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2016년11월30일(수).. 흐리다 비
◈산행지:봉화 오미산(1071m)
◈산행코스:석포영풍사원아파트~690.4봉~1036봉~오미산~승부역
◈참석인원:알프스산악회(86명)
◈도상 거리 및 산행 시간:08:40~14:43(6시간03분..본인기준) GPS거리:11.21km
망향휴게소에서
석포역 출발..갈림길에서 자연스럽게 산행팀과 트레킹팀이 갈렸다.
트레킹팀은 회장님과 황부회장님이 집행부로 참석을 했고 나머지는 산행팀에 합류를 했다.
86명의 대군이라 특별히 인원 통제는 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진행을 했다.
초입에 등로는 잘 표시가 되어 있지 않아 대장님이 GPS에 의존해서 길을 찾았다.
초입부터 개척 산행 같은 느낌이 되었다.
오미산과 승부역 테마 여행은 4년전 한무리 산악회에서 한번 진행 한적 있다
그때도 길이 희미해서 힘들었다고 했는데 여전히 길이 많이 희미하다.
안개가 자욱해서 조망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앞 사람의 엉덩이만 보고 가는 산행이 되었다.
그래도 초입에는 조망을 조금 보여 줬다.
석포면 읍내~~석포에는 영풍제련소가 있어 경제를 뒤받침 하는 것 같았다..
아연과 납등을 제련하고 있었다.
안개가 가득한 산길을 오르고 내리고를 연속으로 반복하니 회원님들이 많이 힘들어 했다.
시작할때는 선선했는데 오후가 되니 찬바람이 불어서 밥 먹기도 힘들었다.
그래도 밥은 먹어야 하니께 대장님이 오미산 정상 조금 못미쳐 공터에서 점심을 먹자고 했다.
옹기 종기 모여서 서로 바람을 막고 밥 한술씩 먹었다..총무님이 준비한 과메기와 쇠주 한잔이 추위를
잊게 했다.
총무님 사모님이 죽도시장에서 손수 사 온 과메기 맛이 일품이었다..
곁들인 김장김치도~~
밥을 먹자 마자 바로 출발한다..후미를 기다릴수가 없었다..너무 추워서
오미산..1071m..울진군 서면과 봉화군 석포면에 걸쳐 있다.산에 오미자 나무가 많아 오미산이라 불렀다.
동쪽 석포면 승부리에 있는 백병산을 사이에 두고 물줄기가 발원하여 낙동강 상류 등으로 흘러든다.
산세가 깊고 험하여 등산객들 외에는 찾는 이가 많지 않다.1968년 울진.삼척 무장공비사건 때 국군과 공비 간에
전투가 벌어지기도 하였다.
공간이 협소해서 근방에 있는 산님들만 단체 사진을 찍었다.
오미산을 지나서 갈림길이 몇군데 있는데 길이 헤갈려서 이리 저리 알바를 두서너번 하고 길을 찾을 수
있었다..만약을 위해서 후미와도 거리를 두지 않고 모두 모여서 진행을 했다.
조금 진행을 하니 안개가 거치고 마을이 나왔다
투구봉 안내도,,
승부역 가는 길..
낙동강 상류..
이 다리는 건너기 직전 비가 솔방 솔방 내렸다..총무님과 총무 사모님이 작은 우산을 같이 쓰고
낭만을 찾고 있다..몇팀이 더 있기는 했는데~~
승부역 도착..(14:43)
*총 산행 시간:08:40~14:43(6시간 03)
승부역에 도착하니 트레킹팀은 삼삼오오 모여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몇몇팀은 주막에서 막걸리와 소주를 마시는 팀도 있었고~
승부역에서 기념샷 한방 찍고~
승부역 기차..
승부역에서 단체 사진을 찍었다..주막에서 산님들과 막걸리 한잔 하느라 단체 사진은 못찍었다..
회장님의 제의로 알프스 임원들 단체 사진도 한장 찍었다..감사님과 희경대장만 빠졌다..
승부역의 볼거리.
주막에는 트레킹팀이 막걸리를 다 먹어서 막걸리가 동이 났다..
딱 한잔 얻어 먹고 말리 사과 2봉지를 사서 회원들과 나눠 먹었다..
3시 40분쯤 기차가 도착해서 기차를 탔다..버스 2호차는 기차 4호차를 버스 1호차는 기차 2호차를 탔다..
춘양까지 가는 40분 동안 추억에 잠긴 분~~ 잠시 눈을 부치는 분~~
이 짧은 시간에 낭만을 찾는 분 ...과메기에 쇠주 한잔 했는데 승무원한테 눈치밥도 얻어 먹었다..
낭만기차라 그런지 그리 뭐라고는 하지 않았다.
춘양역 도착...
오늘 저녁은 안동에서 안동찜닭으로 준비 되어 있다..
춘양에서 안동까지는 약 1시간 반쯤 가야 한다..
이원주님 고향이 봉화라고 찬조금을 조금 냈다..
찬조금으로 맥주 몇병을 사서 회원님들께 한잔씩 드리고 신입 회원 소개와 이원주님 고향 자랑 시간도
가졌다..고향에 와서 기분이 좋은지 노래도 한소절 불렀다...
밥을 먹기 전에 '월영교'를 먼저 보자고 회장님한테 연락이 와서 식사전에 10분간 자유 시간을 줘서 '월영교'
산책 시간도 가졌다..보슬비가 오는 관계로 그냥 차에서 기다리는 회원님들도 많았다.
'월영교'산책 후 1호차는 '총각찜닭'으로 2호차는 '시골찜닭'에서 저녁을 먹었다.
인원이 워낙 많아서 한곳으로는 들어 갈수가 없었다..
직접 요리를 해서 그런지 맛은 있었다..약간 매콤했으면 더 맛있을 것 같은데..너무 담백해서 싱거운 느낌도 있었다.
소주는 비닐봉지에서 넣어서 가져가고 맥주는 사서 먹었다.
2호차는 황부회장님 건배를 했고..늦게 회장님도 와서 건배를 했다..
2호차는 벌써 방을 뺐는데 1호차는 분위기가 좋은지 아직도 진행중이다..정해진 시간이 지나서
가자고 독려를 했다.많은 인원이 움직이는 관계로 정해진 시간에 많이 늦으면 서로 민폐가가 되니께~~
이렇게 해서 산행과 트레킹 그리고 기차 여행을 겸한 이벤트 산행을 무사히 마무리 했다..
오미산이 워낙 오지라 가시밭길 헤치고 진행하느라 고생은 좀 되었지만 그것도 추억이라고 생각해 주면
좋겠습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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