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금북정맥[완료]

한남금북정맥 개요

쇠돌이 2015. 7. 12. 16:42

 

 정의

백두대간의 속리산() 청황봉에서 갈라져 나와 충청북도 북부를 동서로 가르며 안성의 칠장산(, 492m)까지 이어져 한강과 금강의 분수산맥을 이루며, 서북쪽으로 김포 문수산()까지의 한남정맥과 서남쪽으로 태안반도 안흥까지의 금북정맥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의 옛 이름.

내용

조선시대 우리 조상들이 인식하였던 산줄기 체계는 하나의 대간()과 하나의 정간(), 그리고 이로부터 가지친 13개의 정맥()으로 이루어졌다. 『산경표()』에 근거를 둔 이들 산줄기의 특징은 모두 강을 기준한 분수산맥으로 그 이름도 대부분 강 이름에서 비롯되었다.

이 정맥을 이룬 주요 산과 고개는 『산경표』에 속리산·회유치()·구치()·피반령()·선도산()·거죽령()·상령산()·상당산()·분치()·좌구산()·보광산()·봉학산()·증산()·마곡산()·보현산()·소속리산()·망이산()·주걸산()·칠현산() 등으로 기록되었다.

해발 400∼600m의 산들로 연결되었으나 때로는 100m의 낮은 구릉으로 이어지기도 한 이 산줄기는 동쪽의 괴산·음성·충주 등 중원의 남한강지역과 서쪽의 보은·청주·증평·진천 등 금강 북부지역의 생활 문화권을 가름하였다.

한 때 고구려와 백제의 국경이 되기도 하였으며, 현재는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의 자연스러운 한 경계를 이루고 있다.

현대 지도에서 산 이름으로 찾아보면 속리산·말티재·구치()·시루산·구봉산()·국사봉()·선두산()·선도산()·상봉재·상당산성()·좌구산·칠보산()·보광산·행태고개·보현산·소속리산·마이산()·차현()·황색골산·걸미고개·칠장산 등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한남금북정맥 [漢南錦北正脈]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