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2019년10월22일(화)..흐리다 비[무박산행]
◈산행지:속초 설악산[울산바위,토왕성폭포,비선대]
◈산행코스:설악동 소공원~울산바위~비룡폭포~토왕성폭포~비선대~소공원(B코스)
◈참석인원:알프스산악회(A코스:공룡(44) ,B코스:자율(22)...합:66)
◈산행시간 및 도상거리:03:30~14:25 (10시간55분..본인기준)..도상거리:20.57km
21일 새벽 23시 40분에 출발 영덕휴게소에서 한번 쉬고 3시간 30분만에 설악동 소공원에 내려줬다.
비수기때는 이곳에 관광버스가 머물수 있지만 성수기때는 회원들을 내려 주고 바로 주차장으로 이동해야 한다.
B코스로 진행할팀도 어쩔수 없이 버스에서 다 내렸다.버스에서 조금 쉬려고 생각했던 회원들도 있었지만 사정을 얘기하고 전원 버스에서 하차를 시키고
버스를 내려 보냈다.어림잡아 B코스로 가고자 하는 회원이 22명쯤 되었다.
시간상으로 B코스 울산바위를 먼저 가는게 동선이 맞을 것 같아 대부분 울산바위 방향으로 진행을 했다.
B코스중 4명만 야간산행을 하지 않는다고 했다.
4명은 신흥사 절 근방에서 시간을 보낸다고 했다.하여간 오후4시에 버스가 출발 하니 4시까지 자유롭게 시간을 보내고 그 시간에 도착해 달라고
당부를 하고 나도 뒤따라 울산바위 코스로 진행을 했다.
토왕성폭포는 울산바위를 갔다 와서 진행을 하기로 했다.
키나발루봉을 갔다가 20일 귀국을 했다.후유증으로 몸살기운이 있어 하루전날 회장님한테 B코스로 진행을 한다고 알려 줬다.
B코스 인원이 많지 않아 4시에 공룡팀이 하산을 하면 버스 2대가 동시에 출발하기로 했다고 안내를 했다.
후미팀을 어느정도 정리를 하고 뒤따라 가니 흔들바위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었다.중간 비회원 5명을 빼고 B코스 팀은 13명이 되었다.
이 팀하고 울산바위 코스는 같이 움직이게 되었다.
이 흔들바위에 언제 왔었는지 기억이 가물 거린다.하여간 옛 추억을 더듬어 보는 산행이 되겠다.
시간도 많으니 유유자적 모드로 진행을 한다.오늘 해가 6시 15분에 뜬다고 하니 서두를 이유가 없다.
울산바위 정상에서 해돋이를 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산꾼 방글언냐도 오늘은 유유자적 모드로 진행을 했다.이유는 엊그제 공룡을 타서 오늘은 한번도 가 보지 못한 울산바위를 걷고 싶어서 이쪽으로
방향을 틀었다고 한다.전에 하조대에서 보고 이번이 두 번째 만남이다.하조대 트레킹때는 되게 어색해 했는데 오늘은 명랑 언냐가 되었다.
여자의 변신은 무죄라고~~~^하여간 수진님하고는 토왕성폭포까지 행동을 같이 하게된다.
울산바위 정상에 도착했는데 날씨도 흐리고 안개가 잔뜩끼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내려갈때는 랜턴없이 내려 가기 위해 이른 아침을 먹기로 합의를 봤다.밥을 먹으려고 도시락을 찾으니 도시락이 없다.
저녁에 정신없이 나오다가 도시락도 못 챙겨 나왔던 것이다.마음착한 재선님이 자기 도시락 반쪽을 나한테 건넸다.
총무님이 준비해준 떡과 재선님이 건네준 밥으로 아침을 해결했다.막걸리 한잔은 감로주가 되었고~~
식후 커피까지 끓여 먹고 여유있게 아침을 즐겼다.
날이 밝아 울산바위 여기저기를 조망해보고 하산을 시작한다.
우리팀 말고 해형 회장님 일행은 우리와 조금 떨어진 곳에서 아침을 먹었다고 한다.
이 팀하고 밥을 같이 먹은 인연으로 많은 시간을 함께 했다.우리를 찍어준 분은 새로 오신분이다.
오홍렬 선배님하고 절친이라고~~
재선님과 수진님 중간에 있는 분이 처음으로 오신분이다.재선님과 수진님은 아침을 먹으면서 서열이 정리되어 바로 언니 동생이 되었다.
비회원을 제외한 이 팀은 B팀의 핵심 멤버다. 울산바위까지는 동행을 하고 그 이후로는 다시 7명과 6명으로 편이 갈리게 된다.
모였다 흩어졌다..B팀은 자율산행이니께~~~
새를 닮은 바위가 있어 새 모이를 주는 설정샷도 찍어보면서 여유를 즐겼다.박장신 선배님이 찍어줬다.
안개에 쌓인 울산바위를 마지막으로 담고 하산을 시작한다.
평일인데도 산님들이 하나둘씩 올라오고 있었다.지금이 단풍시즌이니까 당연한 얘기겠지만~
꼭 바위에 누가 일부러 돌을 올려 놓은 것 같기도 하고~~어쨌거나 오늘 저 바위 위에 앉아 있는 새가 많은 즐거움을 선사 했다.
예쁜 언냐들의 뒷모습...날씨가 조금 더 맑았으면 하는 아쉬움을 나누는 것 같다.
자~~~이제 어디로 갈까요??일단은 권금성으로 먼저 올라 보자는데 합의를 봤다.
울산바위....
고사목을 배경으로 한컷..재선님이 한방 찍어 줬다..음~~서로 품앗이를 했다고 봐야지~
하산길에 만난 고운 단풍..
단풍과 여인..
전망대에서 바라본 울산바위 전경
날이 밝았을때의 흔들바위.
이곳에서 잠시 쉼을 갖는 회원들..
계조암 석굴 입구
계조암 석굴 내부..
권금성 방향..
오늘이 신흥사 큰스님 제를 지내는 날이라고 근처에 있는 스님들이 전부 집결하고 있었다.
신흥사 입구에서 가장 자연스럽게~~~^
흔린날씨 속의 권금성
설악산 신흥사 통일대불
권금성 가는 케이블카 표를 끊었는데 한시간을 기다려야 탈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표를 오후 1시로 바꾸고 토왕성폭포를 먼저 가자는데 합의를 봤다.해형 회장님 일행은 근처에서 시간을 보내고 그 시간에 탄다고 한다.
어쩔수 없이 해형 회장님팀과는 이곳에서 헤어져 동선을 달리 하게 되었다.
토왕성폭포 가는 길.
계곡에는 단풍이 곱게 피어 있었다.
육담폭포..
~~
비룡폭포를 앞에 두고 간식을 먹었다.
비룡폭포 앞에는 국공 초소가 있고 국공직원이 방금 올라와서 초소를 지키고 있었다.쉬면서 뭔가 허전하다는데 공감을 했다.
그래서 커피를 얼른 먹고 커피통에 이슬이를 부어서 맑은 커피를 한잔씩 했다.
국립공원에서는 커피나 음료수병에 이슬이를 담아오는 것도 하나의 요령이겠더라~
절대 과하며 안 되니께 딱 한잔씩만 했다~~
비룡폭포~~
비룡폭포 물을 한모금 먹고~~오홍렬 선배님이 찍어 줬다.오늘 같이 유유자적 모드라 이또한 가능한 일이다.
비룡폭포 앞에서 독수리칠남매 단체~~
홍렬 선배님하고 지인분은 남고 독수리오남매만 토왕성폭포에 오른다.400m가 얼마나 빡센지~오늘 산행중 가장 힘든 코스가 되겠다.
토왕성폭포 전망대 가는 길에~
전망대에서 바라본 토왕성폭포..날씨도 흐리고 수량도 적어 기대했던 것 보다는 그림이 나오지 않았다.
그래도 한번 봤다는데 큰 의미가 있으니께~
토왕성폭포를 배경으로~
토왕성폭포를 배경으로 독수리오남매!!
조망터에서 바라본 풍경
~~
마지막 조망을 담고 하산 시작..
토왕성폭포 전망대를 오를쯤 비가 오기 시작했다.
그래서 조망도 없는 관계로 권금성 케이블카표를 반납하고 그 비용으로 점심을 먹고 그후로 비선대를 가자는데 합의를 봤다.
[솔향]이라는 식당에 들어 갔다.어느정도만 시켜 먹으면 우리가 가져간 음식도 먹을수 있게 양해를 구했다.
케이블카 환불 비용과 남회원들만 추가 만냥씩 거출해서 비빔밥과 파전 그리고 묵무침 그리고 막걸리로 거나한 점심을 먹었다.
독수리칠남매에서 재선님만 빠졌네~~찍사를 자처해서~산행중 신발에 물이 들어간 수진님! 홍렬 선배님 그리고 홍렬 선배님 지인분은
그냥 주차장에 내려가 쉰다고 한다.그래서 비선대팀은 독수리사남매로 쪼그라 들었다.
일단은 비선대까지 가면 공룡팀 절반쯤은 만날수 있을거라 생각하고 거기서 합류해서 내려오기로 합의를 봤다.
4명으로 쪼그라든 독수리사남매~~
왔던길을 다시 역주행해서 비선대 방향으로 진행을 한다.
비선대 방향으로 조금 진행을 하니 현주님하고 철기 형님이 일빠로 내려왔다.
이 선두팀하고 최종 후미하고는 4시간 이상 차이가 났다.두 분은 9시간만에 공룡을 완주했다고 한다.대단한 준족님들~~
조금 걸으니 정교 감사님 일행을 만났다.현주님 바로 뒤에 고창희님이 지나갔으니 이 팀은 3번째 무리가 되겠다.
느낌상 쭉 이어서 회원들이 내려 올줄 알았는데 이 이후로는 비선대에 도착해서 회원을 만날수 있었다.
비선대 계곡.
비선대에서~~여기까지 오는데 권혁태님과 최경순님을 만났다..그리고 영식 선배님하고 기봉 선배님을 만났고 진선 고문님을 만났다.
여기서 회장님한테 전화를 하니 양폭산장을 통과하고 있다고 한다.그래서 우리도 이쯤에서 하산을 하기로 합의를 봤다.
비선대 넓은 공터에서 비상식량으로 영양을 보충하고 맑은 커피도 한잔하고 하산을 시작한다.
마지막으로 비선대도 한번 담아보고~
천불동 계곡 방향~~
천불동의 기암..
공룡은 여기에서 마등령으로 진행을 해서 반시계 방향으로 한바퀴 돌게 되는 것이다.
공룡 코스중 그래도 이게 가장 짧은 코스로 알려져 있어 내가 추천을 했다.공룡은 다섯 번쯤 진행을 해서 목이 말라 있지는 않다~
~~
천불동의 단풍
소공원의 단풍..
매표소 입구 산행완료(14:25)
*총 산행시간:03:30~14:25(10시간 55분)
이후 매표소에서 주차장까지는 4km쯤 된다고 해서 택시를 타고가자는데 합의가 되었다.
점심을 계산하고 이만냥이 남았는데 그걸로 택시비를 계산했다.택시비는 7천냥이 나왔다. 남은 돈은 내려가서 하산주를 사 먹었다.
공금에다가 내가 조금 더 보태서~~주차장에 도착하니 선두 그룹은 소주와 맥주를 시켜 놓고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버스가 오후 4시에 가기로 했는데 이 팀들은 1시전에 하산을 완료 했다고 한다.좋은 산에서 보고 느끼고 천천히 걸어도 좋은데~~~
성기봉 선배님과 융희 부회장님은 구석진 곳에서 맛있게 라면을 끓여 먹고 있었다.
내 배낭에 컵라면 2개가 있어 그것도 같이 끓여 먹으라고 전달을 해줬다.
맥주 한병과 소주 한병도 같이~~이유는 공금을 같이 낸 분이 있기에~~
3시 반쯤 회장님이 내려왔다.회원들도 많이 내려왔고~
이때 정민대장님한테 전화가 왔다 마자막 회원이 하산 할려면 1시간 반쯤 남은 것 같다고~~
그래서 회장님이 약속한 대로 오후 4시에 한대를 먼저 보내기로 했다.1호차에 타고 있던 사람중 조금 빨리 가고 싶은분 5명정도가 2호차로 이동했다.
그리고 2호차 임원진들은 나를 제외하고 전부 남는 걸로 하고~
전체 회원중 반절인 33명을 태우고 오후 4시 정각에 2호차는 출발했다.
출발과 동시에 전부 취짐 모드라 막걸리 한잔 따라줄 시간도 없었다.제일 뒤에 옛 직장 동료가 타고 있는 그 친구가 비상으로 갖고 있던 이슬이 한병을
같이 먹으면서 짧은 담소를 나눴다.
포항 지곡에 도착하니 오후8시가 되었다.회원들이 다 내린 후 버스에 남아 있는 물건을 확인해보니 슬리퍼 한켤래와 모자 한개가 있었다.
통닭 한마리도 있었고~통닭은 폐기 처분했고 모자는 잘 보관하고 있다가 다음에 회원한테 전달해 주기로 했다.
슬리퍼는 주인을 몰라 1호차 버스가 올때까지 기다려 전달해 주고 집으로 들어 왔다.
버스 한대롤 먼저 출발 시키려니 조금 어수선하기는 했지만 생각보다 회원들이 잘 협조를 해줬서 별 무리없이 정리가 되었다~~
잘 협조해준 회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그리고 공룡을 탈때는 체력을 키워 참석해주면 감사하겠습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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