落南正脈
落南正脈은 이름 그대로 낙동강의 남쪽에 위치한 정맥이다.
낙동강의 물줄기는 반도 남부의 동서 중간을 가르며 흘러내리고 그 남쪽으로 가로 지르는 낙남정맥을 끼고 일찍이 삼한시대를 전후하여 변한 12국 또는 가야6국이 결성되어 삶의 터전으로 삼아왔다.
수로왕이 서기42년 가락국을 건설 하면서 약 491년간 가야국으로 통합하여 찬란한 문화와 유물을 남기는등 꽃을 피어오다가 신라에 항복하면서 막을 내리게 된다.
그러나 김수로왕의 탄생설화와 당시의 고분군에서 출토된 금동관, 철재 투구 등 각종 유물로 당시의 뛰어닌 문화를 짐작할 수 있는 역사의 터전이기도 하다.
본래 낙동강 하구에서 가까운 산경표에 기재된 분산(盆山)을 찾아야 하겠으나 같은 이름의 산은 찾을 수 없고 현재 김해시 북쪽에 있는 분성산(盆成山)이 그중 비슷한데, 과연 그것이 옳은지 확인하기란 어려운 실정이다.
대체로 김해의 진산인 신어산(630m)을 지나 마산의 무학산(767.4m)과 대산(727m), 함안의 광려산(720m), 서북산(738.5m), 여항산(842m)을 두루 지나 고성의 용암산(399.5m) 덕산(278m)에 이르러 떨어진 다음 무량산(581.4m)을 넘어 사천,진주에 이르러서는 가화강(10m)까지 뚝 떨어진다.
겨우 하동의 배토재(170m)에서 다시 고개를 들면서 고운재(800m)로 올라 삼신봉(1,284m)에 이르면서 지리산 주능선상(백두 대간)의 영신봉(1,651.9m)에 맥을 대고는 정맥을 마감한다. 도상거리 220km에 실제거리는 약 300km가 넘는 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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