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산행기

밀양 천황산(2015.1.13)

쇠돌이 2015. 1. 14. 12:41

 

산행일시:2015년1월13일(화)..맑음

산행지:밀양 천황산(1189m)

산행코스:배내고개~능동산~천황산~금강폭포~표충사

참석인원:알프스산악회(75명)
도상 거리 및 산행 시간:09:25~16:25 (7시간00분..본인기준) GPS거리:약 13.1km  

 

 

 

 

배내고개 산행 시작(09:25)

75명의 대군이 을미년 첫 산행을 위해서 배내고개에 모여서 출발한다..

제물은 임원들이 조금씩 나눠 가졌다..

오늘은 강대장님이 장모님상을 당해서 나대장님이 선두에서 진행한다..

타 산악회에서 많은 임원들이 참석해서 반가운 얼굴들이 많았다.

배내고개에서 조금 오르니 능동산 방향인데 오늘은 날씨가 너무 포근해서 얼었던 눈이 녹고 있었다..

시산제는 능동산은 장소가 협소한 관계로 오름직전에 있는 헬기장에서 지내기로 회장님과 합의한다.

알프스 을미년 시산제..

작년에 향로산에서 시산제를 지낼때 제물이 많이 부실했다는 얘기라 있어서 이번에는 회장 총무님이 신경을 많이 썼다.

제물이 엄청 푸짐했다..덕분에 찬조금도 엄청 많이 들어왔다는 총무님의 뒷얘기가 있었다..

시루떡을 떡판 그대로 들고와서 제를 지냈다..올해도 회원 여러분 모두의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시산제를 지내고 돼지머리를 즉석에서 막걸리와 함께 먹었는데 회원들이 많은 관계로 막걸리가 많이 부족했다.

부족한 막걸리는 샘물산장에서 총무님이 사서 보충해 드렸다..

임원들이 남아서 뒷정리를 하고 회원들은 샘물산장에서 식사를 하도록 대장님과 상의 후에 출발한다..

가지산에서 넘어오는 낙동정맥 길~~

능동산..983m..밀양시 산내면과 울주군 상북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가지산과 천황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중간에

우뚝 솟은 산으로 영남 알프스의 요충지이며 가지산에서 낙동정맥을 이어받아 간월산. 취서산과 시살등을 거쳐

남으로 그 맥을 전해주는 분수령이 된다.

하얀 바위산의 백운봉과 좌측 멀리 가지산 그리고 왼편이 운문산이다...

능동산에서 내려오면 임도를 만나는데 총무님과 둘이서 뒷정리한 짐을 가지고 있어 케이블카 방향으로 가지않고

임도를 따라서 샘물산장으로 진행을 한다..

중간에 케이블카 가는 길은 예쁘게 단장을 해놨다..

샘물산장..이곳은 사유지라 영업이 가능하다고 했다..평일의 샘물산장을 우리 산악회 회원들만 있었다..

샘물산장 주인한테 막걸리와 두부김치를 몇개 시켜서 먹고 내부를 이용하기로 했다..

쓰레기도 처리해주기로 합의를 봐서 하산길이 많이 편했다..

인원이 많은 관계로 내실에 들어온 사람과 외부에서 식사하는 사람들이 많이 갈렸다..

밖에서 식사하는 분들은 막걸리 몇병을 갔다가 드렸다...

날씨가 많이 따뜻해서외부에서 식사를 해도 그렇게 춥게는 느껴지지 않았다..

식사 후 재약산으로 진행 할 회원들은 먼저 진행을 해서 표충사로 내려오라고 하고 나머지는 천천히 진행을 해서

계획된 코스대로 진행을 한다.

백운산과 가지산을 조망하는 모습이 멋져서 몰래  한방 찍었다..

저 분은 필봉을 갔다 온다고 한다..필봉은 주능에서 조금 비껴 있는 봉우리다.

언제봐도 멋진 비슬지맥 산자락,,,

천황산..1189m..밀양시 단장면.산내면과 울주군 상북면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서쪽 산기슭에 있는 유명한 대찰인

표충사를 비롯하여 부근에 내원암.서상암.등의 절과 높이 20m의 폭포 2개가 연이어 있는 칭칭폭포,무지개가 걸리는

높이 25m의 금강폭포 등의 명소가 있다..

재약산 방향으로 진행한 회원 몇분을 제외하고 대부분 회원들은 금강폭포 방향으로 진행을 한다,

너덜지대에서 잠시 소주타임이 있었다..딱 한잔씩만 하고 안전하게 하산을 유도한다..

금강폭포에 내려오니 흔들다리와 한계암이 있었다

금강폭포와 한계암

조금 내려오니 포장길이 나온다..앞선 회원들을 챙기기 위해서 서둘러 하산을 한다..

부도탑..

1월인데 벌써 봄이 오는 느낌이다..

표충사 3층석탑..

표충사 뒷편으로 재약산이 우뚝하다..

표충사 계곡과 파란 하늘이 이쁘다..

주차장 하산완료

*총 산행 시간:09:25~16:45(7시간 00분)

주차장에 도착하니 회원 한분이 야근출근을 해야 한다고 한다..그래서 오는 순서대로 한차 인원이 채워지면

여부회장님하고 나하고 둘이 인솔자가 되어 먼저 출발하라고 회장님이 얘기한다..

그래서  34명의 회원을 먼저 탑승시키고 출발했다..중간에 아쉬움이 있어 차에서 맥주 몇병으로 새해

첫산행의 고마움을 전했다.문제는 2호차의 인원의 문제가 발생되었다..출발전에 총 인원이 38명씩으로

알고 출발했는데 34명이 출발했으면 나머지는 42명이어야 하는데 41명 밖에 안된다는 것이다..

총무님이 2호차 배정을 하면서 38명으로 기록했고 2호차 안내임원이 그걸 밑고 38명으로 계산해서 진행을

해서 웃지 못할 해프닝으로 잃어버린 돼지 한마리를 찾을 수 있었다..

회원들을 셈할때 쉽게 하기 위해서 빈자ㄹ리를 세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 인원을 셈해야 이런 웃지 못할 해프닝을

막을 수 있다는 소중한 경험이었다..~~

1호차가 먼저 롯데마트에 도착했다..2호차하고 40분가량 시간 차이가 나서 이곳에서 쓰레기를 버리고 화장실을

갔다가 시간을 어느정도 맞춘 후 식당으로 이동한다..

오늘의 만찬 장소 '착한오리'식당..75명의 대군이 식사를 했는데 그리 비용은 많이 나오지 않았다.

많은 회원님의 기호를 맞출 수는 없지만 그래도 시산 산행 후 항상 먹는 매운탕보다 고기를 구워 먹으니 색다르고

분위기도 좋았던 것 같다..

이렇게 해서 을미년 첫 산행을 마치고 느낌을 남긴다.올해에도 회원 여러분 가정에 행복과 화목이 넘치고 즐겁고

안전한 산행 많이 이어가기를 바랍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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