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완료]

해파랑길 세 번째 걸음(울산 서생~울산 태화강 초입).2017.5.12~13

쇠돌이 2017. 5. 14. 15:40

일시:2017년5월12~13(금~토)..첫날:비 둘째 날:맑음(1박 2일)
코스:울산 서생~간절곶~진하해수욕장~온산읍~태화강(1박..야영)~택시로 온산읍 이동~청량면~

          선암호수공원~울산대공원~태화강
시간 및 거리:첫날:10:25~18:00 (7시간35분) 둘째 날:07:10~19:56(12시간 46분)..GPS거리 총:47.67km




1일차:↓(5월12일)

앞 구간에 탈출한 역순으로 진행을 한다.

울산으로 가는 방법과 부산으로 연결하는 두가지 방법이 있는데 앞 구간에 부산으로 탈출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부산쪽으로 접속하기로 한다.일기예보데로 부산 노포 터미널에 도착하니 한방울씩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20분쯤 기다려 37번 버스를 타고 출발해서 좌동삼거리까지 간다.

좌동삼거리에서 다시 기장3 마을 버스를 탔는데 울산쪽으로 가지 않고 다시 기장쪽으로 가는 바람에

중간에 버스에서 내려 한참을 기다린 후 다시 타고 이곳 '신리입구'에 내려서 세번째 해파랑길을 잇는다.

해파랑길 세 번째 걸음 시작:10:25

울산에 많은 산업 시설이 있어 대형트럭들이 많이 다니고 있다.갓길로 조심 조심 걷는다.

우비를 준비하지 않아 그냥 우산을 쓰고 진행을 한다.

신암마을 통과

서생면 면사무소..면사무소 건물이 상당히 고급스럽게 지어져 있다.

 울산이 부자동네라 그런가 보다~~

드디어 바다가 나왔다.해파랑길의 주제는 동해안 바닷길인데 많은곳이 사정상 바닷가를 우회하게 된다.

그 대표적인 곳이 이곳 울산도 포함된다.산업시설이 바닷가에 자리잡고 있는 관계로 간절곶을 지나서

진하 해수욕장 이후로는 산길로 이어져 있다.

비가 오지만 바람이 그리 많이 불지는 않는 관계로 바다는 고요했다.

여기는 나사항 초입이 되겠다.

나사항~~

나사항 등대..

응응광장..

응응광장의 조형물~

간절곶 등대..

간절곶 우편함에서 기념촬영~~

편지를 써서 우체통에 넣어두면 배달까지 해준다고 한다.

뒤편으로 가면 실제로 이런 우체통이 있다.

새천년 여의주상

장기곶부터 진하해수욕장까지는 이런 데크길로 잘 이어져서 걷기에 좋았다.운치도 있고~~

드라마하우스.

울산큰애기노래비..김상희 가수가 불렀단다..

멀리 울산 시가지와 산업단지가 보이기 시작한다.

그런고로 저곳을 우회해서 해파랑길은 이어지는 것이다.

솔개공원.

솔개공원을 지날쯤 시간도 많이 늦어졌고 배도 고프다.

그래서 '갯마을 횟집'에 들어가서 점심을 먹었다.횟집이라 다른 건 없고 회덮밥으로 점심을 먹었다.

맥주 한병을 곁들여서~~맘은 울산 막걸리 한잔을 맛보고 싶었지만 횟집이라 막걸리가 없데유~~

해파랑길에 만난 갯마을 횟집..주인 내외가 장사를 하고 있었다.

감사 인사를 드리고 커피까지 한잔 먹고 여유 있게 출발한다.

점심을 먹다가  울산에 살고 있는 홀산 멤버인 구경쟁이님하고 경란님께 안부 문자를 드렸다.

반갑게 답이 왔고 저녁때 시간이 되면 저녁을 같이 먹자고 답신이 왔다.

비는 오지만 워낙 길이 좋아 맘이 한층 업 된다.

대바위 공원.

진하 해수욕장..비오는 바다에 산책나온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홀로 바다를 전세내고 걷는다~~

진하 해수욕장부터는 해파랑길 5구간이 되겠다.난 구간 개념 보다는 시간에 초점을 두니 조금 안 맞을 수도

있다~~

명선도와 이덕도

강양과 진하를 이어주는 화합의 다리 명선교..

해파랑길은 저 다리를 건너는게 아니고 회야강을 따라서 다시 북상을 해야 한다.

그래서 건너지는 않았다.

해파랑길은 회야강을 따라서 쭉 북상을 계속 한다.

바닷길과 점점 멀어지는 것이다.

바다는 회야강을 지나 울산대공원을 휘감아 태화강을 지나 정자 바닷가에서 다시 만나게 된다.

이 다리를 건너면서 회야강과 다시 접속이 된다.이 하천은 회야강 지류가 되겠다.

저쯤에서 회야강 지류와 본류가 합류가 된다.

울산에는 큰 강이 두개가 있는데 한개는 천성산쪽에서 발원한 회야강이이고 하나는 영알쪽에서 발원한

태화강이다.강 크기를 보면 회야강이 좀 더 큰 느낌이다. 중간 중간 태공님들이 낚시도 하고 있었다.

산책길도 잘 만들어져 있고~~

온양읍 '엘지 하우시스' 정문 종료(18:00)

*첫날 도보 여행 시간:10:25~18:00(7시간 35분)

오늘 야영을 위해서 물과 소주 한병을 구하려고 마트에 들어 왔는데 경란님한테 전화가 왔다.

볼일이 있어 시내에 나왔는데 시간맞춰 저녁을 먹자고~~그래서 여행을 여기서 마무리 하고 경란님 차를

타고 시내로 이동했다.이동중에 구경쟁이님께 전화를 드렸더니 나올수 있다고 해서 같이 합류 하기로 했다.

저녁 식사장소 '갈비먹골'

식당에서 삽겹살과 갈비로 저녁을 먹었다.'좋은데이' 한잔은 당근이고~경란님이 사는 곳이 진하쪽이라

차량 이동관계로 음료수로 대신해서 좀 미안 하기는 했다.구경쟁이님하고 홀산에 대해서 또 경상지구

영알 단합 번개에 대해서 많은 대화를 했다.

그냥 가기는 아쉬어서 '조은사람들' 맥주집에서 입가심 한잔 더 하고 보금자리를 찾아 떠났다.

보금 자리는 태화강 다리밑이다~^^ 두 님은 각자 서식지로 떠나고 난 태화강 다리밑에 텐트를 치고 야영을

했다.구경쟁이님이 텐트 치는 걸 잠깐 도와주고 울산 막걸리 '태화루'도 한병 사주고 맥주도 한병 사주고 갔다.

대나무 향기에 취해서 눈을 떴는데 새벽 5시다.밖을 빼꼼이 보니

운동하는 사람들이 엄청 많다.얼른 라면 한개를 끓여서 아침을 해결하고 부랴 부랴 텐트를 정리했다.

괜히 동내사람들한테 민폐를 끼지면 안되니께~~

텐트를 정리하고 도로에 올라오니 바로 택시가 온다.

택시를 타고 어제 여행을 마쳤던 '엘지 하우시스'정문에 내려서 둘째 날 여행을 시작한다.


2일차↓(5월13)

선암호수공원을 만나기전까는 이런 도로를 따라 진행을 해야 한다.

국토종주 자전거길과 거의 겹치니 갈림길에서 자전거 표지만 보고 진행을 한다.

울주 종합화물터미널 건물도 지나고~

하천에는 자전거길 공사가 한참 진행중이고~

덕하역에서 해파랑길 5구간은 마치게 된다.

여기부터는 해파랑길 6구간이 되겠다.6구간은 덕하역에서 태화강 전망대까지이다..

근데 이쯤에서 길을 잃고 1시간을 헤맸다.방향은 왼쪽편이 맞는데 덕하역은 반대편이고~~

거참 난감할세~왔다 갔다를 두번 반복후에 덕하역에 일단도착해서 다시 길을 찾기로 한다.

덕하역에서 GPS를 가동후에 진행을 하니 좀 전에 도착했던곳에 다시 도착이 된다.

여기서 방향을  잡아 한시간쯤 헤맨후에 정상적인 해파랑길에 복귀를 했다.

이제부터 해파랑길은 정맥길로 바뀌는 느낌이다.태화강 전망대까지 계속 산길로 이어진다.

산길 이름은 '솔마루길'이라고 이름지어져 있다.

선암호수공원이 바라보는 중턱에서 잠시 쉬어 간다.

어제 뒤풀이 뒤끝이 남아 있어 잠도오고~~배낭을 베개 삼아 오침을 한다.

특별히 점심 준비를 안했기에 그냥 오늘 점심은 행동식으로 해결하기로 한다.

준희님이 산 이름표를 달아 줬는데 정확한 이름을 모르겠다.한자 지식이 짧아서리~~

선암호수공원~~울산에 이런 멋진 공원이 있는줄 몰랐다.바람도 살랑 살랑 불고 공원도 너무 맘에 들어

푹 쉬어 간다.이게 홀로 산꾼만의 특권이 아니겠는가?

벤치에서 쉬고 있는데 잔디를 제거하는 인부들이 나타나서 잡초를 제거하고 있다.

맘 잡고 쉬고 있는데 갑자기 내앞에서 윙윙대니 짜증이 났다.그분들이야 일이니 할수 없는 일이고

그냥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서 산길을 걷는다.

축제를 하는지 애드벌룬까지 걸려 있다.

호수공원 정상에 있는 '신선정'..

신선정에서 바라 본 울산 시가지..

울산해양경비처..이곳을 통과해서 울산대공원이 연결된다.

이 다리를 건너면 울산대공원 초입이 나온다.이제부터는 '솔마루길' 트레킹이 되겠다.

길도 좋고 쉼터도 많아 중간 중간 쉬면서 천천히 진행을 한다.토요일인 관계로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

일반 산길이 아니니 인사는 생략하고 그냥 지나친다.

한참을 걷고 있는세 뱃속에서 신호가 왔다.마침 호국탑에 화장실이 있다고 안내를 하고 있다.

300m쯤 내려와서 근심을 달래고 호국탑 아래 만들어져 있는 기념관도 한번 둘러 봤다.

6.25의 참상을 다시 보니 맘이 무거워 졌다.새로운 대통령이 탄생했으니 남북관계도 빨리 회복되어 북한의

백두길도 이을수 있는 희망을 가져본다.

이런 이정표와 방향표시를  잘 만들어 놔서 길찾기에 큰 무리가 없다.

솔마루길 안내판..

이 다리를 건너서 해파랑길은 이어진다.

서쪽으로 해님은 숨으려 하고~~울산의 진산 문수산이 우뚝하다.

다리 반대편의 모습..

이쪽부터는 전과는 조금 분위기가 다르게 사람들이 별로 없다.시간때가 저녁이 넘어가서 그런 것 같다.

울산 태화강과 시가지..

솔마루정.

울산 시가지..어둠은 내리려 하는데 홀로 산꾼은 아직도 산속에 있다.울산에서 포항가는 막차가 10시30분에 있으니

너무 서두르지 않고 울산의 야경까지 감상 한 후 하산을 한다.

울산 산들을 언제 또 오겠는가?

고래전망대.

고래 전망대를 지나니 이런 테니스장이 나온다.6구간 종착역은 태화강 전망대인데~~

더 진행을 하려다 그냥 마을로 탈출 하기로 한다.태화강 전망대는 다음 기회에~~

조금 내려 오니 '성도아파트'가 나온다.

아파트 입구에서 조금 더 내려오니 큰 도로가 나오고 '24시 전주 콩나물 국밥' 식당이 있다.

이곳에서 저녁을 먹었다.

물론 '태화루 막걸리' 한잔과 함께~~막걸리는 맛있었는데 국밥은 생각보다는 별로 였다.

*둘째 날 산행 시간:07:10~19:56(12시간 46분)

이후 택시를 타고 울산 터미널에 도착했다.버스 시간을 알아보니 10시차가 있다고 했다.옷 갈아 입고 얼굴 씻고

정리후에 포항에 도착하니 12시쯤 되었다.이렇게 해서 3번째 해파랑길 후기를 정리한다.

다음에는 6월 어느날에 이어 갈 예정이다.그때도 1박2일 일정으로~~~


참고사항: 갈때:  지곡동~포항터미널(4,700)~부산노포터미널(8,100)~좌동삼거리(37번버스..1,200)~

                    서생면 신리입구(기장군3마을버스..1.200)

             올때:  울산 성도아파트~울산터미널(택시..6,000)~포항터미널(버스..8,600)~지곡동(택시..4,500)

 *교통비:34,300

*기타비용:울산 마트(6,550)~울산 진하 점심 (19,000)~울산 저녁(8,600)~터미널 마트(5,000)

=39,150

**합:73,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