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교산행

경주 선도산(2015.9.21)

쇠돌이 2015. 9. 21. 20:02

◈산행일시:2015년9월21(월)..맑음

◈산행코스:청두마을~지심사~소요유펜션~자래봉~선도산~산불감시초소~고사리재~복안산~삼거리

              ~경주푸른마을~청두마을  
◈산행거리 및 시간:*산행 거리:9.0km(트랭글gps) 

                        *산행 시간:10:15~15:40 (5시간25)

◈진행 방식:나홀로 

 

 

 

청두마을 초입 산행 시작(10:20)

고마리

휴무 둘째날인데 이리 저리 근교산을 검색하다가 푸르네님 블러그에서 본 '선도산'에 필이 꽂혔다..

경주에 선도산이 두군데가 있는데 서약동에 있는 390m짜리 말고 내남면에 있는 선도산이 시간도 적당하고

오지 산행이란 느낌이 있어 즉실천을 하게 되었다.

네비를 '지심사'로 입력하고 50분쯤 달리니 청두마을 초입에 데려다 준다..~~푸르네님 블러그에서 본 것처럼

청두마을은 선도산을 품고 아늑하게 자리하고 있었다.

청두마을을 지키고 있는 당산나무..당산나무에서 오른쪽으로 조금 들어가면 '지심사'가 있는 것 같은데 그냥 통과했다..

청두마을 수동골에는 '하늘터밭펜션'과 '소요유펜션' 두군데가 있는데 한옥체험형 펜션이라고 한다..

근데 펜션이 폐업이 되었는지 거의 사람이 살지 않는 분위기다..

가끔 집을 지키고 있는 멍멍군과 열심히 짖어댄다..~~

소요유펜션~~

이 건물을 가로 질러 가면 계곡을 만나고 드디어 산행 초입이 된다..국제신문에서 시그널을 잘 달아 놔서 큰 무리 없이

진행을 할 수 있다..마지막 부분에서 조금 알바를 했지만~~

운치있는 정자가 있는데 시간 관계상 오침없이 진행을 한다~~

계곡에 막 들어섰는데 발아래 밤이 몇개 떨어져 있다..자세히 보니 여기 저기 많이 보인다.

그래서 배낭을 벗고 거의 한되 가까이 되는 밤을 줍고 산행을 한다..물욕이 거의 없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지천으로

깔려 있는 밤을 보니 욕심이 조금 났다..정맥 산행이야 있어도 그냥 갔겠지만 근교 산행이니 가능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산박하

단풍취

선도산..502m..(12:16)..내남면에 있는 선도산은 아직 많은 산꾼들이 답사를 하지 않아서 오지형태를 간직하고 있었다.

그 흔한 정상 표석도 없이 이런 코팅지로 정상을 알리고 있으니~~

그래도 국제신문에서 답사 후 지도를 공개해 놔서 사람들의 발길이 조금씩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

조망터에서 점심을 먹었다..내남면 상신리 마을을 조망하면서 김밥 2줄과 막걸리 한잔으로 점심을 해결했다..

단석산에서 쭉 이어지는 낙동정맥 길..저 멀리 단석산의 명물 방주교회도 희미하게 보인다..지금은 'OK그린청소년수련원'

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오르막을 한참 치고 올라 오니 산불감시초소가 나온다..옛날에는 이곳에 고랭지 채소밭이 있었는데 관리가 되지 않아

잡풀만 우겨져 있다..걷기에 불편할 정도로~~

고랭지 채소밭 너머 복안산이 조망된다..그 뒤로는 영남알프스군이겠지요~~

삽주..이산에 유독 이 삽주가 많았다..약용으로도 사용된다고 하는데~~

삼거리에서 복안산을 올라 가는데 아주 반가운 시그널을 만났다..그 이름도 잊혀지지 않는 '산조사모'표지기..

푸르네님이 작성한 지도를 가만히 검토해 보니 경북도계길이 삼거리부터 복안산까지 겹치는 구간이 있었던 거다..

한줄기 총무를 맡고 경북도계탐사를 한다고 대구 '산조사모'산악회 카페 가입해서 많은 지도를 복사해서 진행을 했다.

5년전의 일이라 거의 잊고 살았는데~~카페도 거의 들어가 보지 않았고~~

나비나물..나비나물도 이 산에 많이 자생하고 있었다.

큰갓버섯..버섯 종류는 엄청 많고 독버섯도 많기 때문에 먹기가 애매하다..그래서 사진으로 찍고

따오지는 않았다.

복안산..552m..(14:32)..복안산에 도착하니 5년전의 기억이 살짝 난다..10명 남짓되는 인원으로 경북도계탐사를 했고

최종 4명의 대원이 완주를 했다..지금도 5년전 기록을 보면 감회가 새롭다~~

복안산에서 내려와 삼거리에서 방향을 틀어 청두마을 방향으로 진행을 한다..

가을이 오는 소리..청두마을 방향으로 한참을 진행하고 있는데 거미줄은 많아 지고 청두마을에서 점점 더 멀어지는

느낌이 든다..그래서 그냥 급사면을 치고 내려가기로 한다..

급사면을 치고 내려오다 계곡을 만나서 쭉 따라 내려오니 '경주푸른마을'이 나온다..

경주푸른마을은 중증장애인 요양시설이다..이곳에서 조금 더 진행을 하면 청두마을이 나온다.

??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안심동산 공원 도착(15:40)

*총 산행 시간:10:15~15:40(5시간 25분)

**포항 근교 미답지를 찾아서 오게 되었는데 뜻하지 않게 밤도 주웠고,5년전 추억을 상기 할 수 있었던 추억의

산행이 되었다..푸르네님이 근교 산행을 잘 개척해 줘서 쉽게 진행 할수 있었다..항상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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