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산행기

단양 소백산(2015.5.23)

쇠돌이 2015. 5. 24. 16:33

 

 

산행일시:2015년5월23일(토)..맑음

산행지:단양 소백산(1439m)

산행코스:어의곡리~비로봉~제1연화봉~연화봉~희방사

참석인원:알프스산악회(45명)
도상 거리 및 산행 시간:10:01~16:52 (6시간49분..List기준) GPS거리:약13.4km 

 

 

 

어의곡리 산행 시작(10:01)...포항에서 6시 25분에 출발해서 2시간 반쯤 걸려서 산행이 시작된다.

토요일인 관계로 어의곡주차장은 전쟁터같은 느낌을 주었다..오늘은 선두와 미들대장이 안 온 관계로 라스트대장이 선두에 서고

내가 후미를 책임지고 진행을 했다..

'어의곡'이라는 지명은 깊은 계곡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참고로 이 코스는 겨울 산행때 비로봉을 최단거리 많이 오르는 코스다~

중간에 갈림길이 있는데 우리는 비로봉 방향으로 진행을 한다.

오늘은 국공지역이라 '야간열차'팀이 봉사활동을 겸하고 있다..

많은 야간열차 단원들이 산행과 함께 쓰레기줍기 봉사를 했다.

처음부터 오름길이라 회원들이 많이 힘들어 했다..오랜만에 온 회원들과 팀파워로 온 팀들은 오랜만에 마주하는 1400고지의 높이를 체험

했을 것이다~~

중턱의 쉼터에서 간식을 먹는다..보통 겨울 산행때는 이곳에서 점심을 먹는다고 하는데 선두대장이 비로봉에서 점심을 먹는다고 했기

때문에 간식만 먹고 진행을 한다..그런데 이런 속도로는 비로봉 정상에는 1시는 되어야 도착이 될 듯~~

삼거리 이정표(11:33)..여기까지 1시간 30분이 걸렸다..자~비로봉으로 떠나 봅시다~~

어의곡삼거리까지는 이런 오름길이 계속이어졌다..

시원한 낙옆송 군락지도 지나고~~

어의곡삼거리 500m전방에서 중간그룹이 점심을 먹고 있었다..선두한테 무전을 치니 선두는 비로봉에 도착이 되었다고 하고..

현재 상황을 선두한테 전달을 하고 후미그룹도 이곳에서 점심을 먹는다..

오늘은 총무님 직장동료가 팀파워를 온 관계로 싱싱한 회까지 공수해서 왔다..소백산 산정은 한마당 먹거리 장터가 되었다.

쌈에 회에 온갖 먹거리로 푸짐한 점심 만찬을 즐겼다.

식사 후 1시쯤 일어나 비로봉을 향해서 출발한다..국망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길~~

어의곡 삼거리..

비로봉에는 많은 인파들이 증명사진을 찍기 위해서 줄을 서 있는 모습이 보인다.

연화봉으로 이어지는 파노라마가 멋지다.. 

비로봉..1439m..많은 인파로 인해서 단독으로는 못 찍고 고개숙인 언냐님을 배경으로 정상석 한방

찍고 하산을 한다..(13:20)

그 황폐했던 등로가 이제는 사람들이 발길을 끊었더니 복원이 되어 가고 있다..

주목군락지관리소..홀로 산꾼들의 호텔로 불리는 곳이다..겨울은 무인대피소를 겸하기도 하고 이곳에서 추위를 녹이는 곳인데

다른 계절에는 거의 들어가지 않는다~~

연리목..

일명 큰바위얼굴.

선두대장한테 무전이 온다..연화봉에서 단체 사진을 찍을테니 후미그룹을 잘 챙겨서 내려 오라고~~

제1연화봉 도착(14:19)..이곳에서 잠시 쉬었다가 진행을 한다..

연화봉이 보이고 천문대 너머 죽령으로 넘어 가는 길도 보인다..

전후가 너무 대비된다..처음 소백산을 찾았을때가 아마도 91쯤으로 기억된다..그때 기억되는 모습이 왼편의 모습이었다..

그때는 참으로 산한테 미안한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헬기장에서 뒤돌아본 복원된 모습~~이게 자연과 인간이 공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인 것 같다.

연화봉을 오르는 오름 길..''야간열차'단원들의 봉사 모습이 멋지다..

연화봉 정상에는 이런 국공장터도 열렸다..난 홀로 산을 많이 타고 비탐을 가끔 하기때문에 국공파만 보면 괜히

기분이 별로 좋지 않은 1인중의 하나다~

연화봉(14:57)..처음 안내는 16시면 하산이 완료된다고 했는데 이런 속도로는 예상 시간보다 조금 더 걸리겠다...

이곳에서 단체 사진 한장찍고 몇몇 회원이 가지고 있는 주류로 정상주 한잔씩하고 하산을 한다.

이 길은 백두대간길이면서 천문대 지나서 죽령까지 연결된다..

죽령지나서 우뚝한 도솔봉과 묘적봉 이 조망된다.

희방깔닥재(15:55)..희방사까지 내림길은 엄청난 급경사가 이어진다..그래서 붙은 이름이 희방깔닥재라고 ~~

급경사를 내려간다..그래도 중간에 철계단을 설치해서 내림길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

희방폭포팀과 희방사팀 갈렸다..우리는 절을 보기 위해서 희방사 방향으로 간다..

희방사 대웅전..

절을 잠깐 보고 하산을 하는데 이런 장터가 열렸다..

시간이 많이 지체되어 구경할 틈도 없이 하산길을 재촉한다.

중간에 찻길과 탐방로길이 갈리는데 탐방로로 진행을 하니 이런 다리 몇개를 지난다..

중간 중간에 회원님들이 발을 씻고 있는데 차량 위치를 알려주고  진행을 한다..

주차장 도착(16:52)

*총 산행시간:10:01~16:52(6시간 59분)

이후 주차장에 도착하니 발을 씻을 곳이 마땅치 않다..그래서 다시 올라 계곡으로 들어가 발과  얼굴을 씻고 주차장에 도착하니

총무님이 준비한 맥주로 하산주를 한잔씩 하고 있었다..총무님 일행이 산행중 다 먹지 못한 회와 남은 야채를 같이 버무려 즉석 회무침으로

안주가 만들어져 짧은동안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가졌다...귀포는 생각보다 빨리 이루어져 우리가 규정한 8시는 좀 지났지만 휴게소에서

밥먹기가 애매해서 그냥 중간에 식사시간 없이 바로 포항에 도착해서 산행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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