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2018년1월7~8일(일~월)..첫날:맑음 둘째 날:흐림 (1박2일)
◈코스:호산버스터미널~노곡항~임원항~신남해수욕장~해신당공원~장호해수욕장~용화레일바이크역~황영조기념공원~
원평해수욕장(1박..야영)~궁촌레일바이크역~궁촌해수욕장~동해해안경찰수련원~일조봉~덕봉교~맹방해수욕장~
죽서루~삼척조각공원~삼척해수욕장~대명쏠비치콘도~이사부사자공원~추암해변
◈시간 및 거리:첫날:07:20~17:38 (10시간18분) 둘째 날:07:00~19:41(12시간41분)..합:23시간22분
*GPS거리:첫날:28.28km,둘째 날:35.95km *총거리:64.23km
1일차 ↓(1월 7일)
7일 새벽 1시 30분 동해행 심야 버스를 타고 동해터미널에 도착했다.
날짜를 착각해서 6일 날짜로 표를 예매하는 바람에 30% 위약금을 물고 재발권하는 해프닝도 있었다.
심야버스는 날짜가 하루 바뀌기때문에 예매할때 좀 헤갈리는 경우가 있다.
표를 파는 아저씨도 그런 경우가 가끔 있는지 금방 이해하고 처리를 해줬다.원래는 6시간이 넘었기때문에 환불이 안 되는데
특별히 처리를 해준다고 했다~~
하여간 동해터미널에 새벽 4시에 도착이 되었다.동해터미널에서 호산터미널 가는 첫차가 6시 5분에 있다.
당근 터미널 문도 열지 않았다.보통 첫차 운행 30분전에 터미널 문을 연다. 할수 없이 근처 편의점으로 들어 갔다.
근방에 식당이 있으면 해장국이나 한그릇 하고 싶었는데 편의점 밖에 없었다.
편의점에서 컵밥 한 개와 커피 한 잔을 먹고 시간을 때우다 터미널에 다시 도착하니 관리인이 서성대는 나를 보고
문을 열어줬다.
예상보다 조금 빠른 5시 10분에~~
동해에서 호산행 첫차를 타고 도착해서 10번째 해파랑 도보 여행을 시작한다..07:20
일기예보에는 포근하다고 했는데 이른 아침이라 에법 쌀쌀했다.흐릿하게 동쪽에서 아침이 밝아 오고 있다.
기존 해파랑 안내에는 '소공대비'방향으로 진행하는 걸로 되어 있는데 새로운 해파랑길은 그냥 바닷길로 이어 가게
되어 있다.표지기가 알려주는데로 진행을 한다.
구름속에 해님이 살포시 얼굴을 내민다.한겨울의 동해안 바다는 잠잠한 호수같은 느낌을 주고 있다.
노곡항을 지나고~
비화항도 지나고~
보이는 다리는 7번국도 신설 도로가 되겠다.7번국도가 4차선으로 확장되면서 포항에서 강릉이나 속초가는 시간이
거의 1시간 반쯤 단축이 되었다고한다.닥분에 트레킹족이나 라이딩족은 기존 도로를 부담없이 이용할수 있게 되었다.
임원 해변~
삼척항을 만나기전까지 작은 항구들이 이어진다.또한 작은 어촌마을도 이어지고~
임원항 가는 길~
임원항 뒤편에는 '수로부인 헌화공원' 있었다.전망대까지 엘리베이터가 설치 되어 있는데 무료가 아니고 유료라
그냥 패스한다.
새벽 5시에 컵밥 한 개를 먹고 진행을 했더니 10가 조금 넘었는데 배가 고프다.
그리고 지도를 보니 임원 이후로 면단위 마을을 만나려면 한참을 가야 할 것 같다.
그래서 임원에서 이른 점심을 먹기로 한다.[맛있는 왕손 해장국]에서 점심을 먹었다.
김치찌게를 시켰는데 시장이 반찬이라고 맛있게 먹었다.막걸리는 한주전자에 5천냥을 받는다고 한다.
트레킹중이라 그 많은 양은 먹지 못해 잔술을 달라고 해서 딱 한잔만 했다.
한잔은 천냥이다~~
커피까지 한 잔 먹고 여유있는 시간을 보내다 출발~~
임원초등학교..시골에 있는 초등학교가 운동장에 잔디까지 심어져 있고 트랙도 잘 되어 있고 도시에 있는 초등학교보다
더 멋지게 꾸며져 있었다.임원이라는 동네가 부자동네인가 보다.
조금 진행을 하니 [명성아스콘]공장이 나왔다.근데 근방에 아스콘공장을 철수하라는 플랜카드가 많이 걸려
있었다.겨울이라 그런지 냄새는 거의 나지 않던데~
해신당공원 입구..
*해신당과 애바위 전설:옛날 신남마을에는 장래를 약속한 처녀 애랑이와 총각 덕배가 살고 있었다.
어느 봄날 애랑이가 마을에서 떨어진 돌섬으로 미역을 따러 간다기에 덕배는 떼배로 애랑을 바위섬에 실어다
주고 자신은 밭에 나가 일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풍랑으로 집채 같은 파도가 일어 배를 띄울 수가 없게 되었다.
처녀 애랑은 살려달라고 목이 터져라 덕배를 부르며 애원하다가 안타깝게도 높은 파도에 쓸려 죽고 말았다.
애랑이가 죽은 뒤부터 신남마을에는 고기가 전혀 잡히지 않았을 뿐아니라 바다에 나간 어부들이 해난사고로 집에
돌아오지 못하는 일이 자주 생겼다.그 이야기를 들은 마을 사람들은 애랑신을 모신 [해신당] 신수에 남근을 깎아
매달아 마을공동으로 치성을 올렸으며,혼인 못한 애랑의 원혼을 달랬다.
지금도 매년 두차례 해신당에 제사를 올리는데 이 행사는 신남마을의 민속행사로 해신당의 전설과 함께 계속
이어져 내려 오고 있다.
해신당공원은 무료가 아니고 유료공원이다..입장료 3천냥~동해안 산행갈때 한번씩 들르기도 하는데 난 한번도
안 가봤기때문에 오늘은 여유있게 구경하고 가기로 한다.
초입에 있는 거시기상~
블로그에 남기기도 좀 민망하기는 하다.유독 삼척지방이 이런 신앙이 많다고 한다.
거시기 12지상도 있었다.
애랑의 집
민속박물관에서 본 풍어제 모습..
박물관에는 이런 전통적인 모습과 함께 세계적인 성 풍속에 대해서도 전시를 하고 있었다.
해신당 관람 후 간식을 조금 먹고 또 길을 나선다.'장호'마을을 지나는데 어촌체험관광 마을이다.
조금 진행하니 [삼척해상케이블카]탑승장이 보였다.요즘 지자체 여기저기에서 이런 케이블카를 많이 만드어
관광상품화를 시키고 있다.
오랜만에 도로가 아니고 바닷가를 거닐어 본다.겨울바다의 정취를 느끼면서~
오고가는 케이블카가 접선이 되었다.일요일라 손님이 좀 있는지 간간히 지나가고 있었다.
아님 손님과 상관없이 그냥 운행을 하는 건가?
바닷가에서 케이블카 도착지점까지는 이렇게 산책로가 잘 만들어져 있었다.
2년동안 해파랑길을 걷고 있다는 어는 여행객을 만났다.남자는 혼자고 여인들 4명과 함께 걷고 있었다.
남자가 큰 배낭을 메고~ 가이드겸 머슴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았다.
그 사람들이 사진을 찍는다고 지체하는 바람에 더 이상 대화는 이어 갈 수 없었다.
삼척케이블카 용화역..
직원한테 길을 물어보니 아래 바닷가로 길이 계속 이어진다고 해서 바닷가로 진행을 한다.
바닷가를 지나 조금 진행을 하니 삼척해양레일바이크 용화정거장이 나온다.
이곳에서 레일바이크를 타고 진행을 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난 걷기로 한다.
폐 철로를 관광상품으로 개발을 해서 멋지게 꾸며 놨다
철길 옆으로 길을 걷다가 관리인한테 물어봤다.걸어서 계속 갈 수 있냐고~
관리인이 굴이 나오는데 그리 통과면 된다고 한다.용화터널 입구~
터널에 들어서니 음악이 나오고 조명도 반짝 반짝 했다.일행이 있으면 편하게 즐기면서 걷겠는데 홀로라
은근히 맘이 쓰였다.다행이 주행하는 레일바이크는 나타나지 않았다.
두 번째 터널 [초곡터널] 이번에는 터널 깊이가 1km나 되었다.조명도 그리 밝지 않고~
혹시나 모르니 레일 갓길로 속보로 진행을 한다.
이 터널을 거의 빠져 나올때쯤 레일바이크가 오고 있다.철로가 두개라 큰 문제는 되지 않지만 안전을 위해서
갓길로 해서 안전하게 빠져 나왔다.
황영조마을에 도착이 되었다.여기에서 레일바이크는 또 터널로 들어가지만 해파랑길은 여기서 황영조 기념 공원으로
안내를 한다.
3번째 터널은 몬주익의 영웅 황영조 터널로 명명을 했다.여기는 통과하지 않았다.
황영조 기념관.
기념관도 한번 둘러보고 사진도 한장 찍었다.
기념공원에 있는 황영조 조형물
여기서 잠시 쉬면서 지인들한테 전화도 몇통했다.
같이 일하는 후배는 덕유산을 걷고 있었고 홀산의 산냄시님은 북한산 한 구간을 하고 내려 왔다고 한다.
이제 나도 서서히 숙영 준비를 해야 할 시간이 되었다.
미륵불 바위..
월평해수욕장 트레킹 종료(17:38)
*첫날 트레킹 시간:07:20~17;38(10시간 18분)
이후 월평해수욕장 솔밭에 텐트를 쳤다.라면 한 개와 막걸리 한 병으로 저녁을 해결했다.
어제 차에서 잠깐 잔게 잠의 전부라 피곤이 밀려와 9시 이전에 잠이 들었다.날씨는 포근해서 춥지 않게 야영을 했다.
2일차 ↓(1월8일)
새벽 5시에 기상해서 컵라면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모닝 커피도 한잔 끓여먹고 둘째 날 트레킹을 시작한다.07:00
다른곳에는 비나 눈이 온다고 하는데 다행히 이곳은 날씨는 흐린데 비나 눈은 오지 않았다.
해파랑 지도에는 큰 도로를 따라 진행을 하라고 하는데 바닷가 옆으로도 도로가 있어 진행을 할수가 있다.
중간에 초병을 만나서 물어보니 군사도로지만 통행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했다.
그래서 해파랑 지도를 무시하고 바닷길로 진행을 한다.
이런 쉼터가 나와서 배낭을 벗고 숨고르기를 한다.라이딩족들은 이곳을 많이 알고 있는 것 같다.
가끔씩 보이는 걸 보면~
뚜벅 뚜벅 걷고 있는데 자전거를 타고 오는 분이 인사를 한다.나도 반갑게 인사를 했다.
중간에 물을 먹을 수 있는 곳이 있었는데 같이 물 한잔을 먹으며서 통성명을 했다.
서울에 있는 대학에 오랫동안 있다가 지금은 잠깐씩만 출강을 하고 있다고~고향이 여기라 서울에서 일주일에 한번씩
다녀 간다고 한다.
자전거로 전국 자전거길 완주를 다 하신 대단한 열정을 가지신 분이다.
일본에도 많이 다녀왔고 앞으로 갈 계획이라고~
기념인데 같이 사진 한방 찍자고 해서 같이 찍었고 고향에 왔다고 점심까지 얻어 먹었다~~
부담스러워 먼저 가라고 하는데 끌바를 하고 같이 동행을 했다.박배낭을 메고 전국 일주를 하는 내가 대견하게 보였는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그분과 한참 동행을 하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많이 나눴다.
난 고향집이 없어져서 다니러 갈 집이 없는데 이런 고향집이 있다는 것 만으로 기분좋을 것이다.
도로가 끝나는 지점에서 산길로 들어선다.그분이 안내를 하고 난 뒤에서 따라만 간다.
평소에는 자전거를 타고 가는데 나로 인해서 끌바를 하면서 계속 안내를 했다.
조망터에서 바라 본 덕산항.
일조봉..135m..이 산길이 지맥길인가 검색을 해보니 지맥은 아니고 단맥으로 분리되어 있다.
우리나라 산은 1대간 9정맥 157지맥 그리고 무수히 많은 단맥으로 되어 있다.그 많은 단맥중 하나라고 한다.
이름하여 [낙동육백사금분맥]~~
여기까지 안내를 하고 그분은 자전거를 타고 나려갔다.
볼일을 보고 덕산교에서 다시 만나기로 하고~난 가볍게 약속을 했는데 그분이 나중에 연락이 와서 조우를 하게 된다.
강원도라 그런지 아직까지 철책이 많이 남아 있다 경북지역에는 남아 있는 철책이 거의 없는데~
요즘같이 첨단 장비를 갖추고 있는 시대에 이런 구시대적인 철책은 모두 제거 해야 하지 않을까?
덕산항을 지나니 이런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다.최근 [백년손님]이라는 TV프로에 이봉주와 그의 장인이 나오는데
이봉주의 처가가 이곳이라고 한다.
이 강 이름은 [마읍천]이라고 한다.뒤에 보이는 산은 낙동정맥의 어디메쯤이 아닐까?
그 선배님이 덕산교라고 얘기한 다리의 공식적인 이름은 [덕봉교]로 되어 있다.
뚜벅 뚜벅 걷는데 아까 만났던 그 선배님한테 전화가 왔다.다리 건너서 걷고 있으라고~ 샤워하고 차 끌고 바로
나온다고~
정상적인 해파랑길과 많이 어긋나게 걸었다.그런데 실제로 내가 걸었던 길이 해파랑과 가장 가깝고 맞지 않나
생각이 든다.아마도 그 도로가 군사도로라 공식적으로 개설하지 못했을 것이다.
맹방해수욕장 초입..
2002월드컵 개최 기념탑도 있었다..바닷길을 걷다가 아까 그 선배님을 다시 만났다.
그 선배님 차를 타고 근덕면에 있는 식당을 찾아 갔다.
오래전 고향을 떠났지만 그래도 시골 동네다 보니 다들 알고 지내는 것 같았다.
지역에 왔는데 지역 막걸리는 한잔 먹어야지~사장님한테 얘기를 하니 농협마트에서 사서 먹으라고 한다.
육개장과 밥 한공기 그리고 막걸리 한잔이면 이보다 더 진수성찬이 있겠는가?
선배님과 같이 한잔 하려고 막걸리를 사 왔는데 선배님은 원래 술을 먹지 못한다고 한다.
그래서 대신 식당 사장님과 같이 한잔 했다..
이 식당이 근덕에서 맛집인지 점심때가 되니 손님이 많이 왔다.
손님중에 강원도 도의원이 있었는데 그 선배님과 호형호제 하더니 나주에 내가 먹은 밥값까지 계산을 했다.
그래서 얼떨결에 강원도 도의원한테 점심을 얻어 먹은 꼴이 되었다.
점심을 맛있게 먹은 식당 이름은 [효린칼국수]다..
사장님도 친절하고 맛도 좋으니 혹 근덕에 지날 기회가 있는 여행객님들은 하번 들러 보세요~~
그 선배님이 가는 길목까지 차로 태워줬는데 시동이 걸린 상태에서 차 문을 닫았는데 창문이 모두 잠겨 버렸다.
보험사에 호출해서 해결한다고 하는데 발길이 안 떨어지는데 선배님한테 떠밀려서 억지로 길를 나섰다.
짧은동안 정이들어 배낭에 남아 있는 칡즙을 하나 건넸다.다음 기회되면 포항에 꼭 한번 놀러 오라고
해파랑길을 10번째 걸어오면서 소중한 인연들을 많이 만났다.부산에서 저녁을 사준 친구~
울산에서 저녁을 사준 산우님들~울산에서 처음으로 연락했는데 기꺼이 나와서 점심을 사주고 간 친구~
포항구간을 통과할때 저녁을 사준 형님~그리고 화진해수욕장까지 맛난 거 사들고 온 누님과 산친구~
난 한번 마음을 표현한적 있다.강구를 지날때 우연히 만난 여인들한테 커피 한잔 대접한 것~~
어쨌건 그 선배님과 아쉬움을 뒤로하고 홀로 여행꾼은 길을 나선다.
소나무를 예쁘게 가지치기를 해 놨다.
길을 걷는데 이런 플랜카드가 걸려 있다.우리 회사와 직접 연관이 되어 있어 유심히 살펴 봤다.
삼척시민 90%가 찬성해서 이뤄진 사업이라고 알고 있는데 이런 플랜카드가 많이 걸려 있는 걸 보면 꼭 그런건만은
아닌 것 같기도 하다.어쨌든 회사의 이름이 안좋게 걸려 있으니 기분은 영 거시기 했다.
보이는 도로가 펑 뚫인 7번 국도가 되겠다..
정자와 조형물..
조형물은 성화를 형상화 한 것 같은데~
심심해서 셀카도 한번 찍고~
삼표시멘트와 오십천..
삼척하면 생각나는 [삼표시멘트]
삼척교와 오십천
이 다리를 건너면 쉽게 바닷길과 연결이 되는데 해파랑길은 오십천을 따라 계속 북상을 하게 된다.
이유는 오십천의 아름다움을 여행자한테 보여주기 위해서~~
이 구간은 [오랍드리]라는 길로 특별히 부르고 있다.'오랍드리'가 무슨 뜻인가 궁금해서 찾아보니 '집주변의 길'을
뜻하는 강원도 사투리라고 한다.제주도의 올레와 같은 의미가 아닐까 생각한다.
삼척교의 멋진 그림을 뒤로 하고 오십천을 따라 북진을 한다.
걷다가 멀리 높은 산이 보여 검색을 해보니 두타산으로 검색이 된다.투타'~청옥은 삼척의 진산으로 전국적으로도
유명하고 많이 찾는 산이다.나도 다섯번쯤 다녀 간 것 같다.
오십천을 따라 걷다가 갑자기 계단이 나오면서 등산길이 된다.
정상부에 오르니 쉼터가 있다.삼척시내가 멋지게 조망된다.
조망터에서 내려오니 바로 큰 건물이 나온다.이 건물 이름은 삼척문화예술회관
삼척 동굴신비관
삼척시립박물관
삼척기줄다리기..삼척기줄다기리는 정월대보름에 행해졌던 농경의식 하나로 재앙을 막고 풍년과 풍어를
기원하며 주민 단결과 화합을 도모하는 대동제로써 줄의 모양이 바다의 '게'형상으로 '게'는 삼척말로
'기'라 하므로 기줄다리기라 불렀다.정월초하루부터 대보름까지 아이들의 속닥기줄, 청년들의 중기줄,
어른들의 대기줄로 절정을 이루는 확대지향형 줄다리기라는 특징을 갖는다.
2015년 12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기념비를 건림하였다.
죽서루..이 정자를 기점으로 다시 오십천을 따라 남진을 시작한다.
죽서교..
장미공원..지금은 꽃이 지고 없지만 장미꽃이 만발하면 울산 태화강보다 더 멋진 장미꽃밭이 될 것 같다.
장미공원을 기점으로 삼척시민들이 운동을 많이 하고 있었다.
삼척의 달동네~
삼척항..
삼척항에서 해파랑길은 달동네를 끼고 산길로 오르게 되어 있다.달동네 정상부에서 바라 본 삼척항..
달동네를 올라 산길 조망터에서 바라 본 삼척 시가지..6시가 넘어가면서 가로등도 하나씩 켜지고 있다.
동해에서 오늘 밤 23시 50분차를 예매 했기때문에 조금 늦게까지 걷기로 한다.
국난극복유적지..
이 다리는 건너지 않고 도로를 따라 다시 내려 간다.
도로를 따라 내려 오니 바다가 나온다.어두우면 렌텐을 켜고 진행을 하려고 했는데 이곳이 관광지나 보니
바로 가로등이 켜져서 편안하게 진행을 할 수 있었다.
데크길도 잘 만들어져 있고 운치있게 조명도 설치되어 있어 걷기에 좋았다.
삼척조각공원..이곳에서 포항가는 버스도 예매하고 간식도 먹고 재충전 시간을 갖는다.
오늘 예상 목적지는 추암해변이다.
삼척해변~
가로등 조명이 계속 바뀌면서 분위기있는 풍경이 연출된다.
대명 쏠비치리조트..큰 도로로 진행하지 않고 이 리조트 산책로를 통해서 진행을 한다.
산책로 통행문이 일몰후에느 폐쇄되는데 내가 통과하면서 바로 문이 닫겼다.
해가사의 터..신라 성덕왕 때 순정공이 강릉 태수로 부임하여 가던 중 바닷가 정장에서 점심을 먹고 있었는데
갑자가 해룡이 나타나 부인을 끌고 바닷속으로 들어가자 남편인 순정공이 마을사람들을 모아 막대로 언덕을 치며
해가(海歌)라는 노래를 지어 부르니 용이 수로부인을 모시고 나와 도로 바쳤다고 전한다.
이사부사자공원..신라 장군 이사부의 개척정신과 얼을 이어받은 가족형 테마공원으로 꾸몄다.
동해안의 아름다운 절경을 가장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다.사계절 썰매장인 터미 썰매를 즐길 수 있으며 야간에는
추억의 명화를 감상 할 수있다.
여기부터는 삼척구간이 끝나고 동해구간이 되겠다.
동해의 명물 추암 촛대공원..
촛대바위.
한국의 석림 능파대..능파대는 인근 하천과 파랑에 의해 운반된 모래가 쌓여 육지와 연결된 유계도 및
촛대바위와 같은 암석기둥들을 포함한 지역을 총칭한다.라피에는 석회암이 지하수의 용식작용으로 받아
형성된 암석기둥이다.이곳의 라피에는 국내 다른 지역의 라피에와 달리 파도에 의해 자연적으로 들어난
국내 유일의 해안 라피에이다.라피에로 유명한 세계자연유산 '중국의 석림'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국내에서는
가장 규모가 큰 라피에가 발달했기때문에 '한국의 석림'이라 부른다.
촛대바위를 비롯하여 잠자는 거인바위,코끼리바위,양머리바위,등 다양한 모양의 라피에를 볼 수 있다.
촛대배위는 파랑의 침식작용으로 만들어진 시스택에 해당되는 지형이다.
추암역 트레킹 종료(19:41)
*둘째 날 트레킹 시간:07:00~19:41(12시간 41분)
이후 버스 정류장에 도착했다.도착하니 바로 61번 버스가 있어 바로 올라 탔다.
약 30분쯤 달려 동해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예매한 표를 찾고 저녁을 먹었다.
시간이 9시가 넘어서 일반 밥집에 들어가기 그래서 막걸리집에 들어 갔다.가게 이름은 [들꽃마을]이다.
사장님이 취미로 사진을 많이 찍는다고 하는데 그래서 가게 이름도 예쁘게 지은 것 같다.
막걸리 이름은 3대가 빚은 [송정 동동주]다.3대가 이어서 술을 빚었으니 맛은 말해 무엇하리~
포항에 내려와서도 이 막걸리가 생각났다.
안주는 낙지볶음으로~기본이 2만5천냥인데 양이 너무 많아 특별히 부탁해서 반만 해달라고 했다.
사람이 하는 일인데 안되는게 어디 있게노~막걸리 한병에 낙지볶음 그리고 마무리로 밥 반공기를 비면서 마무리를 했다.
그래도 시간이 남아 터미널에서 배낭을 정리하고 양치를 하고 얼굴을 씻었다.
23시 30분차를 타고 포항에 도착하니 새벽 2시 20분이 되었다.터미널에 세워둔 애마를 회수에서 새벽 3시에 무사히
안식처에 도착 10번째 해파랑 여행을 마무리 했다.
다음 여행은 1월 말쯤 예정이다~~그때도 이번처럼 포근 했으면 좋겠는데~~~~끝
참고사항: 갈때:지곡동~포항터미널(자가용)~동해터미널(24,000..직행)~호산터미널(6,400)
올때:동해터미널~포항터미널(24,000..직행)~지곡동(자가용)
*교통비:54,400
*기타비용:동해편의점(5,700)~임원점심(10,000)~해신당입장료(3,000)~원평야영준비(7,000)~근덕막걸리(2,500)
동해 저녁(21,000)=49,200
**합:10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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