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정맥[완료]

한남정맥 마지막 걸음(장고개~보구곶리)

쇠돌이 2016. 10. 20. 18:56

 

◈일시:2016년10월15일~10월19(4박5일)..1일차:흐리다 비,2일차:맑음,3일차:맑음

◈산행코스:포항 지곡동~인천터미널(1박..차박)~장고개(택시)~원적산~천마산~중구봉~계양산~

              아라뱃길휴게소~무명봉(2박..야영)~할매산~서낭당고개~가현산~스무네미고개~대곶사거리~무명봉(3박)

             ~것고개~56번국도~문수산~보구곶리~부천여관(4박)~대구~포항

◈산행시간:*GPS거리:약63.74km   *산행 시간:1일차:06:30~18:07(11시간 37분)

                                                    2일차:06:30~18:18(11시간 48분)

                                                    3일차:06:10~15:30(9시간 20분) 

                                                        *총 산행시간:32시간 45분 

 

 

 

 

 

 

 

1일차 ↓(10월16일)

15일 밤 12시 인천행 버스를 타고 16일 새벽 5시 10분 인천 터미널에 도착했다.

도착 후 아침을 먹으려고 이리저리 둘러 봐도 식당이 안 보인다.

지나가는 기사님한테 물어 보니 이 근천에는 식당이 없다고 한다..

할수없이 터미널 있는 편의점에서 라면과 김밥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택시를 타고 앞 구간에 탈출했던 장고개로

이동한다..기사님이 장고개를 몰라 GPS를 켜고 이동했다..

인천에서 택시기사 30년을 했는데 장고개를 처음 와 봤다고 한다.

기사님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채비를 챙긴 후 3일간의 머나 먼 여정을 시작한다.

장고개 산행 시작(06:30)

장고개에서 조금 올라오니 가야 할 원적산과 조금 멀리 계양산이 보인다..

인천 구간 산길은 워낙 사람들이 많이 다녀서 등로가 잘 정비되어 있다.

이른 새벽인데도 운동하는 시민들이 많았다..그 많큼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다는 얘기겠지~

이 도로는 동물이동 통로가 만들어져 있다..내려와서 빙 돌아가야 원적산 가는 길과 만난다..

원적산 초입봉에는 벌써 막걸리 장사꾼이 와서 막걸리를 팔고 있었다,,

아침부터 음주산행을 할 수없어 그냥 군침만 다시고 진행을 한다.

저기 보이는 봉이 원적산 봉우리 같다...

원적산..(07:53)

원적정...원적산은 그동안 천마산 또는 철마산으로 불러왔으나 인천시에서 산 이름을 변경하여 현재는

원적산으로 불리우고 있다.원적산에 유래하는 전설로는 이 산밑에 위치한 가정동 마을은 합천 이씨가

대성을 이룬 명문가인데 이 문중에서 아기 장사가 태어나자 그 부모는 후환이 두려운 나머지 아기 장사를 죽이자

산중에서 용마가 나와 울면서 떠났다.는 전설이 있고,마제석은 그 용마의 발자국이라 전해지고 있으며

이 산에서 천마가 나왔다고 하여 처음에는 천마산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이 돌무덤에서 방향은 우틀해서 진행을 해야 한다.

인천시 계양구 방향~

이 초가 쉼터에서 더 이상 직진은 할수가 없다..길이 막혀 있다고 한다.

일단은 등로를 따라서 도로로 내려와서 진행을 하기로 한다.

도로따라 진행을 하다가 '경인고속도로'육교를 통과해서 길을 건넌다..

경인고속도로~

아나지골 먹거리촌은 장사를 하는지? 안하는지? 인기척이 없다..주말이니 성수기때만 하는 느낌이 들었다.

천마산...이곳에서 바라는 조망이 멋지겠는데 날씨가 흐려서 그리 멋진 조망은 보여 주지 않았다.

이곳에서 쉬면서 무릎보호대를 바꾸고 쉬는데 많은 산님들이 같이 옆에서 쉬면서 간식을 먹었다.

천마산 정상에서 바라 본 조망~~인천시 서구로 짐작이 된다.

중구봉 500m을 남겨놓고 허기가 몰려와서 점심을 먹기로 한다.

오늘 점심은 편의점에서 산 도시락이 되겠다.

오늘 점심 도시락...여기에 소맥을 한잔 곁들여서 점심을 해결했다.

따뜻한 물과 함께 먹었으면 좋았지만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버너는 꺼내지 못하고 너무

차가운 것만 먹었더니 속은 그리 편하지 않았다..

중구봉..276m.산높이 비해서 정상석은 엄청 크다..인천의 힘인가??

중구봉..

동물 이동통로가 설치되어 있는  '장맹이 고개'

복장을 가볍게 하고 등산을 즐기는 산님들이 엄청 많았다..앞에 걷고는 있는 여성 산객과 걸음이 비슷해서

같이 걷다가 내가 양보를 해줬다..먼저 가라고~~아마 이쯤에서 하늘에서 한방울씩 비가 오기 시작한 것 같다.

여기는 '징매이고개'라고 이름하고 있다..장맹이 고개??징매이고개?? 뭐가 맞을 까요???

이 헬기장에서 계양산을 갔다가 다시 내려와서 정맥길은 이어진다...

계양산..395m..인천의 진산으로 진달래가 계양구를 상징하는 꽃이듯이 이 산에서는 유난히 진달래가 많고,

특히 팔각정부근에는 무리를 지어 아름다움을 뽐낸다.서쪽으로 영종도,강화도등 주변 섬들이 한눈에 들어오며

동쪽으로는 김포공항을 비롯한 서울시내 전경이 자리를 잡고,북쪽으로는 고양시가지가,남쪽으로는 인천시내가

펼쳐진다.

계양산이라고 부르게 된 것은 계수나무와 회양목이 많이 서식했기 때문이다.

옆에서 계양산 정상석에 손을 얻고 기를 받고 있는 산님한테 부탁해서 인증샷 한번 찍었다.

비가 오는 관계로 운치 있게 주막에는 막걸리 파티가 열리고 있었다.

계양산에는 주막이 두군데 있었는데 초입에는 너무 번잡해서 조용한 이곳으로 들어 갔다..

막걸리 한병은 먹고 한병은 일용할 양식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잘 패킹해서 배낭에 담아서 챙겼다..

막걸리와 마늘쭝 그리고 멸치 한개면 최고의 안주가 되겠다..

주막 사장님하고 잠시 얘기를 나눴는데 인천 지역에 전라도 사람들이 특히 많이 산다고 한다..

그래서 전라도 출신 정치인이 나서면 바로 당선이 된다고~~

계양산에서 정맥길로 들어서니 그 많은 산객들은 어디로 가고 홀산이 되었다..

정맥꾼 외에는 안다니는 길인지 길도 희미하고 거미줄까지 있더라~~

아라뱃길 운하 옆으로 나 있는 고속도로~

정맥은 인공으로 개설 된 '굴포천'으로 인해서 잘렸다..물길을 가로지르지 않는다는 정맥의 개념과는

다르게 큰 물길을 건너게 된다..

멀리 아라뱃길 인공폭포..

배가 지나갈때 찍어야 그림이 되는데 텅 비어 있어 좀 밋밋하다..

아라뱃길 휴게소 '아라마루'

지도를 보면서 '둑실마을'입간판 까지는 잘 찾아왔는데 이곳부터 정맥길이 잘 보이지 않는다.

해는 넘어 가고 있고 방향은 못찾겠고~이리 저리 헤매다가 다시 원위치 했다.. 

혹시나 해서 도로를 따라 조금 더 진행을 해보니 산길 초입에 반가운 표지기들이 팔랑 팔랑 거린다..

얼마나 반갑던지~~~그래서 산속으로 조금만 더 들어가서 텐트를 치고 마무리를 하기로 한다.

*첫날 산행 시간:06:30~18:07(11시간 37분)

산속으로 들어가서 텐트를 치고 정리후에 막 짜장면 한개를 끓여 먹으려고 하는데

단톡방에서 친구 한명이 내가 있는 곳에 가까이 사니께 식전이면 같이 저녁을 먹자고 연락이 왔다..

알았다고 하고 텐트를 잘 정리후에 산속에서 랜턴을 켜고 내려 왔다.

휴게소에서 잠시 기다리니 친구가 도착이 되어 같이 저녁을 먹었다..

이 사진은 아라뱃길 휴게소에는 전망대다..

 

한곳에 들러 추어탕을 먹으려고 했는데 밥이 없다고 해서 이곳에서 쭈꾸미 뽂음을 먹었다.

물론 막걸리 한잔과 같이~조금 늦게 식당에 들어 갔다니 설겆이 한다고 얼마나 딸거락 거리는지

눈치가 보여서 밥만 먹고 얼른 일어났다.

아쉬움에 편의점 옆에 있는 커피솦에서 커피한잔과 맥주 한캔으로 살아가는 얘기를 조금 나누다가 친구는

집으로 나는 산장 호텔로 들어 간다..

 

2일차↓(10월17일)

산장호텔에서 따뜻한 밤을 보냈다..이곳은 고라니 소리가 안들리는 것이 특이했다..워낙 도심에 있어서 고라니와

멧돼지가 모두 실종 된 것 같다..다른 곳은 고라니와 멧돼지 소리를 자장가 삼아서 자는데~~

어제 친구가 챙겨 준 닭꼬치와 계란으로 아침을 해결했다..덕분에 아침은 쉽게 해결되었고 산행 시간도 빨리 이뤄졌다.

06:30 산행 시작

이곳은 군부대가 많아서 철책 옆으로 등로가 많이 나 있다..

원 정맥길에서는 조금  벗어나 있는 경우가 많다..

00부대 정문 옆으로 맥은 이어진다.

갑자기 시가지가 나타난다..덕분에 방향을 잃어 버렸다..그래서 차량용 GPS을 가동했다..

목적지를 입력하고 GPS가 가르키는데로 걸어가니 다시 정맥길에 복귀가 되었다..

산행용 GPS도 있지만 지도와 휴대폰에 있는 GPS만 이용해도 큰 어려움 없이 길찾기가 가능하다.

이 사우나 건물 뒤편으로 올라가면 정맥길에 복귀가 되는 것이다.

막 등로에 들어 섰는데 산객 한분과 마주쳤다..이른 아침에 산행중이냐고 물어 보니 본인은 '말벌'퇴치 봉사를 한다고

한다.이른 아침에 말벌이 있으면 퇴치를 한다고~~아마도 말벌 퇴치보다 말벌집을 채취해서 술을 담그는게

주목적 같은 느낌은 들더라~

할매산..

할매산에서 가현산까지 가는 여정도 도로 탐방이다..도로를 따라 이리 저리 걷다가 가현산 초입에 도착이 된다.

가현산 등로 초입..

가현산도 시민들이 운동을  많이 하는지 등로 정비가 잘 되어 있었다.

서낭당고개(11:27)

고개를 막 올라 가현산 방향으로 진행을 하는데 주막집이 보였다..

밥 먹은지도 조금 되었고 '소성'님도 생각 났는데 잘 되었다..

막걸리 한병을 시켜서 마늘쫑과 멸치 몇개로 점심을 대신했다..산꾼에겐 막걸리 한잔은 일용할 양식이다..

배낭에 넣고 장거리는 무거워서 그런데 한남길은 중간 중간 간이 주막이 있으니 홀로 산꾼 한테는

최적의 산행지다.홀로 산길 걸으며 주막에서 막걸리 한잔을 먹는 것도 행복중에 큰 행복이다..도심에서 먹는

막걸리와 산길에 허기를 때우면서 먹는 막걸리는 의미가 다르다..

가현산..215m..인천시 서구와 김포시 양촌면에 있는 산으로 서해안 바닷가에 위치하여 서쪽 바다를 바라보는

경치가 뛰어나 예전부터 노래를 부르게 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그 만큼 서해안으로 바라보는 풍광이 뛰어난

산이다.하지만 서쪽 해안 일대가 간척되어 넓은 농경지로 바뀌고 주변에 공단이 들어서면서 예전의 풍광은

사라졌다.정상부 남쪽에는 세자봉이 있다.

수애단..우리지역의 명산인 가현산을 사랑하면서 가꾸고 지켜 가자는 결의의 뜻으로 조성하였는바,

이곳에서는 매년 정월 초하루 해돋이 행사와 신년 기원제 ,춘분에 김포시 농업인 단체주관의 풍년 기원제,

그리고 4월 중순경 진달래 축제를 거행하는 장소이므로 경내에 출입은 물론,음주,취식행위 등을 삼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안내문 글을 옮김..

여기서 바라보는 김포의 풍경이 이렇다고 한다..날씨가 흐려서 사진의 사진을  찍었다.

가현산에서 조금 진행을 하니 '가현정'이 나오고 여기도 막걸리 파는 주막이 있었다.

스무네미고개..이곳은 동물 이동통로를 만든다고 공사가 한창이다..

인천이나 김포에서 생태통로를 만드는데 많은 투자를 하는 것 같다..참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차와 사람 그리고 동물이 같이 다닐 수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공단 지역을 이리 저리 돌아 지도에서 표시해주는 지점에 도착이 되었다..

이 마트에서  라면을 끓일 물과 막걸리 한병을 사서 배낭에 넣고 '대곶사거리'가는 방법을 물어 보니

조금 더 가서 마을 길로 진행을 하면 된다고 한다..

산길로 가도 되지만 다 야산이라 도로 따라 가는 것과 큰 의미가 없을 것 같아 또 gps를 가동해서

'대곶사거리'까지 이동한다.

조금 진행을 하니 고속도로 공사가 한참중인 이런 절개지가 나온다..'김포~인천'간 고속도로 공사중이라고 한다..

대곶사거리 도착...

보통 이쯤에서 산행을 마치는데 내일 저녁 친구들과 부천에서 저녁 식사가 약속되어 있어 조금 더 진행을 하기로 한다.

생각없이 찻길로 진행을 했는데 목적지와 달라 알바를 조금 했다.

공단 지역을 계속통과해서 걷다가 어둠이 찾아와서 산속으로 들어갔다..

도로변보다는 산속이 자기가 편안하니까~~

 

*둘째 날 산행 시간:06:30~18:18(11:48)

산속으로 들어가 헝겊집을 짓고 짜장면을 한개 끓여서 저녁을 먹으려는데 어디서 사람 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그러더니 총소리가 요란하게 들린다..내가 무심결에 들어간 곳이 사격장 옆이었던 거다..

납짝 엎드려 있으니 총맞을 일은 없겠지만 그래도 불안해서 잠이 안온다..

홀로 산속에서 잠을 잔지가 벌써 6년차인데 이렇게 잠을 못 이룬적은 처음이다

 

3일차↓(10월 18일)

그래도 오늘 저녁 친구들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새벽 4시 반에 기상해서 칼국수 한개를 끓여서 아침을 해결하고

산행을 시작한다..이른 아침이라 산길을 찾는 다는 것은 큰 의미가 없을 것 같아 그냥 도로를 따라서 진행을 하기로 한다.

해님은 벌써 나타났다..

GPS에서 방향을 지시하는데로 이리 저리 돌고 돌아 목적지을 향해서 간다..

문수산이 저기 보이는데 차량용으로 움직이니 분위가 빙글 빙글 도는 것 같다..

2시간 반 동안 도로를 따라 걷다가 드디어 산길로 접속이 되었다..

도로를 열심히 걸었더니 발바닥이 아팠는데 산길로 들어서니 좀 편안해 졌다.

문수산 초입에서 문수산 정상길은 보기보다는 힘이 들었다..멀리서 보면 밋밋한 육산인데 실제로 산길로 들어서니

험로도 있고 정맥길 중간에 방향을 잘못 잡아 그냥 직진해서 올라왔더니 거의 탈진 상태로 문수산에 올랐다.

문수산 조망터에 올라서니 한강의 끝자락과 서해바다가 만나는 장관이 펼쳐 졌다..

문수산..376m..김포의 진산으로 조선시대 숙종때 축성한 산성이 있으며,1866년 병인양요 때 프랑스군이

점령하였던 적이 있다.산성 안에 '문수사'가 있다.

문수산 정상는 공사중이라 갈수 없고 전망대에서 북녘땅을 보며 한참을 쉬어 간다..

강 건너에 있는 땅이 북한 땅이라고 한다..백두대간 끝자락은 북녘땅이 너무 멀리 있어 실감을 못했는데

이곳은 북한땅이 코 앞에 있으니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확성기에서는 유치하게 서로 비방 방송을 하고 있고~~

어는 산님한테 부탁해서 인증샷을 찍었는데 손까락이 같이 찍여허 묘한 분위기를 만들어 줬다..

살아 생전에 이 문수산을 또 올지??

빨리 통일이 되어서  이쪽 저쪽을 편하게 오갈수 있기를 빌어 본다..

우측 어디쯤에 애기봉도 있다고~

문수산이 산으로는 끝이지만 한남의 끝은 '보구곶'이라는 곳이다.

사진에서는 보이는 저 봉우리 끝이 한남의 끌자락이 되는 것이다.

보구곶리 산행완료(15:30)

*셋째 날 산행 시간(06:10~15:30:9시간 20분)

이후 보구곶리 민통선 8검문소 초소에 도착했다..

근무중인 해병대 군인한테 마을 버스가 언제 있냐고 물어보니 마을 버스는 금방 떠나고 1시간을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그래서 택시를 불러 달라고 하니 군인은 그럴수는 없고 인터넷을 연결해서 직접 부르라고 한다.

폰이 방전되어 양해를 구하고 충전기로 연결후에 김포콜택시를 부르니 그곳은 멀어서 갈수없고 다른 택시를 연결해 준다.

그래서 그 택시를 타고 부천 약속 장소로 이동했다..택시 요금은 4만냥이 나왔다..

버스는 몇번을 갈아타야 하고 약속 시간에 많이 늦을 것 같아 그냥 택시로 이동했다.

오늘 저녁 친구들과 저녁을 먹기로 한 곳..'족발팩토리'

부천에 도착해서 여관방을 잡고 짐을 대충 정리 후 3일간 자란 수염도 깎고 샤워도 하고 약속 장소에 도착을 했다.

초상권 관계로 인물은 없고 자리만 찍었다..초딩 친구가 가장 먼저 도착해서 기다리고 있었다..

둘이 막걸리 한잔을 같이 먹고 있으니 부천, 부평, 인천, 광명 그리고 서울에서 친구들이 속속 도착을 했다..

이 모임의 추진 배경은 내가 한남 마무리를 하고 내려 가는데 그냥 가기 아쉬어서 부천 근방에 사는 친구들하고 저녁이나

같이 먹고 내려 가려고 추진이 되었다. 위원장은 '심'이라는 성씨를 가진 친구가 힘을 썼고 '오'라는 성을 가진 친구가

같이 도움을 줬다고 한다..하여간 광명 번개보다 2명이 많은 18명이 친구가 모여서 저녁을 같이 먹고 뒤풀이로 맥주집에서

2차로 마무리 했다..술을 안먹는 친구들이 많아서 일일 총무를 맡은 친구가 커피 배달까지 하는 수고를 했다..

멀리 포항에서 왔다고 많은 친구들이 나왔고,고딩 동창회 활성화를 시킨다고 익산에서 손수 고딩동창회장이 올라와서 조금은

부담감 있는 모임이 되었다~~~~~~~~~~30년만에 처음으로 본 '화' '희' '리' 친구들은 특히 더 반가웠다~~

이렇게 해서 한남정맥을 마무리하고 10월 말이나 11월 초에 마지막 정맥  한북정맥을 찾아 떠난다~~~~~~~~~~

한북정맥은 철원 수피령에서 시작해서 파주 곡릉천에서 마치게 되는데 12월 그 어느날 송년회겸 다시 한번

번개를 추진 해볼까 한다~~~20명을 향해서~~

 

**다음날 부천에서 포항가는 첫차 시간표를 잘못봐서 대구로 갔는데 고속버스터미널에 도착하는 바람에

다시 동대구 시외버스터미널까지 걸어서 도착을 했다,,버스를 타고 포항에 도착하니 오후 2시가 되었다..

참으로 먼 여정길이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