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산행기

거창 우두산(2015.9.14)

쇠돌이 2015. 9. 16. 11:31

 

 

산행일시:2015년9월14일(월)..맑음

산행지:거창 우두산(1046m)

산행코스:고견사주차장~장군봉~의상봉~우두산~마장재~주차장

참석인원:알프스산악회(50명)
도상 거리 및 산행 시간:09:00~15:50(6간50분..본인기준) GPS거리:약9.59km

 

 

 

고견사 주차장 산행 시작(09:00)..포항에서 거창까지는 가까운 거리라 총무님이 50명이라는 대군을 받아 임원 몇몇은

바닥에 앉아서 이동했다..오랜만에 본인도 통로 신세를 졌다..~~

산꾼들은 우두산에서 비계산을 잇는 종주코스를 많이 하는데 우리는 테마산행이기때문에 장군봉과 의상봉만

산행 하기로 하고 입구에서 단체 사진을 찍고 출발한다..오늘은 특히 회사 교대패턴이 확정되어 집행부 대부분이

참석했다..이유는 산행 후 차기 산행날짜와 여러가지 의논할 일들이 많아서 임원들이 거의 함께 하게 되었다.

처음에 만나는 636봉..바위가 우뚝 솟아 있다~

장군봉에서 의상봉 우두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길....우측으로 조금 더 진행을 하면 비계산이 나오는데 우리는

마장재에서 주차장으로 하산을 하게된다.

우뚝한 바리봉 ~

비계산의 실루엣~

 오랜만에 자유남이 되어 선두그룹에서 진행을 한다..선두에서 636봉쪽을 바라보니 많은 산님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바리봉에서 바라 본 의상봉과 우두산 방향~~

바리봉..800m..(09:56)..주차장에서 바리봉까지 약 1시간쯤 걸렸다..~

바리봉 정상에서 쉬면서 한참을 조망하고 간다.오늘은 전형적인 가을 하늘을 보여주고 있어 멍때리기 좋은 날씨다.^^

삼각점봉..888.4m

 삼각점봉을 지나 안부에서 대장님이 쉬어 간다고 한다..조망터에서 바라 본 장군봉..

장군봉이 멋진 자태를 보여 주고 있다.

이곳에 언제 산불이 났는지 고사목들이 많이 보였다..고사목도 나름 운치가 있었다..

장군재..이곳에서는 주차장과 당동이라는 마을로 가는 4거리 안부가 있다..우리는 당연히 장군봉 방향으로~~

정상부 등로에 도착했다..이곳에서 장군봉 방향으로 갔다가 다시 내려 와야 한다...

대부분 회원들이 장군봉을 향했다..

장군봉..956m.(10:49)장군봉에서 간식을 먹고 점심은 조금 더 진행을 해서 전망 좋은 곳에서 식사를 하기로 한다.

마침 이상호 사장님이 차를 주차시키고 소주 한병을 직접들고 올라 왔다..소주 한잔도 같이 먹고 점심도 같이 먹고

먼저 하산을 했다~~

장군봉에서 바라 본 거창평야와 그 뒤로 백두대간의 산자락과 수도가야지맥이 지나고  있다..

가을빛의 하늘과 산님들의 뒷모습이 멋지다..

지남산을 낑낑대고 오르는 회원님들~

지남산 정상부 점심식사(11:45~12:20)

막걸리 한잔과 여성부장님이 무겁게 지고 온 맥주를 곁들여 맛있게 점심을 먹었다..

중간에 바위가 하나 있었는데 바위에 부딪친 대원들 치료도 해주고 주변 쓰레기도 치우고~

이제 의상봉과 우두산을 향해 출발~~

앞에 보이는게 의상봉이고 조금 멀리 보이는 봉이 우두산이다..

메뚜기가 사랑을 하고 있다..근데 사랑을 방해하는 훼방꾼이 너무 많았다..나만 보고 말았어야 했는데~~^^

지남산..1019m..(12:28).지남산 정상에는 지남산 지킴이 소나무 한그루가 모델을 하고 있다.

많은 님들이 소나무와 함께 했다~

대장님이 선두에서 잘 인도 하고 있었고 시그널이 잘 부착되어 있어 진행에는 큰 어려움이 없었다..

중간 중간 하산길이 많아 체력이 부담되는 사람은 바로 하산해도 가능한 코스가 많았다.

가을이 오는 소리..구절초

고견사 삼거리에서 배낭을 벗어 놓고 의상봉으로 오르는 대원들이 많았다..

난 그래도 꿋꿋이 배낭을 메고~~

의상봉..1038m..(13:08)..의상봉은 우두산의 두번째로 높은 봉으로 신라 문무왕 때 의상대사가 참선하던 곳이며,

주변 경관이 빼어나고 아름답기 때문에 다른 봉우리에 비해 더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암봉으로 이루어진 의상봉에

올라가면 가야산 덕유산 지리산을 비롯해 장군봉,상봉,비계산,처녀봉,박유산 등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처음으로 의상봉에 왔으니 인증샷 한컷~

후발팀들이 많이 올라 오고 있다..내 배낭속에 맥주 한캔이 남아 있어 선두에 오른 산님들하고 딱 한잔씩 했다.

삼거리에서 힘든분은 의상봉에서 오르지 않고 쉬고 있었다..미녀 3인방은 점심식사 후 역주행을 해서 후미대장님이

힘겹게 내려가서 모셔왔다는 소문도 들렸다~~

조망터에서 의상봉을 바라보니 더 멋졌다~~ 

우두산..1046m..(13:53)..우두산은 거창 가조면과 가북면에 있는 산으로 9개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고.

주봉은 상봉이다.산 이름은 산의 형세가 소머리를 닮았다 하여 생겨났다.전체 산이름을 별유산이라고 하며,

상봉을 별유산으로 부르기도 한다.또 9봉 봉우리 가운데 의상봉은 제2봉이지만 주봉인 상봉보다 인기가 많아

산이름이 이 봉우리 이름으로 알려진 경우도 많다.

산자락에는 신라 애장왕때 순응과 이정이 창건한 고견사가 있고,경내에는 동종과 석불 탱화등의 문화재가 있다.

우두산도 처음이니 인증샷 한 컷~

가까이 보이는 산이 작은가야산이고 조금 멀리 보이는 산이 가야산이다..

주차장 갈림길에서 힘들어 하는 몇분은 주차장으로 바로 하산을 한다고 한다.

그래서 이곳에서 대장님과 함께 조금 기다려 다른 회원님들은 정상 계획대로 마장재로 내려 가기고 하고

회원들을 정상길로 인도 하고 내려 간다..혹시 몰라 땅에 안내도 하고 표지기도 하나 부착하고~

선비장이

꽃며느리밥풀

마장재 지나기 전에 올망조망 바위들이 반기고 있다..

바위와 멀리 비계산이 조망되고~

 바위 이름이 있을 것 같은데~

 알프스 대표 미녀군단이 손을 흔들고 있다~~오랜만에 참석했다고 혼도 좀 나고~~그 만큼 관심이 있다는 것이니

기분이 좋다고 해야 하나??

이 바위도 이름이 있을 것 같은데~~

마장재(15:09)..마장재까지는 길이 뚜렷했는데 마장재에 비계산으로 가는 길은 수풀이 많이 우거져 있었다.

테마 산행은 거의 마장재 기점으로 하산이 이뤄져서 그런 것 같다..

사데풀

이곳에 하나밖에 없는 점빵이 평일이라고 가게 문을 닫았다..이유인즉 요즘이 송이철이라고 송이를 채취하러 갔다고

한다..그래서 아쉽게도 거창의 유명한 저 막걸리는 눈으로만 감상하고 내려 간다.

그 와중에 어떤 할머니는 송이를 3개 따 왔다고 자랑을 한다..냄새라도 맡아 보고~ 기념사진 한장 찍고~~

주차장 하산완료(15:50)

*총 산행 시간:09:00~15:50(6시간 50분)

*이후 총무님이 준비한 맥주를 삼삼오오 둘러앉아 한잔씩 먹고 출발했다..어떤 회원의 아드님이 공무원에 합격했다고

기분이 좋아 5만냥 찬조가 들어와서 맥주 몇병을 사서 다같이 먹으면서 축하를 해줬다.

개인사정으로 한달만에 산행에 참석했는데 많은 산님들이 반겨줘서 좋았던 하루의 일정을 정리 해 봤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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