되돌아 갈 생각을 갖고~앞 구간에도 몇 번 그런 경험이 있어서리~
선답자 발자국도 보였다.
군부대 앞바다라 정막감만 감도는 겨울 바다를 홀로 걸어 갔다.
군부대쪽을 한번씩 봤지만 다행히 초병들은 보이지 않았다.
방공포들만 잘 숨겨져 동해바다를 향하고 있었고~
쪽문을 통과 후 약 1시간쯤 걸려 반대편으로 넘어 왔다.
마지막 구간도 철책으로 막아 놨는데 바닷길로 통과해서 빠져 나올수 있었다.
군사지역을 벗어나면서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앞 구간에서 초병들한테 두 번이나 혼난 기억이 있어서리~
솔바람다리..지도를 검토해보니 해파랑길 두 구간을 건너뛰어 솔바람다리에 도착이 되었다.
역주행을해서 이어가는 방법도 있지만 큰 틀에서 해파랑길은 동해안 바닷길 걷기이니 그냥 여기서 이어 가기로 했다.
나중에 짬이 생기면 이벤트로 못 잇은 구간은 둘러 보기로 하고~
이런 연유로 강동에 살고 있는 선배님댁 방문은 할 수 없게 되었다.
강릉의 상징 남대천이 유유히 흐르고 있다.
강릉항..
강릉항에서 조금 지나니 '커피거리'가 나온다.강릉이 커피를 관광상품화해서 거리를 조성했다.
홀로 도보여행꾼이 커피솦에 들어가기는 그렇고~눈으로만 즐기고 지나간다.
새벽 4시에 아침을 먹었더니 배가 출출하다.또 군부대 지역을 통과하면서 추위에 많이 떨었고~
허기도 달래고 손도 좀 녹일겸 식당을 찾아 들어 갔다.
홀로 도보꾼한테는 선택지가 별로 없었다.순두부정식과 황태해장국 2가지 밖에 되지 않았다.
다른 것은 전부 2인분 이상이라~~순두부에 간장을 조금 섞어 먹었다.
막걸리는 흔들지 않고 그냥 청주처럼 먹었다.그냥 음료수 먹는 맛~
안목해맞이공원도 지나고~
송정해변도 지나서~
딴봉마을 산책로를 걷는다.
딴봉마을>>딴봉이란? 예로부터 강문가는 곳으로 외따로 떨어져 있는 봉으로 소나무 숲이 우거졌다는 것에서
유래되었다.이곳 딴봉마을 산책로는 솔향강릉의 대표적인 송림산책로로서 특히,솔향기와 해풍이 잘 어우러져
청정지역으로 천혜의 산림욕을 즐길 수 있으며,해수욕도 체험할 수있는 사계절 웰빙 체험가능한 최적의 로하즈적
공간이다.
딴봉마을에 있는 조형물..버스에서 3시간 잔게 잠의 전부라 식후 엄청난 피곤이 몰려 온다.
벤치에 배낭을 베개삼아 30분쯤 오침 시간을 갖는다.
홀로 도보꾼한테만 주어지는 호사가 아니겠는가?피톤치드가 나오는 송림에서 오침이라~
이런 조각상도 몇 점 전시 되어 있었다~
오침 후 바다로 나왔다.이 앞바다는 강문해변이다.
경포해변과 강문해변이 강릉에서 유명하다.
강문솟대다리와 경포천..상부에 경포호가 있으니 경포천이 되지 않을까?지도에 검색이 되지 않아서리~
진또배기 소원성취 조형물..솟대다리 아래에 놓여 있는 조형물은 솟대를 형상화하여 설치한 것으로 동전이나
자신이 아끼는 물건을 경건한 마음으로 던져 원형안에 들어가면 각종 액운들을 막아주고 소망하는 것이 이뤄진다는
믿음을 주기 위해 설치한 것이다.
경포해변의 볼거리..평창 올림픽을 맞이하여 설치미술가들이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었다.
열정의 불꽃..안치홍..평창에 모인 관중의 열정을 하나로 모아 응축하여 영원히 사르라지지 않을 열정의 불꽃을 담았다.
전설..케이투(강희준,박형필)..귀면의 사악한 무리를 경계하는 벽사의 화신으로 인간이 추측하고 만든 귀의 얼굴
난 화가 났어..문병탁..물 속 아홉 용의 부활을 꿈꾸다.
온고지신..강용면..정월 대보름에 볏짚과 나무를 쌓아 망월 제례,소지 올리기 등과 함께 달집을 태운다.
..
호흡..박봉기..물방울 모양을 띠고 있는 유기체 형태로 보이기도 한다.눈과 얼음의 겨울 올림픽 축제와 강릉 경포대의
광대한 물결,모두 한 방울의 물에서 시작된다.
염원2018-헌화가..권정호..'텅빈'두개골 형상은 개인의 욕심을 내려놓고 삶과 죽음을 경건하게 대함으로써 삶의
자유를 묘사하고자 했다.
경포해변에서 평창 올림픽 기념 설치미술작품을 감상했다.
이런게 홀로 도보여행의 매력이 아닐까?보고 느끼고 즐기고~~목적지가 정해져 있다면 이런 여유를 부리지 못했을
것이다.
경포해변에 있는 쌍둥이 호텔..
순포습지..동해안의 석호는 대략 4,000년 전에 생성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석호는 우리지역의 반만년 자연생태이
역사를 담고 있는 '자연사박물관,이며,다양한 생명을 키워내는 자연태계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고 있는 곳이다.
순채나물이 많아 순포동으로 불렀던 곳이다.2000년 강릉사천지역 산불로 인하여 유역 내 산림이 전소함에 따라 농경지
및 산림에서의 토사유출은 습지의 매립으로 이어져 육지화 되었다.
도로를 따라 걷다가 이런 순포습지 지역을 만나 한바퀴 돌아 본다.
박수량 지려..이 비각은 삼가당 박수량의 효행을 기리기 위하여 건립된 것이다.
효자 박수량은 어려서부터 학문에 힘써 그 학문이 높은 경지에 달했으나 스스로 벼슬 하기를 원치 않은 선비였다.
그러던 어느날 과거에 급제한 친구가 집에 찾아 온 것을 본 그의 어머니가 친구의 과거 급제를 부러워하였다.
어머니가 부러워하는 모습을 본 삼가당은 부모의 마음을 심심치않게 하기 위해 과거를 보아 과거에 급제하여
부모를 기쁘게 해드리는 지극한 효자였다.
사천천은 얼어 있었다.
돌공원을 지나고~
하평해변의 야영장..
영진교..
연곡천..
주문진 해변..드라마[도깨비] 촬영지라고 홍보를 하고 있다.바닷가에서 추억놀이 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신리하교..
신리하교 도보여행 종료..
*첫날 트레킹시간:05:10~17:45(12시간 45분)
이후 다리밑에 텐트를 치고 마트에 가서 술과 라면 그리고 물을 사와서 야영을 했다,
근처에는 낚시꾼이 몇 명 있었다.밖에는 진눈개비가 내리고 있었지만 바닥이 모래라 잠자리는 편안했다.
2일차 ↓2월 25일
새벽 5시에 기상해 떡국을 끓여 아침을 해결하고 둘째 날 트레킹을 시작한다..07:20
이른 아침인데도 낚시꾼들이 낚시를 하고 있었다.
텐트를 치고 야영를 하는 모습은 낚시꾼이나 비슷하기는 하다.도보꾼은 계속 걷지만 저들은 그냥 머물고 있다는 차이가
있을뿐~
주문진항에 떠 있는 유람선..
주문진항..
언덕에서 바라 본 주문진읍 전경..
주문진 등대..서쪽의 태백산맥에서 시작된 산줄기가 동쪽으로 내려와 바다와 만나는 언덕에 위치하고 있다.
주문진 지역은 1018년 연곡현에 속하였으나,이후 항구와 함께 마을이 새로 생겨나자 '새말'이라 불리면서
1757년 그 이름을 신리면 되었다가.1937년 4월 주문리의 항구 이름을 따서 주문진면으로 되었다.
주문리는 물품을 주문받아 나르는 나룻터가 있기 때문에 생긴 지명이라고도 전한다.
작품명:바다의 수호신..안택규
작품명:바다의 멋..안택규.
해파랑 북진 방향..
소돌항 아들바위공원.
화장실도 아들바위같이 꾸며 놨다.
아들바위공원 가는 길.
파도 노래비.
아들바위 가는 길..
아들바위..일억오천년전 쥬라기시대에 바닷속에 있다가 지각변동으로 지상에 모습을 드러낸 바위로 수 세기전 자식이
없는 부부가 백일기도로 아들을 점지 받은 후 아들을 원하는 부부가 기도를 하면 소원을 성취한다는 전설이 있는 바위
자연이 주는 선물이다.
아들바위에서 바라 본 모습..
아들바위를 배경으로 셀카 한방..유일한 인물 사진이 되겠다..
코끼리 형상을 한 바위..
주문진 해변..너울성 파도로 겨울바다의 느낌이 물씬난다..
어제 살포시 눈까지 와서 더욱 겨울바다의 느낌이 있다.
잠시 쉬면서 노래도 한곡 듣고 여유를 부려 본다.이럴때 정태춘의 [북한강에서]에서 딱 어울린다.
다리 뒤편으로 보이는 산은 오대산자락으로 검색이 된다.
향호..사주로 바다와 격리된 호소로서 지하에서 해수가 섞여들어와 염분농도가 높아 담수호보다 플랑크톤이 풍부하고
부영양호가 많은 석호다.석호는 수천년전 해수의 흐름과 지형적인 영향에 따른 복합적인 결과의 산물이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생물의 보고일 뿐만 아니라 인간에게 쾌적한 삶을 영유할 수 있는 공간이면서 삶의 터전을 후대에
물려줘야 할 우리의 자산이다.
잘 조성된 데크길을 따라 한바퀴 돌아 본다.
이제 행정구역은 강릉에서 양양으로 넘어섰다.행적구역만 다를뿐 강원도 땅이다.
산좋고 물맑은 양양이라네~~
보이는 전망데크에는 용왕님께 바치는 온갖 제물을 차려놓고 보살님들이 기도를 하고 있었다.
소식이 와서 주차장 화장실에 가려했지만 모두 잠겨 있었다.
강릉과 양양의 차이점이 느껴지는 순간이다.강릉지역은 동계올림픽으로 화장실도 모두 리모델링을 했고 내부도
엄청 깨끗했는데 양양은 문이 잠겨 있었다.명목은 동파방지
보이는 쉼터에러 잠시 쉬어 간다.바람이 차가워서 오침은 못하고 그냥 막걸리 한 잔으로 허기만 달랜다.
원포해변의 겨울.
남애항과 갯바위..
시골에 있는 이런 조선소는 정감이 간다.
남애항..
남애항의 갯바위.
갯마을 해수욕장..
휴휴암 가는 길..
휴휴암 대웅전.
휴휴암 지혜관세음보살..손에 항상 책을 안고 다니시는데 학문이 부족한 사람에게는 모든 학문을 통달하게
하시고 지혜가 부족하여 어리석은 사람들에게는 위없는 지혜를 갖추게 해 준다고 한다.
휴휴암의 거북이와 두꺼비.
휴휴암 거북이 바위에서 방생하는 사람들..
휴휴암 두꺼비와 범종..
휴휴암 오층석탑..
휴휴암의 거북이 바위..
휴휴암 거북이 바위에서 방생을 하는 모습..
바위에 절을 하고 바위를 바라보며 소원을 빌고~도심에는 십자가 세상이고~
세계 어느나라에도 없는 독특한 현상이 아닐까 생각한다.다양한 종교를 갖고 있는 우리나라~~
홀로 도보꾼은 모든게 관찰자 입장이니 그냥 관찰만 하고 이런 저런 참견은 하지 않는다.
휴휴암..양양군 현남면 광진리에 위치한 절로 절 뒤쪽으로 바다쪽을 내려다 보면 바다속에 거북이의 형상을 한 넓은
바위가 평상처럼 펼져져 있다.또,마치 부처가 누워있는듯한 형상의 자연적으로 생성된 바위가 있으며,
거북형상의 바위가 마치 이 부처를 향해 절을 하고 있는 듯 신비로운 형상을 띄고 있다,그리고,부처상 오른쪽 절벽 위에는
중바위라고 불리는 큰 바위 두개가 나란히 있는데,목탁을 든 채 아래의 부처상을 향하여 합장하며 절을 하고 있는 스님의
형상을 띄고 있어 더욱 더 경이롭다.
배에서 점심을 알리는 신호가 온다.휴휴암 근처에는 식당이 없어 조금 더 진행을 한다.
[하늘과바다사이]식당이 눈에 들어 온다.
망설임 없이 바로 직행~~
순두부정식과 메밀막걸리 한 병을 시켰다.막걸리는 양이 많아 반만 먹고 나머지는 배낭에 패킹했다.
시장이 반찬이라고 반찬은 남김없이 다 먹었다.맛있게 잘 먹었으니 계산은 현금~~
식사 후 바라 본 광진해변 방향..멀리 죽도가 보인다.
죽도암 가는 길..
죽도..
죽도암 부채바위.
죽도암 신선바위.
죽도암 가는 길.
죽도 해수욕장
죽도암..
죽도암 지킴이..이 냥이가 죽도암을 지키고 있었다.앉아 있다가 먹을 걸 달라고 하는데 줄게 없어서리 미안혀잉~
죽도암의 소원등
죽도암 삼층석탑.
죽도 해수욕장에는 서핑족들이 엄청 많았다.파도를 타는 사람보다 거의 배우는 사람들인 것 같다.
경찰전적비.
이 육교를 통해서 반대편으로 넘어간다.
멀리 38선 휴게소가 보인다.
38선..
기사문항..
하조대 가는 길.
하조대 해변..철책을따라 군인들이 순찰을 돌고 있다.강릉쪽 바닷가는 철책은 있어도 대낮에 순찰을 돌지는 않았는데
양양쪽에 오니 대낮인데도 순찰을 돌고 있었다.
하조대의 기암과 파도.
하조대의 기암.
멀리 보이는 곳이 하조대다.
하조대의 등대.
하조대 정자..
하조대..2009년 12월 9일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 제68호로 지정되었다.하조대는 고려 말 조선 초 문신인 하륜과 조준
두 사람이 만났던 곳이라 하여 이들의 서을 따서 이름 붙였다고 한다.
이곳에 배낭을 내려놓고 잠시 쉬어간다.오늘의 종착역이고 버스 시간도 여유가 있으니 급할 필요가 없다.
점심때 남겨둔 막걸리 한 잔을 기울이며 풍경을 보면서 멍때림을 시간을 갖는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볼거리가 참 많다.산길보다 도보여행을 하면서 느끼는 행복감이다.
10년 남은 회사 생활을 하면서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답사하면서 보고 느끼고 싶다.
홀로 백두대간을 하고 홀산 전국 모임에 처음 참석을 했을때가 6년전 이쯤이다.
진부령에서 딸내미팀과 산행을 마치고 이곳 '하조대'로 자리를 옮겨서 뒤풀이 행사를 했었다.
그때는 여유가 없어 이런 멋진 풍경을 못보고 왔는데 오늘은 홀로 여행이라 여유롭게 한참을 구경하면서 추억에
잠겼다.
하조대 해변..
하조대의 인도교..
하조대 터미널 트레킹 종료(18:02)
*둘째 날 트레킹 시간:07:20~18:02(10시간 42분)
이후 강릉행 직행을 타고 강릉터미널에 7시쯤 도착했다.
포항가는 표는 23시50분에 있고~식당에 들어가 국밥을 시켜서 천천히 먹었다.그래도 4시간쯤 시간이 남았다.
시간이 많이 남아 사우나에서 들러 샤워하고 잠시 쉬려고 근처을 한바퀴 돌아도 보이지 않는다.
덕분에 강릉 시내 투어가 되었다.강릉 터미널 근방 이곳 저곳을 둘러 봤다.
다리가 아파 터미널도 다시 복귀하여 두시간쯤 더 기다려 포항행 23시50분 버스를 타고 포항에 도착했다.
터미널에 세워져 있는 애마를 회수해서 새벽 3시 30분에 집에 도착했다.
이렇게 12번째 해파랑길 후기를 갈무리 한다.
이제 2~3번만 진행하면 해파랑길도 끝이 난다.이후 남해안 도보여행에 앞어 지리산 둘레길 답사를 먼저 할 예정이다.~~끝
참고사항: 갈때:지곡동~포항터미널(자가용)~강릉터미널(27,800..직행)~등명 낙가사(17,000..택시)
올때:양양 하조대~강릉터미널(4,400..직행)~포항터미널(27,800..직행)~지곡동(자가용)
*교통비77,000
*기타비용:강릉 아침(6,000..우거지해장국)~강릉 커피(1,200)~강릉 점심(10,000..순두부)~주문진 야영준비(11,100)
휴휴암 점심(12,000..해물순두부 및 막걸리)~강릉 음료수(2,200)
*기타비용 합:42,500
*총 합계:119,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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