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둘레길

남파랑길 여섯 번째 걸음(진해 문화센터~마산 심리마을)..2020.3.21~22

쇠돌이 2020. 3. 23. 09:50

일시:2020년3월21일~3월22일 (토~일)..첫날:맑음  둘째 날: 흐림(1박2일)

◈코스:진해 문화센터~봉암교~창원 크루즈터미널~가포캠핑장~KBS가포송신소(1박..야영)~안녕마을~옥계마을~

         원전항~심리마을

산행시간 및 거리:첫날:10:00~18:10 (8시간10분).. 둘째 날:06:40~18:09 (11시간29분)..합:19시간29분

                  *GPS거리:첫날:21.52km,둘째 날:27.26km   *총거리:48.78km  

 


 

 

1일차 ↓(3월21일)


진해 문화센터 트레킹 시작(10:00)..최근 코로나19로 단체 산행이 어렵게 되었다.

덕분에 3개월만에 남해안 둘레길에 나선다.사회적 거리두기로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고 자차를 이용했다.

포항에서 이곳까지는 2시간 30분쯤 걸렸다.거리는 140km로 나오는데 경주휴게소에서 한번 쉬었다 왔기때문에~

 진해 문화센터에 차를 파킹하고 GPS를 가동 후 본격적인 걷기를 시작한다.

진해가 남쪽이라 날씨는 많이 포근했다.진달래도 피고 벚꽃도 꽃망울을 맺고 있었다..'장복터널'을 통과해야 한다.

 장복터널을 막 빠져 나오니 노란 개나리꽃이 만발해서 나그네의 발걸음을 즐겁게 해줬다.

 대로를 따라 한참을 걸어 왔는데 반대편으로 넘어 가는 길이 보이지 않는다.참고로 '마창대교'는 자동차 전용도로라 사람은 건너 갈 수가 없다.

 왔던 길을 한참 돌아가서 이런 지하도를 통해 반대편으로 넘어 가야 한다.

 나는 나만의 남파랑길을 걷는데 뜻하지 않게 정상적인 남파랑길과 접속이 된 것이다.

정상적인 남파랑길은 걷기 쉬운 곳만 지정을 해서 내가 생각한 해안선 둘레길과는 조금 다르다.

난 걷다가 길이 막히면 산으로 연결해서 이어 가고 있는 중이다.공장 건물이나 조선소가 아니면 해안선에 최대한 접근해서 걸어 가는 걸로~~

 봄빛이 완연하다..이 실개천을 따라 남파랑길이 이어진다.간간히 운동하는 사람들도 만나는데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으로 인사는 생략하고

버프와 안경으로 복면을 한 상태에서 진행을 한다.나로 인해서 다름 사람이 불편 할 수도 있으니~

벚꽃이 하나둘 피어나고~~코로나19로 군항제도 취도 되었다고 한다.그래도 벚꽃은 소리 없이 피어나고 있다.

 이 길은 '산성산 숲속 나들이길' 이라는 또다른 이름도 갖고 있다.

 이런 쉼터도 있고~ 

 무지개색으로 칠해진 양곡초등학교~

 웅남동행정복지센터..이곳에서 이른 점심을 먹는다.점심은 햄버거 한 개에 막걸리 한잔~~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으로 일반 식당은 이용하지 않고 편의점에서 간편식으로 점심을 해결 할 예정이다.

식당에 들어가 눈칫밥을 먹는 것 보다는 이게 편하니께~~

 이런 공장 지역을 통과한다..

 2시간 40분만에 바다를 만났다.마창대교가 자동차 전용도로인 관계로 이 [봉암교]를 통과해야만 반대편으로 넘어 갈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완벽하게 커버링을 하고 걷기를 했다.난 그대와 안전거리를 두고 싶어요?? 딱 그런 모습으로~

 남파랑길 창원 코스가 이렇다고 한다.난 나만의 해안선 둘레길을 걸으니 굳이 이런 안내표를 따르지는 않는다.

 멀리 마창대교가 보인다. 

 조금 걷다 보니 김주열 열사 시신 인양 지점 조형물이 있다.

이 사건이 도화선이 되어 4.19혁명이 일어 났다고~1960년이면 내가 태어나기전이니 당근 기억속에는 없지만 교육을 통해서

많이 배우고 듣기는 했다.이런 열사들이 있어 내가 지금 행복을 누리고 있으니 마음이 숙연해 진다.

 '추모의 벽' 도 만들어져 있고 

 이 터널은 최근에 개통이 되었다고 한다.터널이 엄청 깔끔 했다.터널을 통과하면서 노래를 한곡조 뽑았는데 울림으로 인해 노래가 엄청 잘 된다..ㅋㅋ

 마산가포신항터미널.. 

 마창대교가 손에 잡힐 듯 하고~

 가포항에 수출 대기중인 승용차..

 가포 해안변 공원을 지난다.오늘이 토요일이라 나들이 객이 엄청 많았다.아까 그 모습 그대로 사람들하고 눈을 마주치지 않고 조용히 통과~~

 이런 스카이워크도 만들어져 있었다.

 가포캠핑장까지는 이런 데크길도 잘 만들어져 있었다.캠핑장도 아까 그 상태로 조용히 통과..

반대편에서 바라본 풍경..

하얀목련이 필때면 생각나는 사람!!

 앞에 보이는 건물이 [포크나이프]식당 건물이다.요즘 코로나19로 인해 영업을 하지 않는 것 같다.

딱 이쯤에서 야영을 해야 한다는데 느낌이 왔다. 

 그래서 주차장 근방에서 나만의 호텔을 만들었다.마침 주차장 근방에 편백나무가 많이 있어 그곳에 텐트를 쳤다.

간간히 차 소리도 들리지만 편백나무 숲에서 피톤치드가 나와서 그런지 편안하게 잘 잤다.저녁은 당근 라면과 막걸리 한잔으로~~


2일차 ↓(3월22일)

 어제 모습 그대로 오늘도 걷기를 이어 간다.일어 나기는 일찍 일어났는데 날이 아직 새지 않아 조금 더 밍그적 거리다가

6시 40분에 걷기를 시작한다.

 어제보다 오늘은 날씨가 흐릿하다.[포크나이프]식당에 있는 멋진 소나무..

 또 다른 소나무~ 

동백꽃도 활짝 피어 있고~

 동쪽하늘에서 어김없이 해는 뜨고~날씨로 인해 멋진 일출은 아니어도 이렇게 또 하루가 시작된다.

 덕동 삼거리..당연히 좌측으로

 유신 삼거리..당근 좌측으로~~

 유신 삼거리에 편의점이 보였다.중간에도 있겠지만 이곳에서 오늘의 일용할 양식을 챙긴다.

햄버거는 없어서 빵 그리고 쵸코파이 그리고 막걸리 한병~~~칫솔이 없어 칫솔을 구매해서 양치도 하고~ 개운한 맘으로 걷기를 이어 간다.

 수정 삼거리..당근 좌측으로~

 안녕 삼거리..여기서는 안녕 마을 방향으로

 조망터에서 바라본 양식장의 모습..

 아까 준비한 막걸리 ..창원에 왔으니 창원 막걸리 맛을 봐야지요? 둘레길 걷는 재미중 하나는 그 지역 막걸리 맛을 보는 것도 큰 재미중에 하나다.

막걸리는 빚을때 그 재료에 따라 여러가지 맛을  낸다.창원막걸리는 처음 먹어 보는데 맛이 좋았다.부산의 생탁은 탄산이 많은데 이 창원막걸리는 탄산도

그리 많지 않고 괜찮았다.막걸리중의 갑은 소백산의 맑은 동동주가 최고이이지만~~ㅋㅋ

 오후가 되니 날씨가 조금 밝아 졌다.

 이런 절도 지나고~그냥 사진만 찍고 통과한다.

 내부 대웅전 모습..

 안녕 오토캠핑장..코로나로 사람들이 없을줄 알았는데 빈자리 없이 꽉 찼다.

단체로 못움직이니 이런 개별 나들이를 많이 하는 것 같다.

 아늑한 옥계항의 모습..

 옥계항..

 간간히 낚시꾼이 보였다.고기를 낚는건지 세월을 낚는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바닷가 옆에 누군가 돌탑을 많이 쌓아 놨다.

 빙 돌아 저 끝까지 진행을 해야 한다.

 진달래가 만발해 있고~

 심리항.. 

 앞에 보이는 섬이 [실리도]이다.사람이 사는지 전선이 연결이 되어 있다.

둘레길도 만들어져 있다고 한다.

 왼쪽의 작은섬의 실리도에 딸린 [초애섬]이다..실리도는 낚시를 많이 하는지 낚싯배가 엄청 많았다. 

 창원의 끝자락..실리도..

 이 쉼터에서 잠시 쉬는데 눈에 많이 익은 곳이다.가만히 생각해 보니 2017년 9월 알프스에서 저도 둘레길 탐방 후 시간이 남아 이곳 별바위 둘레길을

걸었던 기억이 생각난다.그때 가볍게 둘레길을 걷고 이곳에서 막걸리 한잔을 했던 즐거운 추억이 스쳐 지나간다.

그래서 사람은 추억을 먹고 산다고 하지 않는가? 그때 연작가님도 마음을 열고 처음으로 산행을 와서 얼마나 반가웠던지??

 원전항 모습..해가 넘어 가고 있어 원전항은 사진으로만 남기고~~

 별바위 둘레길..이곳은 전에 답사를 했으니 오늘은 그냥 바닷길로 걷기로 한다.

만약 바닷길이 막히면 다시 산길로~~~

 다행히 바닷길은 어렵지 않게 걸을 수 있게 되어 있었다.

 중간 이런 건물도 있었고~~이 페허 같은 건물을 따라 바닷길을 벗어 난다.

바닷길로 계속 진행을 해도 되겠지만 시간이 너무 늦어 이쯤에서 탈출로를 찾아야 할 것 같았다.

 이 멋 진집에 도착하니 벌써 6시가 되어 간다.

어느 적당한 곳에 도착해서 택시를 불러야 할 것 같다.버스를 타도 되지만 버스를 타면 2시간 이상 걸리는 걸로 되어 있다.

또 사회적 거리 두기에도 맞지 않고~~~ 

 심리 마을 [신대양펜션입구] 트레킹 종료(18:09)

*총 트레킹 시간:06:40~18:09(11시간 29분)

이후 휴대폰을 검색해서 택시를 부르니 30분쯤 걸린다고 한다.30분을 기다려 택시가 도착했고 마창대교를 건너 진해 문화센터에 택시가 데려다 줬다.

콜비 5천냥과 마창대교 통행료2천5백냥 메터 요금에 플러스에서 지급 했다.

졸린 눈을 비비고 언양휴게소에서 잠시 쉬었다고 10시쯤 포항에 무사히 도착했다........다음에는 4월  그 어느날 남해안 해안선 잇기를 이어가야 겠다.


참고사항: 갈때:지곡동~진해 문화센터(자가용)

            올때:마산 심리마을~포항 지곡동(자가용)

 *교통비:주류비(왕복:32,000),통행료(왕복:12,000)..마산 삼리~진해문화센터(32,000..택시)..합:76,000

*기타비용:휴게소 커피:5,600,편의점 점심:7,420, 편의점 점심 및 잡비:12,700

   *기타비용 합:25,720

*합:101,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