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2020년1월18일(토)..맑음
◈산행지:횡성 태기산(1,261m)
◈산행코스:양구두미재~군부대~태기산정상~낙수대계곡~신대리버스종점
◈참석인원:알프스산악회(39명)
◈산행시간 및 도상거리:10:45~15:35 (4시간50분..본인기준)..도상거리:13.55km
포항에서 횡성 양구두미재까지는 약 320km쯤 된다.거리상으로는 7번 국도가 가깝지만 실제 시간은 고속도로가 빠르기 때문에 고속도로로 운행을 한다고
한다.안동휴게소에서 아침 식사 시간을 갖고 이곳 횡성휴게소에서 한번 더 쉬었다 간다.
양구두미재 도착 산행시작(10:45)..토요일이라 전국에서 몰려든 차량으로 양구두미재 주차장은 꽉 찼다. 그냥 도로변에 차를 세우고 하차해서
산행을 시작한다.
출발전 입구에서 단체사진..
경찰전적비..
태기산은 겨울 산행지로 많이 찾는 산이다.그래서 산행 계획을 세울때 내가 추천을 했었다.
계방산이나 태백산은 너무 많이 가서 식상하고~겨울 산행지는 생각보다 많지 않기때문에 선택의 폭이 좁기는 하다.
총무님이 개인사정으로 불참해서 오늘은 내가 총무님을 대신해서 진행을 했다.기존 회원외 시내 [포항토요산악회]팀 6분이 참석을 했다.
둘째,넷째 토요일에 산행을 한다고 하는데 포항 근교 위주로 산행을 하는 것 같았다.
그중 세 분은 가입까지 하셨다.처음 오신분 2명은 산행은 하지 않고 반대편으로 가서 주변 관광을 하면서 시간을 보낸다고 했다.
만약을 위해 처음 오신분 모두 전화 번호를 받았고 산행 시그널도 나눠 줬다.
태기산에도 풍력발전기가 많이 설치되어 있었다.자연친화적인 발전소라고 하는데 되려 환경이 파괴되는 느낌을 받기도 했다.
엊그제 태기산에 눈이 많이 왔다고 하고, 블로그에도 상고대가 만발한 사진이 올라와서 기대를 많이 했는데 눈은 많이 녹아 있었다.
그래도 시원하고 차가운 바람을 맞으니 기분은 좋았다.
조망터에서 단체..성기봉 선배님이 찍어 줬다..엊그제 중국 옥룡 설산을 다녀와서 기분이 업된 황부회님과 함께~~
태기산 정상에는 군부대가 자리를 하고 있어 출입이 금지된다.군부대 철책을 따라 빙 돌아 진행을 해야 한다.
빨리 통일이 되어 저런 시설물들이 철거되어 자유롭게 오를 수 있기를 바래본다.
미니바람개비를 설치해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태기산에 넓은 공터가 많아 백패킹족들이 많이 찾는 것 같다.국립공원이 아니라 행동이 더 자유롭기 때문 이기도 하고.
난 백패킹보다는 야영꾼에 가깝다고 봐야겠다. 걷다가 해지면 텐트를 치고 자니께~~저들하고 조금 차이가 난다고 봐야지
그것도 어울려서가 아니고 홀로 니께~~
대장님이 이곳부터는 길이 많이 미끄러우니 아이젠을 전부 차라고 안내를 한다.난 오름길이고 눈이 녹고 있으니 아이젠 없이 그냥 꾸역 꾸역 걷는다.
오늘의 가장 힘든 코스..양구두미재가 해발 1000m 가까이 되니 오름길은 생각보다 길지 않다.
강원도 산은 시작점이 높기 때문에 산 높이에 비해 힘이 덜 드는 이유이다.
가까이 평창 휘닉스 파크 스키장이 보인다.
군부대 철책을 따라 조심해서 진행 중..
철조망 바위에서 대장님과 함께~~
눈이 쌓여 있으면 더 멋진 그림이 되었을 텐데..그래도 구름과 산이 멋진 조화를 보여주고 있다.
이또한 멋진 풍경이다.
추울땐 저런 비닐 돔텐트에서 밥을 먹는 것도 괜찮은 방법인 것 같다.근데 오늘은 날씨가 그리 춥지 않아 점심을 먹기에는 큰 부담이 없을 것 같다.
산 아래 넓은 공터가 보여 그곳에서 점심을 먹자고 대장님한테 얘기를 했다.
풍력발전기가 쭉 서 있으니 이국적인 풍경을 보여 주기도 했다.
발전기를 배경으로 정교 감사님~~
태기산..1261m..횡성군 둔내면과 평창군 봉평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태백산맥의 한 줄기인 중앙산맥에 속한다.
동쪽으로 흐르는 수계는 무이리를 지나 흥정천으로 흘러들어 평창강에 합류된다.
이 산의 이름은 신라에 망한 진한의 태기왕이 성벽을 쌓고 패배를 만회하기 위하여 항전하던 곳이라 하여,본래는 덕고산이라 부르던 것을 태기산이라고
고쳐 부르게 되었다 한다.산의 중턱에는 여러 촌락들이 화전을 이루며 살고 있었으나,화전민정착사업으로 산 아래의 취락들에 합쳐졌고,높이 800m가
넘는 곳에 '동문밖'이라는 작은 마을이 현재까지 남아 있다.
태기산 정상석 아래에서 점심을 먹었다.
국립공원이 아니라 부담없이 라면을 끓여 먹을 수 있었다.회장님과 내가 코펠에 라면을 끓여 회원들하고 나눠 먹었다.
진효 선배님이 챙겨 온 내연산 막걸리는 꿀 맛이었고~~식사 후 여유있게 커피까지 끓여 한잔씩 나눠 먹으니 이런 행복이 또 어디 있겠노??
여기는 성기봉 선배님과 현주 대장님이 식사 중..현주대장님의 활달한 성격으로 이번에 신입 회원들이 가입을 하게 되었다.
신입 회원들한테 가입 인사를 시키고 작은 선물 하나를 주면 회원들이 기분 좋아 하니 그또한 알프스만의 자랑이 아니겠는가?
식사를 먼저 마친 회원들만 모아 태기산 정상에서 단체 사진을 찍었다.오랜만에 최왕림 선배님도 함께 했다.
태양의 정기를 받으며 독사진도 한방 찍고~~
하산전 단체~~오늘 뫼벗님은 산행 종료 후 귀가전까지 무알콜 산행을 실천 하셨다..
산행중 한잔술은 기분이 더 업이 되기도 하는데 두잔 말고 딱 한잔만~~~^
조금 내려 오니 한우 한마리 조형물이 있다.횡성이 한우로 유명하니 상징적으로 조형물을 세워 놓은 것 같다.
미들대장님 이름이 환우인데~~한우로 들리기도 한다..미들대장님이 중심을 잡고 단체로 한컷 ..
눈길을 따라 하산~~
아주 자연스럽게~~~
응달진 곳이라 눈이 녹지 않고 많이 남아 있었다.
올해는 눈이 귀해 많이 보지 못했는데 강원도에 오니 눈을 볼수 있어 좋았다.
여기서 낙수대 방향으로 진행을 한다.임도를 따라 진행해도 나중에 주차장에서 부근에서 합류가 되지만 대장님이 이쪽으로 계획을 세웠기 때문에 이쪽
방향으로 진행을 한다.
점심 식사때 [포토산]팀들이 보이지 않아 대표자한테 전화를 해봤는데 받지 않는다.
이쪽으로 산행하는 팀은 많지 않은지 눈이 생각보다 많았다.오랜만에 눈길 트레킹을 하는 것 같았다.
하산 갈림길에서 배낭털이를 하자는데 의견이 모아졌다.영주님이 남겨온 굴전에 소주, 고량주, 그리고 양주까지 한잔씩 하면서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회장님과 대장님이 내려간지 한참이 된 것 같아 적당한 시간에 먼저 일어나 하산을 시작했다.
~~
낙수대는 이렇게 꽁꽁 얼어 있었다.
~~
이제 산길은 다 내려 온 것 같다.마을 주민한테 물어보니 주차장까지는 약 3.5km쯤 된다고 한다.속보로 걸으면 30~40분쯤 걸린다고~
이 골짜기에도 펜션이 몇 채 들어서 있었다.
임도 갈림길에서 바로 내려오는 길과 낙수대로 돌아오는 길이 약 2km쯤 차이가 났다.
길이 좋아서 그런지 모두들 잘 걸었다.
주차장 도착(15:35)
*총 산행시간:10:45~15:35 (4시간 50분)
주차장에 도착하니 이사장님이 반겨 줬다.내가 포항에서 준비해온 맥주와 소주로 주차장 한 켠에서 가볍게 한잔씩 했다.
먹다보니 술이 조금 부족해 마트에서 몇 병 더 사왔다.
버스에서 기다리는 사람들한테 10분만 시간을 달라고 양해를 구하고~~4시 10분에 출발 안동휴게소에서 저녁 식사 시간 30분을 줬다.
안동에서 쉼 없이 달려 포항에는 8시 20분쯤 도착했다....
이렇게 해서 올해 들어 두 번쩨 산행이자 첫 눈산행!! 횡성 태기산 이모 저모를 정리해 봤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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