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2021년4월24일~4월25일 (토~일)..첫날:맑음 둘째 날:맑음 (1박2일)
◈코스:소풀섬~RCE세자트라숲~이순신공원~통영항여객선터미널~충무교~봉평동행정복지센터~통영마리나리조트~통영수류해수욕장~통영한산마리나리조트~남산(1박..야영)~이운항~새바지선착장~척포항~달아항
~달아공원~원명항~당포항
◈산행 시간 및 거리:첫날:10:00~18:20(8시간20분) 둘째 날:06:00~16:40(10시간 40분)
*합:19시간00분
*GPS 총거리:43.98km
1일차 ↓4월24일
한달만에 남파랑길에 나섰다.
이번엔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거제도는 섬도 크고 조선소 건물도 많아 조금 삭막한 느낌이었는데 통영은 관광도시라
여러모로 볼거리도 많고 편안한 느낌이었다.터미널에서 택시를 타고 앞 구간 탈출지점에 내려 걷기를 시작했다.10:00
세자트라숲:아시아태평양 RCE의 지속가능발전교육 거점센터로 2015년 5월 개장하였다.
세자트라는 '지속가능성과 공존'을 의미하는 산스크리트어로 25개 아시아태평양 RCE가 함께하는 공동 프로젝트의
명칭이다.
통영의 풍경
숲길이 잘 조성되어 있었다.
이순신 공원 가는 길.
조금 지나니 바로 이순신 공원이 나온다.나들이 객도 많이 보이고~
이순신 공원의 산책로.
통영항..중앙시장 뒤편으로 동피랑 마을이 본인다.몇 번 가 봤으니 눈으로만 감상하고 통과
남망산공원..남망산공원도 전에 가 봤으니 그냥 통과
11시가 되니 배가 고프다.회식당에 들어가 회덮밥으로 조금 이른 점심을 먹었다.갈증이 나서 맥주도 한잔 하고~
보기보다 맛이 없어 계산은 카드로~~
점심을 먹었으니 또 걸어 보자.'서호'전통 시장..
한산대첩 광장도 지나고..
홍가시나무꽃
저 충무교를 건너면 미륵도가 된다.미륵도는 엄청 큰 섬이다.
나올때는 저 보이는 통영대교를 건너서 오게 된다.
관광지답게 오픈카를 탈 수 있는 시설도 있다.
영유람선터미널..
충무 마리나 리조트 건물..바닷물은 많이 오염이 되었다.
거북선 체험장..
리조트 둘레길에서 길거리 마트가 열렸다.나름 아이디어는 좋은데 손님이 별로 없는게 흠이더라.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 걷는 맛이 좋았다.
걷는 사람도 많았고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도 많았다.
걷는데 지갑이 땅에 떨어져 있었다.주인을 찾아 주려고 두리번 거리니 얼굴빛이 노랗게 변한 자전거족이 다급하게 와서
돌려 줬다.물론 고맙다는 인사는 들었고~~
저 다리는 해상 낚시터다.낚시꾼이 아니라 그냥 구경만 하고 통과 했다.
섬에 자생해서 살아 가는 나무들..생명은 신비로운 것이다.
자전거 도로가 끝나는 지점에 이런 고즈넉한 횟집이 보였다.횟집인데 옛 감성을 느끼게 건물을 만들어 놨다.
멀리 미륵산 케이블카가 보인다.
해안선을 따라 한참을 갔는데 막다른길이 나왔다.
산으로 오르려니 엄두가 나지 않아 눈물을 머금고 왔던 길을 뒤돌아 나가야 했다.
해안선 둘레길을 걷다보면 갈 수 있는 곳이 있고 도저히 갈 수 없는 곳이 나온다.
그런경우 여기까지만 허락하는구나 하고 뒤돌아 나가야 한다.무리하다가 가면 큰 일을 당 할 수 있으니..
왔던길을 천천히 뒤돌아 나간다.
이런길은 둘레길을 굳이 만들지 않고 자연그대로 보존 했으면 좋겠다.
돌아 나오다가 언덕위에 무덤 한 개가 보였다.
해는 넘어가고 안성맞춤이 이런때 쓰는가 보다. 무덤가에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라면 한개를 끓여 막걸리 한잔을 했고 내일을 생각해서 이른 잠자리에 들었다.
라면 한개에 막걸리 한잔~~산중에서 이런 행복이 또 있겠는가?
마침 달님이 방긋이 고개를 드니 기분이 더 좋았다.술한잔! 달님! 그리고 쏴아 하는 파도소리..
이런 맛에 무거운 배낭을 메고 트레킹을 하는 것이다.여관이나 민박 펜션에서 자면 이런 낭만을 느끼지 못함이니라..
그래서 몇 몇 팬들한테 안부도 전했다.
2일차 ▼4월25일
달님과 함께여서 그런지 편안하게 잘 잤다.뒤척임도 거의 없고..
아침도 라면 한개를 끓여 해결하고 둘째 날 여정을 시작한다..06:00
이운항의 아침 풍경
신전삼거리에서 해안선 방향으로~~
마을끝자락에서 길이 막혀 산길로 접속을 한다.
해안선을 따라 걸으니 커다란 암릉이 나온다.어쩔수 없이 산으로 접속을 한다.
영치기 영차..다시 등산이 시작되었다.
산길로 한참을 접속하니 이런 멋진 뷰가 펼쳐진다.
점점이 섬들과 멋진 풍경..
이게 바로 다도해구나..뷰가 너무 좋아 한참을 쉬어 간다.
도로에 접속 후 한참을 걸으니 '달아커피솦'이 나온다.난 커피보다 밥이 먹고 싶다고요..
그래서 식당을 찾아 들어 갔다.[달아정해식당]
달아마을..
이 식당에서 멍게비빔밥을 먹었다.미역국도 얼만나 푸짐하게 주는지..
어제 점심과 가격은 같은데 만족도는 훨씬 좋았다.그래서 계산은 현금으로~~~
사장님도 얼마나 친절한지..그런 하나로 사람이 기분이 좋아진다.
나도 나올때 기분좋게 잘 먹었다고 인사를 드렸다~
이제 점심도 먹었으니 또 걸어 보자.
남해안은 걷는 길에 이런 섬이 보이니 지겹지 않고 좋다.
퇴직하면 막연하게 유인도에서 한달씩 살아 볼까 생각중인데~~
일단 꿈을 꾸면 이루어지지 않을까?
연평마을도 지나고~
카페 이름이 멋지다.'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당포성 뒤편으로 마을과 산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
당포 마을의 유래..
통영 당포성..성종 21년에 쌓았으며,조선후기까지 통제영 직할의 수군만호진이었다.선조 25년 임진왜란 때 왜군들에게
일시적으로 점령당하였지만 이순신이 탈활하였다.이것이 바로 선조 25년 6월 2일에 이순신이 왜선 21척과 왜적 3백 여
명을 격퇴 시킨 당포대첩이다.
당포성을 지나서 해안선틀 따라 걷는다.
걷다가 태공님들을 만나 해안선이 계속 이어지냐고 물어 보니 한 태공은 가능하다고 하고
다른 태공은 절벽이 막고 있어 불가능 하다고 한다.
그래서 일단 갈때까지 가보다 안 되면 산길로 접속을 하기로 한다.
어디서 나타났는지 흑염소 가족 3마리가 앞에서 길을 안내하고 있다.
역시 길이 없다고 얘기한 태공님 말이 맞았다.
어느 지점까지 가니 도저히 더 이상 갈 수 없는 환경이 되었다.
그래서 산능선으로 연결을 해서 왔던 길로 다시 내려 왔다.
길이 이렇게 험했지만 해녀들은 바닷가에서 열심히 물질을 하고 있었다.험하니께 그만큼 수확할 물건도 많겠지요..
보이는 식당에 도착해서 택시를 불렀다.
택시를 타고 터미널에 도착 표를 끊고 이른 저녁을 먹었다.
저녁은 앞 구간에 먹은 굴국밥으로 해결했다.
이렇게해서 열여섯 번째 남해안 둘레길 이모 저모를 스케지 해봤다.
거제도보다는 볼거리도 많고 지루하지 않고 걷기에 좋았다.다음에는 5월 말쯤에 갈 예정이다...........끝
참고사항: 갈때:지곡동~포항터미널(자차)~통영터미널(28,100..직행)~소풀섬(6,600..택시)
올때:당항포~통영터미널(12,700..택시)~포항터미널(28,100..직행)
*교통비:75,500
*기타비용:통영 점심(23000..회덮밥)~야영준비(10,000)~통영 점심(23,000..멍게비빔밥)~통영 저녁(11,000..굴국밥)
*기타비용 합:67,000
*총 합:14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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