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산행기

제천 작성산(2019.7.10)

쇠돌이 2019. 7. 11. 14:07

산행일시:2019년7월10일(수)..흐리다비

◈산행지:제천 작성산(848m)

◈산행코스:성내리~무암사~소뿔바위~작성산~새목재~소부도골~성내리

◈참석인원:알프스산악회(67명)

◈산행시간 및 도상거리:09:40~14:45 (5시간05분..본인기준)..GPS거리:8.0km


  

 오늘은 23대 첫 산행이면서 단합산행이다.

일기예보상  장맛비가 온다고 되어 있다.

다행인건 오후 3시쯤 비가 온다고 되어 있다.아마도 그때쯤이면 하산이 완료되지 않을까?

안동휴게소에서 아침식사 시간을 줬다.집에서 아침은 먹고 왔기때문에 마눌 친구들과 같이  커피 한잔으로 아침을 해결했다.

 성내리 주차장 산행시작(09:40)..이곳은 충주호도 되고 청풍호도 된다.제천에선 청풍호 충주에선 충주호로 이름하고 있다.

 포항에선 이슬비가 내렸는데 이곳에 도착하니 햇빛도 살짜기 비춰줬다.비를 맞지 않을려면 부지런히 진행을 해야겠다.

1호차는 38명 2호차는 29명 덕분에 2호차는 좀 편하게 왔다.총무님은 인원을 비례해서 배정했는데 2호차 몇 분이 1호차로 가는 바람에 인원비가

차이가 났다.물론 2호차 취소자가 몇 명 있어서 더 그랬겠지만~~

 오늘은 홍보부장님이 참석치 않아 내가 중간에서 진행을 하기로 했다.

진행을 하다가 나중에는 라스트로 밀려 났지만~~^

 화장실 간 팀들이 많아 있는 사람들만 산행 초입에서 단체 사진을 찍고 진행을 한다.

동산까지 갈 회원들은 대장님이 먼저 출발을 시켰다.

 이번에 마눌 친구 둘이 참석을 했는데 서먹할것 같아 같이 동행을 하면서 진행을 한다.

무암사입구까지는 이런 포장길을 쭉  걸어야 한다.조금은 지루한 시간이다.무암계곡에는 물이 바짝 말라 있었다.

 제천시 산악체험장..짚라인이 설치되어 있는 것 같았다.오랜만에 알프스에 함께한 숙녀님~~하산 뒤풀이 장소에서 해화부장님하고 상견례도 했다.

숙녀님은 흑룡강성이고 해화부장님은 길림성이다.~~한국에 정착한지 15년이 되었다고 한다.해화부장님은 20년이 되었고~~

그러고 보니 나도 포항에 정착한지 30년이 되었네~다 타지에 와서 제 2고향으로 사는 거지 뭐~

 오늘 처음 가입하신 숙녀님 친구분  조보경님~~반갑습니다.버스에서 인사를 할때 다음에도 자주 참석을 한다고 했다.감사드립니다.

 마눌 친구 둘~~엊그제가 마눌 생일이었다.그래서 호프 벙개를 했었다.난 물주로 참석을 해서 계산을 했고~

얘기를 나누던중 산행 얘기가 나왔다.두 친구가 기분좋게 산행에 동참한다고 해서 참석을 하게 되었다.

한걸대장님한테 기본 회비만 받게 하고 내가 가입비를 내서 강제 가입을 시켰다...작은 마음의 선물이었다..

직장 생활로 많이 힘들고 지쳐있을때 편하게 콧바람 쇠러 올수 있게 하기 위해~~~ 

 한걸대장님하고 은주님 재경님!! 두 여사님들은 오늘은 옆지기 없이 솔로로 참석했다~~ 

 산길을 걷다가 복분자밭을 만나 회장님이 건네준 복분자도 몇 개 맛을 볼수 있었다.

 하늘은 잔뜩 흐려지고 먹구름이 밀려 오고 있다.동산 방향~~동산과 작성산을 연계해서 많이 진행을 한다.

오늘은 단합산행을 겸하고 있어 짧은코스로 진행을 하고 체력이 좋은분들만 먼저 진행을 해서 두 산을 연계해서 진행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멋진 느티나무~~민경님은 코타키나발루 키나바루봉 원정팀에 합류된 후 체력이 엄청 좋아졌다.

아니 원래 수영을 많이 해서 체력이 단련이 되어 있던 거였다,울 김여사도 나름 준비중이라는데~ 하기야 산에서는 나보다 더 잘 걸으니~

 동산쪽으로 오르는 길~~나중에 사진을 보니 이상호 사장님도 산행을 했더라~아마도 동산 방향으로 진행을 하지 않았을까? 

 배바위..멀리서 바라보면 배의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해서 배바위라고 한다.배바위에 오르면 가까이는 무암계곡과 능선의 온화함을 느낄 수 있으며 멀리

보이는 월악산과 청풍호의 아름다움을 한눈에 조망 할 수있다.

배바위에는 13개의 암장 루트가 있다고 한다. 

 무암사..정확한 창건연대와 창건자는 알 수 없으며,조선 시대 이전에 건립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절에서 서남쪽 위치에 암봉이 하나 있는데 늙은

스님을 닮았다 하여 노장암이라 불렀다.이 암봉이 안개가 드리워졌을 때에만 보인다 하여 무암사라고 한다.

풍수설에 따르면 입구에서 중의 형상을 한  바위가 있으면 그 절의 사맥이 끊기지 않고 식량도 넉넉하다고 한다. 

 선두 그룹은 먼저 진행을 하고 후미 그룹은 절 구경을 하고 근처에서 시간을 보낸다고 한다.

중간 그룹은 절 구경을 하고 천천히 진행을 하기로 하고~~

그래서 한걸대장님한테 내가 후미에서 진행을 할테니 먼저 진행을 하라고 역할을 바꿨다. 

 무암사 절 풍경

부처님 손을 닮은 바위와 부처님 형상을 한 바위..사진에 잘 보이지 않지만 부처님 손 형상 바위 뒤편에 부처님 형상을 한 모습이 보인다.

절을 관리하는 보살님이 자세히 설명을 해줬다.

 무암사

 무암사 대웅전..절에서 물 한모금 하고 왔던길을 돌아 나가 정상 등로에 복귀 한다. 

 무암사 지킴이..얼마나 오랫동안 절을 지켰는지 이제 거의 할아버지급이다..도망도 안가고 묵묵히 무암사를 지키고 있다.

소뿔바위봉

 마눌과 마눌 친구들이 후미에서 진행을 하고 있었다.내 배낭에는 반찬만 가득 들어 있고, 전화 연락을 하니 산행을 안 하고 주변에서 놀면서 시간을

보낸다고 한다.입장이 난처하게 생겼다.내 배낭에 먹거리가 다 들어 있는데 난 어쩌란 말이냐?

그래서 조금 내려가 마눌하고 조우를 했다.내 배낭에 들어 있는 먹거리는 다 어쩔건데요~~그래서 우여곡절 끝에 마눌친구들을 설득해서 갈때까지

가다가 점심을 먹고 하산을 하는걸로 마음을 맞췄다.그래서 오늘 산행은 한 남자와 세 여자의 우정 산행이 되겠다. 

 

아무리 오름길이 힘이 들어도 멋진 풍경을 보고 어찌 그냥갑니까요??청풍호의 멋진 풍경

체력이 약한 언냐들을 잘 다독여 천천히 진행을 한다.딱 12시까지만 산행을 하고 점심을 먹고 내려 가자고~~

적당한 공터에 도착해서 점심상을 폈다.진격의 마눌은 혼자 저 멀리 가 있고~얼쩔수 없이 점심은 언냐들한테 준비를 시키고 마눌을 찾으러

급경사를 쉼없이 홀로 진행을 했다.오름길 100m쯤 진행을 해서 진격의 마눌과 조우가 되어 다시 하산을 했다.

언냐들이 울 김여사를 날다람쥐라고 별명을 붙여 줬다~~

어쨌거나 작성산 6부능선에서 전을 펴고 맛있는 점심을 먹었다.복분자 한 잔은 감로주가 되었고~

마눌 친구들은 빨리 먹고 혼자 작성산에 다녀오라고 하는데 여인네 3명을 그냥 보내기에는 마음에 걸려 마음을 접고 같이 하산을 하기로 한다.

작성산..848m..제천시 금성면 성내리와 포전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이곳 사람들은 '까치성산'으로 부르고 있다.까치성산이 최근까지 발간되는

모든 지표상에 작성산으로 표기되어 있는데,이는 일본인들이 지형도를 만들면서 한자 표기인 까치 '작'자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까치성산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있다.옛날 우리나라의 임금이 신하들을 데리고 이 산에 들어와 궁궐을 짓고 살았는데 어느날 아침 신하들에게 동쪽

바위봉을 가리키며 저 위에 까치가 앉을 것이다.그러면 무조건 활을 쏘아 까치를 죽이라고 하였다.어느 날 신하들이 앉은 까치를 쏘아 죽이고 보니

그 까치가 바로 일본의 왕이었다는 이야기이다...작성산을 가지 못해 성기봉님 사진을 옮겨 산행기를 작성했음

오름길에 그렇게 힘들어 하던 언냐들이 내림길은 생각보다 잘 내려갔다.덕분에 내림길은 진행이 수월했다.

한참 조심해서 내려가고 있는데 위해서 사람소리가 난다.우보 남국철 선배님하고 김영기 선배님 그리고 김낙종 선배님이 방향을 달리해서 진행을 하고

우리가 올랐던 방향으로 하산을 하고 있었다.

반갑게 인사를하고 먼저 보내 드리고 천천히 진행을 했다. 

 

마지막 밧줄구간 통과~이제 위험 구간은 다 내려왔고 도로 따라 하산을 하면 된다.

삼거리 지점에 도착하니 뫼벗님과 김상래 선배님과 조우가 되었다.반갑게 인사를 하고 우리는 하산을 재촉한다.

 무암계곡이 말라 있어 중간에 캠핑장에서 간단하게 손하고 얼굴만 씻을 수 있었다. 

 주차장 하산 완료(14:45)

*총 산행 시간:09:40~14:45 (5시간 05분)

 인원 파악 후 3시쯤에 단합식당으로 이동했다.마침 우리가 하산이 완료된 후 비가 와서 다행히도 우중 산행은 되지 않았다.

식당 가는 길에 차창 넘어로 담아본 한 컷~~

 단행 행사 장소..[학현식당]..닭 한마리당 5명이 앉을 수 있게 예약을 했다.어쩔수 없이 한 분 테이블 코너에 앉아 식사를 했다.

저녁 식사가 아니고 술안주를 겸한 거라 회원들이 다  이해를 해줬다.

 중간에 회장님의 건배제의가 있었다.2시간 가까이 23대 첫 산행 그리고 알프스 단합 행사가 이어졌다.

테이블마다 어찌나 즐거운지~마음은 한바퀴 돌아 술을 따라 주고 싶었지만 2호차 진행을 맡고 있어 자제모드로~~~^ 

단합행사에 나온 푸짐한 산삼닭백숙~백숙이 나오기전에 사이드 메뉴가 나왔는데 그것도 맛이 괜찮았다.

회원들 만족도가 다 좋았다.~


이때 산악회 전문 가수 김창갑 감사님이 라이브 공연으로 분위기를 업 기켜 줬다.

목청이 좋아 마이크가 없어도 잘 들렸다~~

5시쯤 모든 행사를 마쳤다.단합산행이라고 사장님이 특별히 배려를 해줬서 노래를 좋아하는 사람들 대표선수 몇 명만 조용히 빗속의 풍악을 즐겼다.

포항에는 8시쯤 도착했다. 여흥이 아쉬운 몇 분만 우리들의 보금자리 '고릴라 호프집'에서 간단하게 치맥으로 입가심을 하고 모든 행사를 마무리 했다.

 작성산의 명물~~거시기 바위..이 사진은 진격의 허순영 대장이 다녀온 사진을 옮겼음..

작성산과 동산은 나중에 개인적을 다시 한번 다녀와야겠습니다~~미완의 작성산과 동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