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2017년7월20(목)..맑음
◈산행지:울진 금강송길3구간
◈산행코스:소광2리~저진터재~너삼밭~오백년소나무~너삼밭~저진터재~소광2리
◈참석인원:알프스산악회(92명)
◈산행 시간 및 거리:09:00~15:18 (6시간18분)..GPS거리:16.59km
영덕 휴게소에서 잠시 쉬어 간다.영덕 휴게소에 있는 말님~~
이번 산행은 울진 금강송숲길 트레킹이다.이곳은 탐방예약을 해야 산행이 가능한 관계로 많은 산님들이
신청해서 두대 만차로 가게 되었다.
C조로 다시 돌아와서 오랜만에 참석하게 된 푸르네님과 함께~~푸르네님은 알프스 전직 총무와 대장을
역임했다.많은 인원과 함께한 관계로 막걸리 한잔도 같이 함께 못해 좀 아쉬었다.
금강송펜션 산행 시작(09:00)
해설사가 동행을 해야 하는 관계로 포항에서 출발도 평소보다 30분 빨리 출발했다.
조금 기다리니 숲해설사가 도착했고 다같이 모여 체조를 하고 본격적인 금강송 3구간 트레킹을 시작한다.
금강송펜션 입구에는 식당도 있어 하산하면 막걸리와 간단하게 먹거리를 사먹을 수 있게 되어 있다.
소광 국민학교는 479명의 학생을 배출하고 1995년에 페교가 되었다고 한다.
이 폐교를 리모델링해서 펜션을 사용한다고 한다.
마침 울진여객이 막 들어오고 있다.
저진터재 통과..
해설가님이 중간에 잠시 쉬는 시간을 준다.참고로 이 숲길 트레킹에는 음주가무가 허용이 되지 않는 다고 한다.
덕분에 쉬는 시간에도 별로 할일이 없다.중간에 한잔을 해야 하는데 해설가님이 계속 동행을 하니 눈치가
보여서~~다행히 점심을 먹을때는 눈치껏 한잔씩 했다.
너삼밭재 통과~
큰 임도가 나오기 전까지는 1구간과 3구간이 겹치게 된다.임도를 만나면 햇빛에 따갑기 때문에 숲에서 충분히
힐링 시간을 갖는다.
여기는 이런 해설사와 동행을 하지 않으면 올수 없는 곳이다.옛날에 이곳에 무장공비가 많이 침투해서
화전을 이루고 살던 사람들을 강제로 이주 시켰다고 한다.이주민들은 대부분 도회지로 떠나고 지금은
두집만 남았다고 해설사님이 설명을 해줬다.조금은 역사의 슬픔이 있는 마을이다.
금강소나무숲길..우리나라에 이런 멋진 금강송소나무숲길이 있는 것이 자랑스럽다.
이 숲길 보호를 위해서 하루 탐방객도 200명으로 제한하고 있다고 한다.
임도를 지나서 숲길로 접어드는 초입에서 춘자님 일행들 기념샷~~
대광천초소~엣날에는 그냥 임도만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임도와 숲길 두군데가 있다.
임도파는 그냥 임도를 따르면 되고 숲을 좋아하는 사람은 숲길로 가면 된다.
당연히 해설사님은 우리 모두를 숲길로 안내하고 있다.
'함께춤을 추워요'~~장은숙 가수를 닮은 해설사님이 열심히 해설을 하고 있다.
처음 해설사가 계속 이어가는 건 아니고 중간 중간 해설사가 바뀌게 된다.
너무 긴 거리고 이분들은 많은 손님을 상대해야 하니 가장 합리적인 방법을 선택한 것 같다.
바위에 뿌리를 내린 저 소나무~
임도와 숲길 또는 임도에서 갈림길이 나오면 상기와 같은 이정표를 따르면 된다.
후미팀을 위해서 김성윤 부회장님이 알프스 시그널까지 달아놨다..
그들에 의해서 다 제거가 되겠지만~~
논깨쉼터..걸어가면서 산님들이 '논깨'에 대해서 많은 이바구를 한다..인터넷으로는 검색이 안된다..~
그냥 옛날에 논에 깨가 많이 심어져 있어 '논깨쉼터'가 되지 않았을까 추측만 해본다.
대광천을 쉽게 건널수 있게 이런 통나무다리도 만들어 놨다.
점심시간:11:50~12:25..해설사님이 정확히 점심시간에 우리를 이런 정자에 도착하게 안내를 했다.
이곳을 예약할때 필수로 점심과 같이 신청해야한다.밥값은 인당 6,000원을 받는다.
이 수익금은 마을 공동경비로 사용된다고 한다.이 수익금으로 마을 어르신들이 봄,가을로 이곳 저곳
여행을 많이 다닌다고 한다.
식사는 마을 어르신들이 준비해서 차로 배달된다.배식은 자율배식으로 이루어진다.
맛있는 반찬은 금방 동이 났다.동이난 반찬 대용으로 다른 찬도 나왔다.
이 넓은 정자에 둘러앉아 맛있게 점심을 먹었다.시장이 반찬이니 당연히 밥맛은 꿀맛이고~`
챙겨 온 맥주는 일일 짝꿍 영숙님 일행들과 같이 나눠 먹었다.
나물 반찬에 맥주한잔~~그리고 순두부 한그릇이면 산에서 이보다 푸집한 한끼가 또 있을까요??
여기는 상구대장님과 홍보부장님이 식사를 하고있는 곳이다.일년만에 온 영옥님이 반가워 혹시나 해서
남겨 둔 맥주 한잔을 따라줬다.
송락정..우리가 점심을 먹은 정자가 송락정이다.
점심을 먹고 새로운 해설사를 따라 500년 된 소나무를 보러 간다.
가기전에 양쪽으로 도열해서 해설사님의 얘기를 경청하고 있다.
안도현님의 시비..
힘이 든 몇몇님은 송락정에 쉬고 있고 더 힘이 든 몇몇님은 밥차를 타고 내려 갔다고 한다.
금강송길이라고 너무 쉽게 생각하고 왔던 몇몇님은 뜨거운 햇살과 함께하는 16km가 그리 만만치는 않았을
것이다~~
하나가 둘이 되었다가 사랑이 그리워 다시 합쳐진 나무~
금강송 전시장..금강송 한그루를 통째로 옮겨서 일반 소나무와 차이를 잘 설명하고 있다.
이쯤에 도착하니 11년전 추억이 생생히 기억된다.청룡산악회에서 경북도계탐사를 시작했고 나도 마음이 있어 동참을
하게 되었다.이 구간이 경북도계 2구간인데 삿갓재에서 길을 잘못들어 비상으로 이 소광리로 비상탈출을 했었다.
그당시는 워낙 오지라 통화가 되지 않아 6km정도를 무작정 걸어 와야 했다.
해는 지고 어둠은 내리고 15명의 대원들이 뚜벅 뚜벅 걷다가 공사용 트럭을 타고 비포장길을 내려와 우여곡절끝에
비상탈출에 성공했던 추억이 서려 있는 장소다~~그때 밤하늘의 별들이 참으로 이쁘게 반짝였는데~~
그들중 지금까지 산에 같이 다니는 님은 남국철 선배님하고 이경모님이다~~^
500년 된 소나무~궁금해서 많은 산님들이 이 소나무가 500년된지 어찌 압니까??해설사님한테 질문을 한다.
해설사님왈~~ㅎㅎ..본적도 없고 나이테를 알수도 없고 그냥 그렇게 내려왔다고 합니다.
알프스 언냐님과 함께~왼쪽 젊은 친구는 상구대장님 아들이 아니고요 같이 일하는 젊은 사원이라고 합니다.
국립소광리생태관리센타.
중간에 휴게소도 있고 야영할수 있는 캠핑장도 짓고 있었다.
나중에 완공되면 한번 찾아 봐야 겠다.
주차장 하산완료(15:18)
*총 산행 시간:09:00~15:18(6시간 18분)
이후 주차장 식당에서 막걸리와 두부김치 그리고 총무님이 준비한 수박과 맥주로 하산주 한잔을 했다.
두부는 준비한게 전부 동이나서 조금은 부족한감이 있었다.
많은 님들이 함께했기때문에 다 만족시킬수 없는 입장을 조금은 이해 해줬으면 하는 바램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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