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8월 28일~8월31일(일~수).. 첫날:맑음 둘째 날:흐림 셋째 날:비 넷째 날:비 (3박4일)
◈코스:소라초등학교~여천동주민센터~무명정자(1박..야영)~여수터미널~엑스포공원~오동도~지산공원~거북선대교~
무술목해변(2박..야영)~죽포항~방죽포해수욕장~소율방파제~임포마을~향일암~금오산~금오도비렁길여객터미널
~여수 여관( 3박..여관박)
◈산행시간및거리:첫날:17:50~18:55(1시간 05분) 둘째 날:05:35~18:10(12시간35분)셋째 날:05:40~17:50(12시간10분) *GPS 거리: 첫날:3.94km 둘째 날:33.53km 셋째 날:30.86km 총 거리:68.33km
1일차 ▼8월 28일(일)
2달만에 남파랑길 나섰다.
전날 알프스 정기산행이 있어 뒤풀이 후 늦게 잠이 들었다.
산행결산 보고 및 일처리를 하고 잤기때문이다.그래서 여수 가는 8시 및 10시 차를 놓쳤다.
다음 차를 알아보니 14:30분에 있다고 한다.그래서 부산으로 가면 조금 빠를 것 같아 동부산으로 왔다.
아뿔사!!!동부산도 똑같이 14:30분에 있는 거다.시간만 허비한 꼴이다.시간도 많이 남았으니 부산터미널에서 돼지국밥으로 점심을 먹었다.
14:30분 여수발 고속버스를 타고 여수터미널에 도착했다.바로 택시를 타고 소라초등학교로 이동해서 첫날 걷기를 시작했다.(17:50)
옛 철길부지를 이렇게 도보길과 자전거길로 만들어 놨다. 포항시내 철길부지를 운동시설로 만들어 놓은 것과 같이~~
1시간쯤 걸으니 해도 뉘엇뉘엇~마침 정자가 보였다.정자도 풀숲에 있어 사람들과 어느정도 거리를 유지하고 있었다.
조금 더 갈수는 있지만 이곳이 맘에 들어 걷기를 마치고 바로 텐트를 쳤다.
이 텐트는 최근에 구입한 텐트다.그전에 갖고 다니는 텐트가 너무 낡아 하나 장만을 했다.
그리 유명제품은 아니지만 나름 괜찮았다.폴대길이도 짧게해서 패킹하기도 좋았다.
터미널매점에서 산 라면으로 저녁을 해결하고 이른 잠자리에 들었다.소주 한 병 샀는데 생각보다 술이 땡기지 않아
딱 한모금만 하고 바로 잠자리에 들었다.
2일차 ▼8월 29일(월)
새벽 4시에 기상해서 라면 한 개를 끓여 아침을 해결하고 둘째 날 여정을 이어간다 (05:35)
쓰레기는 여천동주민센터에 버렸다.노상에 버릴수는 없으니께~
동쪽에서 어슴프레 여명이 밝아오고~
여수시내의 아침풍경~
여수시외버스터미널..어제 여기서 택시를 타고 소라초등학교까지 가서 걸어온 것이다.
터미널을 조금 벗어나니 바로 엑스포공원이 나왔다.
여수엑스포를 한지도 벌써 10년이 지났다.건물을 유지하고 있는 곳도 있고 낡아 조금은 흉물스런 모습도 보였다.
남파랑은 엑스포공원을 가로질러 가게 되어 있다.
이런 조형물도 한번 담아 보고~
엑스포공원에 있는 조형물~자세히 보면 녹이 많이 슬어 있다.
데크 길을 따라 쭉 걷는다.
엑스포공원을 빠져 나오면 바로 오동도 가는 길이 나온다.
남파랑은 오동도에서 벗어나 있지만 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가면 섭하지요?
남파랑 빠른 완주가 목적이 아니고 즐김에 목적이 있으니 오동도로 바로 들어 간다.
이른 아침이고 평일인데도 많은 관광객들이 보였다.
나 같이 비박짐을 메고 걷는 사람은 없고~~완전 원숭이가 된 느낌이랄까?
여수 오동도에 있는 "약무호남 시무국가" 해석을 하면 만약에 호남이 없었으면 국가가 없다.
이런 뜻 같은데~~호남 사람이 나라 사랑이 강하다는 그런뜻으로 해석이 된다.
오동도에 도착해서 회센터에 들어가 아침식사가 되냐고 물어보니 아무것도 안된다고 한다.
어쩔수 없이 비상식으로 갖고 다니는 과자로 아침을 해결했다.
대신 커피솦이 있어 커피 한 잔과 같이~~
천천히 오동도를 한 바퀴 돌아 본다. 남근석나무라는데~~너무 억지 같은 생각이 든다.
용바위에서 바라본 풍경..멀리 거북선대교가 보인다.
남파랑은 거북선대교를 통과하지 않고 바로 지나가지만 난 저 다리를 건너 돌산도를 한바퀴 돌고 올 예정이다.
오동도 용바위..
용바위에서 바라본 등대 방향..이곳이 바라보는 풍경이 나름 좋았다.
조망터에서 셀카~~벌써 수염이 많이 자랐네~ㅎㅎ
오동도를 구경하고 점심을 먹기 위해 여기저기 식당을 기웃거려 본다.
기본이 2인분이라 마땅히 밥을 먹을 곳이 없다.물어 물어 어렵게 찾아서 해장국 한그릇을 먹었다.
남은 반찬없이 깔끔히 다 비웠다.
[골든한식당] 감사한 마음으로 현금을 지금했다~~작은 내 마음의 표현!!
점심 먹고 지산공원을 찾아 올라 간다.지산공원 정자에 카페가 있어 냉커피 한잔을 시켜놓고 멍때림 시간도 가졌다.
요즘은 열쇠대신 이렇게 사랑의나무에 글씨를 새겨 걸어놓는게 유행인가 보다~
지산 공원 전망대 풍경~
지산 공원에 있는 이순신장군 동상..
위령탑..
지산공원과 돌산도를 오고가는 케이블카..그아래 거북선대교가 우뚝하다.
자~~~~거북선대교를 건너 돌산도로 들어가 보자.
이쪽에서 바라본 거북선대교~
거북선대교를 건너면서~
도로를 따라 걷다보니 왜 남파랑이 돌산도를 건너지 않은 이유를 알 수 있었다.
갓길이 없어 차길로 걸어야 하는데 조금 위험하기도 했다.
하여간 조심조심 걸어서 돌산도를 한바퀴 돌아볼 예정이다.
돌산도는 나름 규모가 큰 펜션들이 많았다.그 규모에 놀라기도 하고~~
오후 4시쯤 되니 이제 야영 준비도 해야겠다.
여수막걸리 한 병과 맛동산으로 늦은 점심을 먹고 물과 야영물품을 구매했다.
점점이 섬을 배경으로 한 컷~
용암사에서 바라본 풍경~
옛날에는 서커스도 했던것 같은데 지금은 폐건물로 방치되어 있다.
이쯤에서 걷기를 마칠때가 된 것 같다.
힘도 부치고 다른 마땅한 곳도 보이지 않고~~
* 둘째 날:05:35~18:10(12시간35분)
이후 간이해수욕장 한켠에 텐트를 치고 야영을 했다.
새벽부터 고기를 잡기 위해 집어등을 얼마나 밝게 켜고 있는지 눈이 부시고 소란스러워 일찍 잠을 깼다.
3일차 ▼8월30일(화)
오늘은 일기예보에 비가 오기로 되어 있다.
일단 오늘은 우중걷기를 생각하고 이른 아침을 먹고 셋째 날 여정을 시작한다(05:40)
조금 걸으니 규모가 엄청 큰 [블루망고]페션 건물이 나온다.풀이 갖춰있는 그 규모에 놀라고~~
이렇게 큰 펜션이 수지가 맞는지 그것이 궁금하다.?
블루망고 펜션의 수영장~
어제 야영한 몽돌해수욕장 풍경~
멀리 아침노을과 섬들이 한폭의 그림이다.
걷다보니 하늘이 계속 흐려지고 있다.
곧 비가 올 듯한 분위기다.
썰물이 되어 오랜만에 갯벌이 보인다.
볼거리를 위해 이런 현수교도 만들어 놨다.
사람 얼굴을 한 조형물도 만나고~
붉은 태양이 솟아오르는 방죽포..방죽포에 오니 드디어 비가 오기 시작한다.
배낭커버를 씌우고 본격적인 우중 걷기를 시작한다.
향일암을 향해~~
기억을 더듬어보니 향일함은 15년전에 모산악회에서 한번 다녀간 기억이 있다.
그 추억을 더듬어 보는 여행이 되겠다.
향일암 가는 길..대형버스는 이곳에 주차하고 관광객만 갔다 올 수가 있다.
자가용은 안에 주차장이 있어 평일에는 진입이 가능 한 것 같다.
여기에 휴게소가 있어 요기를 할까 생각했는데 아무것도 파는게 없어 일단 향일암 마을까지 가서 알아 보기로 한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향일암마을~
편의점도 있었지만 그래도 밥을 먹기 위해 여기저기 기웃거렸다.
한 식당에 들어갔는데 1인분은 안된다고 한다.그럼 2인분을 달라고 해서 푸짐한 아침을 먹었다.
된장찌게도 맛있고 갓김치도 맛있고 친절하기도 해서 갓김치 4kg은 집으로 택배를 보냈다.
하여간 최고의 아침상이 되었다.
이 지역에만 나는 술이라고 한다.[금오도 방풍막걸리] 막걸리 맛이 가볍지 않고 깊은 맛이 났다.
남기려고 했는데 맛이 좋아 다 먹었다.아침부터 낯술 먹고 취하면 안되는데~~ㅎㅎ
언덕마루 모텔 및 식당..감사히 잘 먹었습니다.향일함에 가실분~~이곳 강추합니다.
향일암은 관람요금이 있다.2500냥을 내고 입장했다.
남하제일관음성지 향일암..남해 보리암하고 분위기는 많이 비슷하다.
향일암 내부 풍경
향일암 관음사 가는 길
향일암 관음사에서 셀카~~밝았으면 수염이 하얗게 다 놨을낀데 역광이라 다행이다 ㅎㅎ
이제 산으로 가야 하는데 하도 오랜만에 와서 산길 초입을 찾지 못하겠다.
물어물어 어렵게 산길을 찾아 등산을 시작한다.
조망터에서 바라본 거북목..
지나온 길~
등로에는 나무 데크가 잘 만들어져 있는 걷기는 편했다.
빗방을은 갈수록 굵어지고~~
전망좋은 곳에서 잠시 쉼을 갖고~다음에 진행할 고흥반도 방향이다.
몰골은 꾸리해도 정상석에서 한 컷~
반대편 주차장에 도착했다.
빗방울이 더욱 거세진다.이 장대비를 맞고 가기엔 좀 거시기 하다.
그래서 주막집을 찾아 들어 간다.
주막집에서 들러 파전을 시켰다.아쉽게도 막걸리가 없단다.그래서 소주 맥주 다 시켜서 소맥으로 몇 잔 먹었다.
남은 술은 그냥 놔 두고~~옆 테이블에도 한 팀이 있었는데 얘기를 하다보니 동년배다.
그 분은 30년 직장생활을 하다가 귀촌해서 살고 있다고~~
근디 난 정년을 해도 돌아갈 고향이 없다.고향에 땅 한톨이 없으니~
포항에 뼈를 묻어야 할 듯~~
30~40분 파전을 먹으며 시간을 보내고 있으니 빗방울이 잦아든다.
그래서 감사 인사를 드리고 걷기를 이어간다.
향일암도 건너왔고 중간에 산길도 걷었고 비때문에 속도도 안나고~~
처음 계획한 화태도 일주를 하고 마치려 했는데 아마도 일정을 수정해야 할 것 같다.
비개인 마울 풍경
물먹은 배롱나무가 싱그럽다.
저 멀리 보이는 섬이 화태도다.
지도상으로 가까운데 막상 걸어보면 시간이 많이 걸린다.
중간에 피로가 몰려와 정자에서 한시간쯤 오침 시간을 가져서 더 늦어졌고~
화태도가 코앞인데 걷기를 마쳐야 할 것 같다.
다음 언제일지 모르지만 그때 화태도는 한번 돌아보는 걸로 하고~
금오도비렁길 선착장 걷기 종료(17:50)
*셋째 날 걸은 시간:05:40~17:50(12시간10분)
이후 돌산도 택시를 불렀다.
돌산도에는 택시가 9대가 있다고 한다.다행히 35분쯤 기다리면 온다고해서 대합실에서 기다렸다.
택시를 타고 여수여관촌에 도착 숙소를 잡아놓고 늦은 저녁을 먹었다.
고기가 먹고 싶어 두루치기로 저녁을 먹었다.당근 이곳에서도 1인분은 안되어 2인분으리 시켜 먹었다.
공기밥 한공기까지 해서 남김없이 깨끗이 다 먹었다.~~
다음날 여수에서 포항가는 첫차(07:50)를 타고 포항에 무사히 도착해서 3박4일 남파랑 여행을 무사히 마쳤다.
다음에도 일정을 잡아 이렇게 3박4일 일정으로 진행으로 진행을 할 예정이다.~~~~~~~~~~~끝
참고사항: 갈 때:집~포항터미널(도보)~노포동터미널(9,000)~여수터미널(21,400)~소라초등학교(11,200..택시)
올 때:금오도터미널~여수 여관(24,300..택시)~여수터미널(5,500..택시)~포항터미널(34,000)~집(도보)
*교통비:105,400
*기타 비용:부산 국밥(8,500)~여수 마트(13,500)~오동도 (14,000)~전망대 커피(4,000)~예술랜드 편의점(15,050)
~향일암 아점(25,000)~향일암 입장료(2,500)~금오산 주막(25,000)~여수 뒤풀이(36,000)~여관(40,000)
*기타비용 합:183,550
*총 합:288,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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