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산행기

진안 구봉산(2015.9.24)

쇠돌이 2015. 9. 24. 22:05

산행일시:2015년9월24일(목)..흐림

산행지:진안 구봉산(1002m)

산행코스:주차장~안부~1봉~구름다리~구봉산~바랑골~주차장

참석인원:알프스산악회(44명)
도상 거리 및 산행 시간:10:00~15:26(5간26분..본인기준) GPS거리:약5.99km 

 

 

 

거창 휴게소 휴식..포항에서는 전날 비가 조금 왔고 이로 인해 많은 회원님들이 취소를 했다.

덕분에 신청자 전원이 참석할 수 있었다.엊그제 거창 휴게소 뒷산 의상봉과 우두산을 갔다왔다.

구봉산 주차장 산행 시작(10:00)..3시간 30분을 달려 구봉산 주차장에 도착해서 산행을 시작한다.

구봉산을 5~6년쯤으로 기억되는데 한번 다녀 온기억이 있다.대한민국에서 가장 긴 구름다리가 개통되고 최근에

많은 산님들이 찾는 산이다..

내가 태어난 지역이 잘 표시되어 있다..여기 저기 대충은 가 봤는데 지도속에 있는 선운산은 이리 저리 시간이 안되어

아직도 미답지역이다..참고로 나의 고향은 저 멀리 보이는 미륵사지석탑이 보이는 근방에 있다..

구봉산 너머 복두봉이나 운장대까지 장거리 산행도 가능하겠지만 우리는 테마산행이니 구봉산 원점 회귀로 계획을

세웠다..

연석산 아래 활목재에서 운장산 서봉을 거쳐서 피암목재로 이어지는 금남정맥길이 추억으로 다가온다.

올 1월달에 눈밭을 헤집고 연석산에서 하루 장군봉에서 하루 이틀을 산속에서 자면서 넘었다..

정맥을 타면서 남는 건 이산 저산을 가늠 할 수 있고 그림이 그려 진다는 것이다..

처음부터 된비알을 치고 오른다..안부에 도착해서 대장님이 1차 휴식을 갖는다..

안부 삼거리(10:29)

 안개에 쌓인 구봉의 봉우리를 하나씩 보여 주기 시작한다..

구름에 쌓여지만 그래도 나름 운치있는 조망들을 보여 주고 있다.

 구봉산의 제 1봉인데 기념샷 한방 찍고~~1봉은 내려 갔다가 다시 올라 와야 한다.

제 4봉에 있는 구름정..산꾼들이 저곳에서 가끔 비박을 하는 것 같다..야영금지와 취사금지라는 플랜카드가

나부끼는 것을 보면~

별 특징없는 2봉..

연이어 나타나는 3봉~~

3봉에서 4봉을 올라가는 길은 조금 험했지만 시설물이 잘 만들어져 있어 진행에는 큰 어려움이 없었다..

구름정(11:24)..대장님이 처음에는 구름정 둘레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는데 협소한 관계로 조금 지나서 구름다리

초입 넓은 데크에서 식사를 하기로 한다.

'구름정'이 설치되어 있는 4봉~~

구름정에서 바라 본 구름다리..길이가 100m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긴 구름다리라고 한다..

해발 740m이고 동시 수용 인원은 150명이라고 한다.

한번 더~

넓은 데크가 있는 관계로 산님들이 다 같이 모여서 점심을 먹었다.

막걸리에 소주에 맥주도 한잔씩 하면서~

음식을 모두 펼쳐 놓으니 거의 부페식이 되었다..흑맥주도 보이고~

식사 후 감사님이 구름다리에서 다 같이 사진을 찍자고 해서 기념 사진도 한장 찍고~~

찍사님들이 우리를 찍어 주는데 우리도 찍사님들은 찍어 줬다..품앗이 정신으로~^^

구름다리의 제원이 이렇다고 한다..

구름다리를 건너와서 만나는 5봉~

구름다리를 건너서 반대편에서 바라 본 모습~구름정이 있어서 반대편이 더 운치가 있다.

바로 이어지는 6봉~~

멀리 데크와 구름정이 아스라이 보인다..

나무 데크길을 힘겹게 올라서 만나는 7봉~

8봉과 그 뒤로 우뚝한 9봉..

8봉으로 이어지는 데크 길~

 구봉산의 9봉이면서 천황봉으로도 불리운다..

8봉도 별 특징은 없다..

조망.1

조망.2

벌개미취

오름길을 낑낑대고 오르지만 정상은 조금 더 멀리 있다..

중간 안부에서 먼저 진행한 팀이 나무에 많이 붙어 있는 표지기를 떼고 있다..이런 길은 굳이 표지기가 필요 없는데

갔다 왔다는 흔적을 남기려고 많이 붙여 놓는 것 같다.

정맥길이 아닌 경우에는 이런 표지기를 안 달았으면 한다..특별한 갈림길이 아니면..

이런 표지기 문제때문에 산꾼들도 많은 얘기를 했는데 정맥길의 표지기는 고맙고 감사하고 그런데..이런 테마길은

굳이 안달아도 되고 환경오염의 주범이 된다..

조망터에서 바라 본 용담호..용담호는 진안군 용담면 월계리에 있다.

1읍 5개면을 수몰시켜 만들어진 거대한 담수호로 이 댐은 유역변경식의 댐으로 상류의 물을 하루 135만톤씩

수도터널을 통하여 완주군 고산면 소향리 만경강 상류에 공급함으로써 전주권의 생활용수 해결을 목적으로

건설 되었다.

구봉산..1002m..(13:41)..구봉산은 진안군 주천면에 있는 산으로 운장산에서 북동쪽으로 6km 뾰족하게 솟구친

아홉개의 봉우리들이 우뚝 서서 다가설 듯이 내려다 보고 있는 산이다.정상에서 바라보면 북쪽으로 복두봉과 운장산이

한눈에 들어오고 남쪽으로는 옥녀봉과 부귀산이 조망된다.

남동쪽으로는 덕유산과 지리산의 웅장한 모습이 실루엣을 이루고 있음을 볼 수 있다.

구봉산 아래 수암마을에는 신라 헌강왕 1년 무영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고 있는 '천황사'가 자리잡고 있는데,

둘레 5.1m,수령 600년을 자랑하는 도목 1등급의 전나무가 있다.

구봉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금남정맥과 호남길 그리고 금호남길 멀리 백두대간의 지리산 자락도 실루엣으로

다가온다..진안 모래재위에는 주화산은 호남과 금남 그리고 금호남이 갈리기때문에 정맥꾼은 3번은 방문해야 한다...

선두그룹은 먼저 하산을 하고 후발팀은 소맥으로 정상주 한잔씩 한다.

용담호의 모습..저곳에 살고 있던 수몰민은 다 어디로 갔을까??

내림길에에서 바라 본 9봉의 모습이 확연히 보인다..

산오이풀

쑥부쟁이

괴불주머니

하산해서 바라 본 구봉산의 실루엣~~때로는 이런 실루엣이 더 멋지다..

오는 길에 표고버섯을 팔고 있었다..많은 산님이 이 표고버섯을 샀고,몇몇 회원님들이 찬조를 해서 하산해서

하산주 대용으로 사용되었다.

개량 아주까리..

주자장 하산완료(15:26)

*총 산행 시간:10:00~15:26(5시간 26분)

이후 주차장 한켠에 자리를 펴고 총무님이 준비한 맥주에 회원님이 찬조한 표고버섯을 안주로 가볍게 하산주 한잔씩하고

뒷풀이를 마무리 했다..옆에서 시골 할매들이 복분자 엑기스와 대추도 팔고 있었는데, 난 복분자주를 사서 회원님들하고

버스에서 가볍게 딱 한잔씩 했다..복분자주가 더 맛있어 몇잔 먹고 잠을 잘 잤다는 회원들이 많았다..

회원님들 모두들 추석 잘 보내시고 다음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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