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산행기

남원 지리산 만복대(2020.2.3)

쇠돌이 2020. 2. 4. 15:11

산행일시:2020년2월3일(월)..흐리다 맑음

◈산행지:남원 지리산 만복대(1,433m)

◈산행코스:성삼재~작은고리봉~묘봉치~만복대~정령치~큰고리봉~고기삼거리

◈참석인원:알프스산악회(39명)

◈산행시간 및 도상거리:10:00~16:14 (6시간14분.. 본인기준)..도상거리:12.17km

 

 

 포항에서 지리산 성삼재까지는 약 230km쯤 된다.항상 쉬어 가는 거창휴게소에서 30분 아침 식사 시간을 줬다.

멀리 미녀봉 정상부에  눈이 쌓여 있었다.

 3시간 30분을 달려 성삼재휴게소에 도착했다.

노고단 방향에는 상고대가 만발해 있었고 우리가 가는 만복대 방향은 눈이 많이 녹고 있었다.

단체 사진 한방 찍고 만복대 방향으로 산행 시작(10:00) 

 국립공원 1호인 지리산...반대편 방향은 차가 올라 올수 없어 등산객들이 걸어 올라 오고 있었다.

 만복대 방향으로~~블로그 기록을 보니 2011년 6월 백두대간을 홀로 걸을때 이곳을 지나 갔었다.

그땐 초여름 날씨여서 파란색과 함께 였는데 오늘은 하얀 설경과 함께 하게 되었다. 

 지리산 노고단 방향~~노고단 정상부는 상고대가 만발해 있고~  문득 저쪽 방향으로 가고 싶은 생각이 든다.

 잠깐 걸었는데도 성삼재가 저 멀리 있다.만복대 코스가 길이 완만하기 때문에 거리에 비해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는다.

 작은고리봉에서 ~

 멀리 만복대가 보인다.만복대 방향은 상고대가 조금 남아 있는 것 같다.다 녹기전에 빨리 달려 가고 싶다.

 지리산 작은고리봉..1,248m 

 인증샷~~

후사모 단체~

 오랜만에 알프스에 나들이 한 김현선님~~ 

 묘봉치..1089m..

 이곳에서 후미팀은 점심을 먹었다. 11시 30분이라 딱 점심 시간이었다.우리집은 간단하게 김치하고 계란말이 정도로..

오랜만에 오신 박장신 선배님이 막걸리 두 병을 찬조해 줘서 맛있게 나눠 먹었다.

 이리 저리 살펴 봐도 감시카메라가 보이지 않아 오뎅과 함께 라면을 끓여 한젓가락씩 나눠 먹었다. 

대충 후사모에 15명정도가 있었던 것 같다.

 아~~지리산

 만복대의 상고대~~

 지리산 삼도봉 방향~ 

박정호 선배님이 찍어 줬다.

 열심히 작품 활동중인 총무님~~ 

 만복대 정상에 중간 그룹이 보인다.겨울에는 어쩔수 없이 후미를 기다리지 못 한다.기다리면 추우니께 자기 페이스대로 움직여야 한다.

 파란 하늘과 하얀 상고대가 멋지다.

 ~~

 하얗게 눈꽃이 폈다.자세히 들여다 보면 더 예쁘다.  

 지리산은 언제 봐도 좋다.겨울 설산은 더 좋다.추억의 백두대간길을 걸으니 더 좋고~

 ~~

 만복대의 크리스마스 트리~~

 만복대..1438m..남원시 주천면과 구례군 산동면에 걸쳐 있는 산이다.풍수지리에서 복이 많은 곳이라 하여 만복대로 이름이 지어졌다고 한다.

2011년 왔을땐 긴 정상석이 있었는데 이렇게 멋진 정상석으로 바뀌었다.

인증샷~~멀리 지리산 천왕봉도 조망이 되었다. 

후사모 단체..

 ~~

 하산길..정령치과 큰고리봉 그 멀리 지리산 서북능선이 펼쳐진다.대간길은 큰고리봉에서 바로 고기리 방향으로 내려 가게 된다.

서북능선은 아직 미답지다.언젠가 걸을 날이 있겠지~

 삼도봉에서 저 멀리 천왕봉까지 조망이 된다. 

 만복대 정상에서 정명철 선배님이 가져온 고량주로 정상주 한잔씩 했다.고량주 한잔의 목넘김이 기분좋게 했다.

 멋지다...오늘은 눈이 호강하는 날이다. 

 3개월만에 산에 와서 컨디션이 안 좋은 마눌을 뒤에서 케어 하면서 간다. 

 ~~

 눈 산행이라 추억을 담는 시간이 많아 예상보다 시간이 더 걸리는 것 같다.

12km에 6시간이면 딱 맞는 시간인 것 같기도 하고~~

 정령치휴게소..겨울이라 영업을 하지 않는 것 같다.

 정령치에서 바라본 지리산 주능선이 멋졌다. 

 선두팀 몇 명은 절터를 구경하고 와서 우리보다 늦게 왔다.선수들이니 길을 양보하고 뒤에서 천천히 진행을 한다.

 고리봉 갈림길..이곳에서 잠시 쉬었다 간다.멀리 바래봉에도 눈이 쌓여 있는 것 같다.

 고리봉..1305m..

 마지막으로 지리산을 눈으로 담고 하산~~

 하산길이 급경사라 하산이 완료될때까지 아이젠을 벗지 않았다.자빠링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나도 몇 번 넘어졌고~~ㅎㅎ 

 고기리삼거리 하산완료(16:14)

*총 진행시간:10:00~16:14(6시간 14분) 

 이후 주변에 식당은 몇집 있었는데 평일이고 겨울이라 영업을 하지 않았다.

그래서 오는길에 총무님이 마트에 들러 맥주 몇 병과 소주 몇 병을 사서 회원들께 한잔씩 대접했다.

이렇게 해서 9년전 추억을 더듬으며 걸었던 지리산 만복대 산행 이모저모를 스케치 해 봤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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