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산행기

강릉 제왕산(2017.1.25)

쇠돌이 2017. 1. 29. 22:58



◈산행일시:2017년1월25일(수)..맑음

◈산행지:강릉 제왕산(840m)

◈산행코스:대관령휴게소~제1전망대~제왕산~제2전망대~주막터~대관령박물관

◈참석인원:알프스산악회(41명)
◈도상 거리 및 산행 시간:10:00~14:00(4시간00분..본인기준) GPS거리:8.41km




휴게소에서 바라 본 동해의 아침바다..

어김없이 동해에서 해는 뜨고~

대관령 휴게소에서 산행 시작(10:00)..옛날에는 포항에서 강릉까지 평균 4시간 30분이 걸렸는데

요즘은 3시간 반이면 온다..속도좀 내면 3시간에도 올수 있다고 한다.

대관령에는 눈도 좀 쌓여 있었고 칼바람이 불고 있었다.다행히 햇빛이 있고 바람이 불지 않아서 생각보다는 춥지 않았다.

아이젠과 스패츠로 겨울 산행 채비를 마친 회원들이 하나둘씩 산길로 오른다.

오늘은 선두대장님과 구호대장님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불참을 해서 중간을 맡고 있는 상구대장님이 선두에서

진행을 했다.

고속도로 준공기념비..이곳에서 단체 사진을 찍고 진행을 한다.

기록을 보니 홀로 백두대간을 하면서 이곳을 지났던 때가 벌써 5년전이다.'삽당령'에서 비비색을 치고 자면서

추워에 덜덜 떨면서 비박을 했던 추억이 듬뿍 묻어 나던 곳이다.

9정맥을 마치면 추억을 찾아서 남진 백두대간도 한번 진행하고 싶다..~

회장님의 포스~

이곳이 능경봉과 제왕산의 갈림길이다.이 산자락은 겨울 산행지로 많이 오는 곳이다.선자령,능경봉,고루포기산..등

우리가 제왕산을 잡은것은 그래도  많이 오지 않았던 곳으로 가보자고 해서 추진을 하게되었다.

겨울산 하면 먼저 떠오는 선자령..선자령은 등로가 밋밋하고 눈도 많이 오기때문에 겨울 산행지도 손색이 없다.

풍력 발전기까지 있어 이국적인 모습도 연출하고~

제1전망대..산행 거리가 짧기 때문에 이 전망대에서 후사모님들은 찌리찌리 한잔씩 하고 갔다.

앞에 보이는 봉이 제왕산이다..이름은 거창한데 높이는 그리 높지 않다.

후사모님들이 간이 점빵을 열어 한잔씩 한다.신종하 선배님이 준비한 술이 너무 달아 내가 소주 한병을

찬조 했다~

평상시 이쪽으로도 산행을 많이 하는지 등로가 많이 훼손되었다고 중간 중간 폐쇄되어 있는 구간도 많았다.

임도를 따르다가 데크 계단을 따라서 진행을 한다.

능경봉 방향으로 추측된다..

고사목과 선자령이 멋지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높지는 않은데도 등로에 바위가 많아 조심해서 진행을 해야 한다.

고루포기산과 능경봉 자락의 백두대간길이 펼쳐진다..

대간을 하지 않았으면 가늠이 되지 않지만 대간을 하고나니 보이는 산이 대충 어느 산인지는 가늠이 된다.

9정맥을 마치고 지맥으로 들어서는 산님들도 많이 있지만 내몫은 9정맥까지로 정했다.

우리나라 산중에 30km이상되는 지맥이 157개가 있다고 하는데 그것만 매달리기에는 하고 싶은게 너무

많다.그 길은 진정한 산악인들 몫으로 남겨두고 난 다른길을 걷고 싶다..

2월에 9정맥을 마무리하면 3월부터 '해파랑길'을 걸어 볼까 한다.

겨울에 이런 눈덮인 산을 보는 것만으로 행복한 하루가 된다.

황홀한 눈꽃을 보면 금상첨화겠지만 그런 눈꽃은 여러가지 조건이 맞아야만 볼수 있으니~~

이곳까지 진행을 했는데 내려가는 길이 막혀 있다.다시 왔던 길을 뒤돌아 나가서 등로로 복귀를 한다.

씩씩한 산님들은 중간에서 바로 내려 가고~

솟대바위..

잉꼬부부의 대명사 김창갑님과 권은희님~~

고사목과 산님들~~

겨울산과 고사목은 환상의 조합이다..

제왕산..840m..강릉시 성산면 어흘리와 완산면 완산리에 있는 산으로 대관령 동쪽 난맥에서 제일 높은

봉우리이다.고려말 우왕이 이곳에 와서 성을 쌓고 피난한 곳이라 하는데 지금도 축대쌓은 돌과 기왓장이

발견된다.

처음이니 인증샷 한번 날리고~

멀리 동해바다와 강릉시가 조망된다.

무선기지국에서 점심식사..후미그룹은 더 좋은 곳에서 더 맛있는 것을 먹었다고 한다.

우리도 어느 산님이 능이 버섯을 가져와서 능이 라면을 먹었다.

떡국을 누가 줘서 떡라면도 끓여 먹고~

식사 후 후미그룹과 합류하여 하산를 한다.

임도와 만나고 다시 산길로 이어진다.

겨울산과 빵모자가 잘 어울린다..

이 갈림길에서 잠시 쉬어 간다.날씨가 갑자가 포근해져서 바람막이를 벗고 가는 회원들도 있었다.

이 얕은 얼음이 '제왕폭포'라고 한다.얼음이 얼지 않아도 별로 폭포 같은 느낌은 들지 않을 것 같다.

제왕교.

환경 감시 초소.

주막터 갈림길..여기에서 후미를 기다려 모두 모여서 진행을 한다.

화장실이 좀 특이하게 생겼다..

여기부터는 포장도로로 되어 있어 아이젠을 벗고 진행을 한다.

중간에 음지에는 아직도 눈이 녹지 않아 몇몇님은 자빠링을 하는 사건도 발생했다.

중간에 펜션도 있고 주막집도 있었는데 그냥 패스했다.

하산후에 족발이 준비되어 있어 그냥 내려가서 한잔씩 하는 걸로~

주차장 하산완료

*총 산행 시간:10:00~14:00(4시간 00분)


이후 주차장에 회원들이 모두 도착해서 황부회장이 찬조한 족발과 총무님이 준비한 소주로 하산주를 한잔씩 했다.

황부회장님 부군께서 이번에 교장선생님으로 승진을 해서 한턱 냈다고 한다.

지면으로나마 다시 한번 축하를 드립니다.처음 회장님이  안내를 할때는 중간에서 식사를 한다고 했는데

족발도 먹었고 포항 도착 예정시간이 7시 전후라 그냥 식사없이 포항으로 가는 걸로 합의를 했다.

예상과 비슷하게 지곡동에 저녁 7시쯤에 도착해서 저녁은 각 가정에서 해결 할수 있었다.

몇몇님들은 중간에서 삼삼오오 모여서 해결하는 팀도 있었고~~~회원님들 모두 설 명절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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