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2015년3월10일(화)..맑음(꽃샘추위)
◈산행지:거제 지심도 및 공곶이
◈산행코스:지심도항~마끝~탄약고~잔디공원~셋끝~몽돌해수욕장~선착장
◈참석인원:알프스산악회(82명)
◈도상 거리 및 산행 시간:10:30~13:50 (3시간20분..본인기준) GPS거리:약4.04km
지심도 터미널 출발..포항에서 6시 20분 출발해서 지심도 터미널에 도착..10시 30분 예약한 배가 단체인 관계로
20분 당겨서 10시 10분에 출항했다..시간이 두번 변경되는 관계로 한분이 화장실에 가는 바람에 잠깐의 기다림이 있었다.
82명의 대군을 태운 배는 20분만에 지심에 도착이 되었다.
배에서 바라보는 지심도는 이랬다..
20분만에 지심도에 도착해서 섬 트래킹인 관계로 통제없이 자유롭게 여행을 하고 오후 1시 40분까지 선착장에
도착하는 걸로 대장님이 전달하고 자유여행을 시작했다..~~
지심도..거제시 일운면 지세포에서 동쪽으로 6km 떨어져 있는 섬으로 섬 형상이 마음심을 닮았다고 지심도라 불리운다.
조선 현종때 주민 15세대가 이주하여 살기 시작했으며 일제강점기에는 군의 요새로서 일본군 1개 중대가 광복 직전까지
주둔하였다.지금은 약 10여 가구 20여 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두산백과..폄
본격적인 트래킹 시작~~
중간 중간 민박 및 펜션이 있어서 객들이 쉬어 갈 수 있는 장소가 많았다,,
이런 삼발이 오토바이도 있었다..
절벽 전망대 가는 길~~위험한 구간도 있었지만 조망은 멋졌다..
어느 산악회는 자유시간을 줬는데 낚시대를 갖고 와서 낚시를 한다고 한다..과연 뭘 잡았을까??
마끝을 보고는 다시 올라 와야 한다~~
어떤 여인은 땅에 떨어진 동백을 줍고 있었다..꽃을 무지 사랑하는 여인 같았다..
삼거리에서 포진지를 갔다가 다시 와야 한다..역사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어쩜 즐거움보다는
지나온 역사의 흔적을 뒤돌아 보는 기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해 본다...
일제강점기 포진지 흔적..이런 역사의 아픔을 다시는 만들지 말아야 하겠다..
이곳을 통과하면서 지심도의 역사의 흔적들을 기록해 놓은 글귀들이 많았는데 자세히는 읽어보지 못했다..
선두대장한테 무전이 온다..선발팀들은 잔디광장에서 점심을 먹는다고..후미그룹도 속도를 조금 내서
잔디광장에서 같이 점심을 먹었다..특히 김대장님이 직장동료와 팀파워를 왔는데 회를 많이 준비해와서 맛있게 먹었다..
식사 후 해안선 전망대를 갔다 왔는데 조망이 일품이었다..
그대발길 돌리는 곳이란다..
선착장으로 가는 길목에 매화가 피어 있어서 객들을 반기고 있었다..
선착장 입구에 도착하니 20분정도 시간이 남아 삼삼오오 모여서 막걸리와 파전으로 하산주를 한잔씩했다..
승선 시간이 1시 50분인데 인원이 많은 관계로 반절만 타고 먼저 출항했다. 나머지는 10분을 기다려서 다음 배를
타고 나왔다..나와서 인원 파악을 해보니 일행중 2분이 두번째 배에도 승선이 되지 못했다는 연락이 왔다..
다음 배를 타고 오면 전체 일정이 1시간이 지체되어 전체 인원은 그냥 진행을 하고 그 선배님은 택시로 공곶이 이동
하기로 하였다 .많은 인원인 관계로 진행에 어려움이 있지만 인원 파악을 확실히 하지 않은 집행부의 불찰이 있었다..
그 한사람으로 반성을 해본다..
2분한테는 좀 미안하지만 대를 위해서 80명의 대군은 공곶이로 향한다..처음 계획에는 없었는데 회장님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이뤄졌는데 생각보다 회원들 만족도가 높았고 본인도 좋았다..
공곶이 트래킹은 배낭없이 맨손으로 편하게 이뤄졌다..
푸른바다와 언덕위에 하얀집이 멋지게 보였다..
그 언덕위에 정자도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1대간 9정맥을 마치면 섬에서 비박하면서 트래킹을 꿈꾸고 있는데
이곳에서 1박하면서 지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곶이는 노부부가 삽과 곡괭이로만 이렇게 정원을 만들었다고 하니 그 정성이 대단할뿐이다..
공곶이도 동백나무가 많았고 특히 수선화를 예쁘게 키우고 있었는데 개화는 많이 되지는 않았다..
남쪽이라 이국적인 야자수도 많이 심어져 있었다.
공곶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몽돌로 이렇게 이쁘게 담이 쌓여 있었다..
몽돌과 섬..여기에서 좌로 도는 팀과 우로 도는 팀이 조우를 했다..그 이유를 보니 출발은 같이 했는데 중간 갈림길에서
내려온 팀과 그냥 진행한팀이 만난 것이었다...
몽돌길은 멋졌다..어는 회원님은 몽돌이 탐나서 들고 갔는데 본인이 '자연은 자연 그대로일때 아름답다'고 한마디 했더니
획 하고 다시 던져 놓고 왔다~~..
좌팀과 우팀이 서로 조우하면서 인사하면서 지나간다...
섬 이름은 모르지만 멋졌다....
중간에 수선화를 판매하는 곳이 있었다..수선화꽃을 팔기도 했고 수선화 화분을 팔기도 했다..
꽃은 금방 시들것 같아 본인은 화분 1개를 샀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는 해변 마을은 한폭의 그림이었다..
어느 폐가에서는 달래가 자라고 있었다..언냐님들이 달래를 몇뿌리 캐서 즐거움을 만끽했다..
주차장에 도착해서 20분의 시간이 남아서 언냐님들 6분을 모시고 가서 멍개에 가볍게 칠성소주 및 좋은데이로
짧은 정을 나눴다..
지심도에 늦게 도착한 선배님까지 합류해서 모두 인원 파악 후 통도사 근방에 있는 '통도식당'에사 맛있는 저녁을 먹고
거제 지심도 및 공곶이 여행을 무사히 마쳤다..
인원이 많은 관계로 버스 2대가 운행되었고 덕분에 2호차 진행요원이 되었다..마지막 어느 선배님이 한 짧은 멘트가
머리속에 남는다..웃으면서 멘트를 하라고~~술을 먹을때나 진행요원이 아닌경우에는 편하게 알수 있는데 공식적인
멘트를 할때는 상대방이 부담을 느낄적으로 경직된다는 걸 그 선배님을 통해서 알았다..
좀더 유연하게 해보도록 노력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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