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남정맥[완료]

낙남정맥 1구간(북진..매리2교~영운리고개)

쇠돌이 2015. 4. 6. 20:38

 

 

◈산행일시:2015년 4월6일(일)..흐림

◈산행코스:매리2교~동신어산~감천고개~생명고개~신어산~가야C/C~영운리고개

◈산행거리 및 시간:*GPS거리 14.3km..산행시간:09:10~15:50(6시간 40분) 

◆대정산악회와 함께~ 

 

 

 

매리 2교 산행 시작(09:10)..지인 2명이 산악회 따라서 낙남을 처음 시작한다고 해서 우정 산행을 했다..

3년전에 낙남을 마칠때도 아마 계절이 이쯤으로 기억된다..천주산에 철쭉이 흐드러지게 피어던 기억이 난다..

매리 2교에 주차 후 행사 없이 단체 사진만 한장 찍고 산행을 시작한다..이 산악회는 주로 대간과 정맥을

 타는 산악회라고 한다..낙남을 벌써 3번째 진행을 했다고 하니 구력이 대단하다..

회사 산악회만 따라 다니고 진행을 했기에 시내에 있는 산악회의 새로운 모습들을 많이 봤다..

아침과 저녁까지 주고 앉아서 먹을 수 있게 접이식 의자까지 직접 들고 다니더라~~

회사 산악회하고는 정서가 맞지는 않지만 그 또한 새로운 경험 이었다.

3년전에는 매리2교에 도로따라서 진행을 했는데 북진길에는 이렇게 이정표가 있었다..

이정표에 있는대로 영운리고개까지 GPS측정거리가  정확히 14.3km가 나왔다

대구부산을 잇는 신 고속도로~~

어젯밤에는 비가 왔지만 오늘은 비는 오지 않고 안개만 잔뜩 끼어 있다..

산행 하는데는 큰 무리가 없다.. 선배님들이 많이 연로하셔서 천천히 걸었는데도 선두그룹쪽에

끼어 있었다.

낙동강~낙동강은 낙남의 끝자락과 낙동의 끝자락을 동시에 품고 있다..

3년전의 추억을 기억하며 기념 컷 한장~~

동신어산(10:26)..낙남의 첫 시작을 알리는 봉우리가 되겠다..남진 할 경우에는 반대로 종착역이 되겠고~~

 

낙남길은 여기에서 신어산 쪽으로 방향을 튼다..11시 반쯤되었는데 선두대장을 안보인다..

그래서 같이 동행한 선배님과 함께 맥주에 소주를 쪼금 타서 갈증 및 허기를 해결하고 진행을 한다.

'예덕산'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얻은 481m봉~~ 

 

이쯤에 도착하니 선두그룹 10명정도가 식사를 하고 있었다..식사 속도가 얼마나 빠른지 중간 그룹이 오기전에

벌써 식사를 마치고 산행 준비를 하고 있었다..선배님하고 간단하게 점심을 해결하고 있으니 후발팀이 올라온다.

먼저 간다고 인사를 드리고 뚜벅 뚜벅 또 걷는다.

생명고개(13:25)힘든 분은 생명고개에서 탈출이 가능하다고 했는데 탈출한 대원은 한분도 안계셨다고 한다.

산나물을 뜯으로 온 차량들이 많았다..

신어산 동봉 도착(14:04)

동봉에서 신어산 가는 길은 억새가 군락을 이루고 있었고, 산불로 황폐해진 자연을 복원하기

 위해서 출입을 통제하고 있었다.

중간에 갈림길이 많았고 등로도 엄청 넓었다.김해 사람들이 엄청 많이 찾는 것 같았다.

신어산(14:18)..630m..경남 김해시 상동면.삼방동.대동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신어는 수로왕릉 정면에 새겨진 두 마리

물고기를 뜻하며 밀양 만어산 전설에도 나오는 인도 아유타국과 가락국의 상징이다.

일명 선어산이라 하며,동신어산은 동쪽 신어산의 와전이다..

신어산에는 정자가 있었는데 안개가 쌓여 머물지 않고 그냥 지나쳤다.

신어산에서 조금 진행을 하니 이런 출렁다리가 나왔다..

신어산 서봉..이곳에서 좌틀해서 내려 가는데 내림길이 엄청 난코스였다..

3년전에 이렇게 힘들게 내려가고 오른 기억이 없는데~~그 이유는 골프장을 빠져 나와서 주차장에  도착이 되었을때

생각이 났다.

가야컨트리클럽..처음 산행을 안내할때 골프장에서 뭐라고 하면 길을 잘못들었다고 하라고 했다..

이곳에 도착하니 캐디언니는 별로 말이 없는데 골프치는 사장님들이 한마디씩 한다..

골프공에 맞으면 큰일나니 골프를 친다음 뒤따라 오라고~~아직까지 골프에 입문은 안했지만 파란 잔디와 하얀 공

매력은 있어 보이더라~~

사장님들이 티샷을 한 후 사장님들은 잔디로 울 산객은 도로따라서 골프장을 빠져 나간다.

등산객을 이길 수 없어 차선책으로 골프장에서 이렇게 가는 길을 표시 해놨는데 낙남길을 잘못 표시했다..

중간에 흑묻은 신발을 털고 뚜벅 뚜벅 걷다가 버스가 잘 안보여서 전화를 하니 도로따라서 한참을 내려 오라고 한다.

걷다가 곰곰히 생각해 보니 3년전 낙남길에 골프장 통과를 못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이유인즉 '나밭고개'에서 이곳에 도착이 되어 동네에 사는 산객한테 길을 물어 보니 골프장은 요즘 통제가 심해서

통과가 어렵고 조금 아래서 내려가 '은하사'라는 절이 있는데 그곳을 통해 우회해서 가야 한다고 했다.

그래서 그 절 옆길로  신어산에 접속이 되었기 때문에 신어산에서 골프장 통과 할때까지 기억이 없었던 것이다~~

덕분에 오늘은 낙남길을 제대로 밟고 지나왔다..

하산 완료(15:50)

*총 산행 시간:09:10~15:50(6시간 40분)

마지막 대원까지 하산이 완료된 후 이렇게 의자와 식탁까지 준비해서 국밥과 함께 하산주를 먹었다.

회사 산악회에는 없는 문화지만 이런 색다른 문화를 접한것도 추억이다..

시내에 거주하는 분들이 많아서 나름 개성들도 있고..오랜만에 색다른 경험을 한 것 같다..

3년전 추억을 되새김 할 수 있어서 더  좋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