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2017년4월15일(토)..맑음
◈산행지:완도 보길도
◈산행코스:공룡알해변~보길도 둘레길~예송해수욕장
◈참석인원:알프스산악회(44명)
◈도상 거리 및 산행 시간:12:10~15:20 (3시간10분..본인기준) GPS거리:약6.69km
포항에서 해남 땅끝마을 까지는 400km가 넘는 거리다.옛날에는 6시간 가까이 걸렸는데 지금은 교통편이 좋아져서
5시간 언저리면 도착이 된다.그래도 워낙 먼거리라 함안에서 한번 보성에서 한번 두번 쉬었다 간다.
처음에는 1박2일로 추진이 되었는데 인원이 적어 당일로 변경이 되었다.
덕분에 만차로 진행이 되었는데 아침에 불참자가 2명이 있어 44명으로 진행을 한다.
총무님이 개인 사정적으로 참석을 못해서 진행을 홍보부장님이 대신 진행을 하게 되었다.
내가 보조석에 앉아 가려고 했는데 덕분에 정상 좌석에 앉아서 갈 수 있게 되었다.
한반도의 최남단 땅끝...이곳은 보길도나 노화도를 가기 위해서도 오지만 관광차원에도 많이 오게 된다.
오늘의 목적지는 보길도니 기념 촬영만 하고 11시행 보길도 배에 승선한다.
최근에 노화도와 보길도를 '보길대교'로 연결하였기 때문에 보길도로 바로 가지 않고 버스를 싣고 노화도에 도착해서
차량관광을 한 후 보길도로 이동 하기로 한다.
우리 배는 '뉴장보고호'인데 막배가 6시로 되어 있다.일단은 5시로 예약을 하고 일정을 보고 6시로 변경을 하기로 하고
왕복 티켓을 끝고 승선을 한다.
일일 총무를 맡은 홍보부장님이 차량비까지 잘 정산을 했는데 선사측에서 착각을 하고 한동관광으로 정산이
잘못되었다고 연락을 하는 바람에 강사장한테 괜히 한소리를 들었다~~
멀리 땅끝 전망대가 보인다.1박2일로 진행을 했으면 첫날은 땅끝마을 둘레길을 진행 후에 지유롭게 저녁을 보내고
첫배로 들어가 보길도 구석구석을 보고 오려고 했는데 좀 아쉬움은 남는다.오고 가는 시간이 너무 먼거리라~~
우리가 타고 갈 '뉴장보고호' 버스를 싣고 검표후에 모두 승선한다.
회장님이 시간관계상 점심은 배에서 먹는 걸로 공지를 했다.도착해서 점심을 먹으면 일정이 너무 촉박해서 그렇게
진행을 했는데 다행이 파도가 잠잠해서 점심을 먹는데 그리 큰 부담은 없었다.
일일 짝꿍이 된 효순님과 일행들하고 점심을 먹었다.주님파가 한분밖에 없어 남은 술은 옆 테이블에 전달하고~
1박을 좋아하는 미순님 일행이 많이 왔는데 당일로 진행을 해서 많이 아쉬어 하는 것 같았다.
미안해서 산행후에 맛있는 거 많이 사준다고 약속를 하고~~
전복의 고장 노화도..노화도에 하차해서 버스를 타고 보길도로 이동한다.
나중에 여유를 갖고 며칠 머물면서 노화도와 보길도를 두루 돌아 보고 싶다.
노화읍..보길면..소안면..새 섬이 멋지게 그려져 있다.
노화도에서 '보길대교'를 건넌다.짬깐 서서 보길대교를 감상하고 싶지만 시간 관계상 차창 관광밖에 되지 않았다.
망끝전망대..'망끝'의 유래는 제주도 한라산 산신이 지리산 산신의 초청을 받아 가던 중 보길도 산봉우리에
걸쳐진 달 모습에 취했다는 망월봉이 있는데 이 곳은 '망월봉의 끝 부분이다'하여 '망끝'이라 불리운다.
서해바다로 지는 아름다운 일몰을 볼 수있는 멋진 곳이다.
보죽산 또는 뾰죽산..B팀은 이곳에서 올랐다가 예송리에서 합류 하기로 했는데 일정이 틀어져서
모든 팀이 보길도 둘레길을 걷게 된다.
공룡알 해변을 보고 마을로 다시 올라와서 진행을 해야 정상적인 격자봉 코스가 되는데 공룡알 해변에서
둘레길로 길이 잘 나있어 일단은 계속 진행을 한다.오늘은 선두 대장이 참석하지 않아 후미를 맡고 있는
김성윤 대장님이 선두에서 진행을 했다.
공룡알 해변 산행 시작(12:10)
보길도 둘레길을 따라 조금 진행을 하면 격자봉 가는 길이 있을 줄 알고 진행을 했는데 둘레길에서 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은 둘레길이 마칠때까지 나오지 않았다.
보옥에서 예송리로 가는 보길도 둘레길 탐방로~~
화장실 간 팀도 있으니 천천히 진행하라고 무전을 날리고 중간에서 진행을 한다.
격자봉의 산길도 멋졌겠지만 보길도 둘레길도 이런 멋진 풍광을 보여주니 회원들이 그리 싫어 하지는 않았다.
회원들이 불만이 많았으면 원위치해서 격자봉으로 다시 진행을 해야 한는데 대장님이 회원들한테 의견을 물어보고
합의 후에 보길도 둘레길로 계속 진행 하기로 한다.
이런 풍광을 보면서 가니 격자봉 방향보다 더 만족도가 있었던 것 같다.
멋진 풍경을 만나면 사진도 찍으면서 여유롭게 진행을 한다.
이쯤에서 회장님으로부터 라스트 대장한테 전화 연락이 온다.우리가 격자봉으로 가지 않고 보길도 둘레길로 가고 있다고~
너무 진행이 많이 되워 회원들한테 양해를 구하고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고 전달을 하고 진행을 한다.
그렇게 보고를 하니 B팀도 모두 둘레길로 따라 온다고 한다.덕분에 선두와 라스트가 한시간 이상 차이가 났다.
정상적인 둘레길 구간은 이렇게 데크로 길이 잘 만들어져 있다.여기까지는 진행에 도움도 되고 만족도도 높았는데
이 길을 지나서 예송리쪽 둘레길를 만나기전까지는 길이 잘 나 있지 않아 회원들 불만의 소리도 간간히 들려 왔다.
이런 비포장을 걷다가 회원들이 조금씩 지쳐 가기도 했다.산행후에 보길도 관광도 해야 하기때문에 쉼없이 계속 걷는다.
지친 회원들이 간식과 물도 먹고 잠시 쉬어 간다.
'안민산악회' 대장님을 맡고 있는 권혁태님과 일행들은 힘이 남아 산을 하나 더 갔다 왔다는 소식도 들리고~~~
저기가 격자봉으로 짐작된다.격자봉을 조망하면서 걷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
다음에 보길도를 한번 더 올 명분도 생겼고~~
아쉬움에 홍보부장님한테 부탁해서 격자봉을 배경으로 한컷~~
권영식 선배님이 기어코 격자봉을 가기 위해서 뒤돌아 가는 것을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 안된다고
소리쳐서 다시 원위치 했다~~~
한무리 회장님을 역임한 정진용 고문님..이제는 모든 걸 내려놓고 여유롭게 산행을 즐기고 있다.
회장직을 그만두고 조가 C조로 변경되어 최근에 자주 얼굴을 보게 된다.
드디어 예송리 방향에서 오는 정상 적인 둘레길과 합류가 되었다.
이제 대장님도 한숨 돌리고~~여기부터 예송리 해수욕장까지는 길이 좋아 자유롭게 진행 하기로 한다.
왼쪽 멀리가 '소안도'고 가까이 보이는 섬이 '예작도'로 표시 되어 있다.
남도의 섬은 워낙 많이 다 돌아 보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 하겠다.
전망대에서 예작도와 소안도를 배경으로 한컷~~이 사진은 이상봉 선배님이 찍어 줬다.
이제 완연한 봄이 와서 각시붓꽃도 많이 피어 났다.
예송리 바닷가..가다가 마을 주민을 만났는데 어찌나 반갑게 맞아 주는지?남도의 정을 느낄 수 있었다.
해신제를 지내는 사당..
예송리 바닷가에는 배가 많이 떠 있는데 무슨 용도인지는 잘 모르겠다.
낚시배인가?
예송리 해수욕장 산행완료(15:20)
*총 산행 시간:12:10~15:20(3시간 :10분)
이후 해수욕장 난장에서 전복과 해삼으로 하산주를 한잔씩 한다.
화장실에 대충 얼굴과 손만 씻고 옷을 갈아 입고 한분 두분 자연스럽게 바닷가로 모였다.
마트에서 맥주를 사서 먹으려 했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마트 사장님도 어디 여행을 갔다고 한다.
덕분에 맥주는 딱 2캔만 남아서 빨리 온 회원들만 소맥을 한잔 했다.
라스트가 올때가지 예송리 바닷가에서 소주 한잔을 기울이며 담소를 나눴다.
회원들한테 십시일반을 걷출해서 계산을 했고 부족분은 김성윤 대장님과 내가 계산을 했다.
조금 남은 돈은 전복을 포장해서 배 안에서 먹는 걸로 하고~~
보길도에 왔는데 그냥 가기는 아쉬워 '세연정'을 둘러 보기 위해서 회장님이 배 시간을 6시로 늦췄다고 한다.
버스로 이곳으로 이동해서 자유시간 30분을 줬다.
여유가 없어 그냥 빙 한바퀴 돌아 보고 온다.
세연정보다 이곳에 더 맘에 둔 회원들이 많았다.이곳에서 솔잎주 2병과 김 한묶을 샀다.
김은 마눌한테 줄 선물이고 솔잎주는 회원들과 같이 배에서 나눠 먹기 위해서..
선실에 있는 회원들은 거의 없었다.배 갑판위에서 선상 파티가 열렸다.전복은 금방 동이 났고 배낭에 있는 비상식량까지
동원해서 선상 파티를 즐겼다.내가 사온 솔잎주도 물로 다 먹고~~1박을 못해 아쉬운 미순님 일행들한테 솔잎주도
한잔씩 따라 줬다.
땅끝 마을에 도착하니 해님은 벌써 서쪽으로 기울고 있다.노을진 석양을 배경으로 단체 사진 한방 찍고
이곳에서 자율 매식을 하기로 한다.보길도 여행을 즐겁게 보내서 그런지 회원들이 밝은 모습을 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삼삼오오 흩어져서 저녁을 먹었다.많은 회원들이 식당에 들어가다 보니 준비가 안된 식당에서 음식준비
시간이 길어져서 8시쯤에 모든 회원들이 탑승했다. 5시간을 달려 포항에 도착하니 하루가 더 지난 새벽 1시에 도착이 되었다.
덕분에 당일 산행에서 무박산행으로 바뀌었다.3시간쯤 자고 일어나 새벽 5시에 출근을 해야 하는 수고는 있었지만
잼나고 즐거운 보길도 여행을 했다.다음에는 여유를 갖고 여기 저기 천천히 둘러 봐야 할 섬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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