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2014년3월7일(금)..맑음
◈산행코스:갈평2교~묘봉갈림길~만리성산~성황재~465봉~산불초소~갈평2교
◈산행거리 및 시간:*산행 거리: 약20km(푸르네님 기록 참고)..알바 미포함
*산행 시간:09:10~19:20 (10시간10분)
◈진행 방식:나홀로
지도는 푸르네님이 작성한 지도를 옮김
호남길에 나서려 했는데 여러가지 사정상 어렵게 되었다..저녁에는 고향친구 부부가 포항에 온다고 해서
낮 시간을 활용한 방법을 찾다가 푸르네님이 최근에 다녀온 진전지 환종주가 생각이 났다.
그래서 지도를 한장 도움을 받아 '갈평2교'에 주차를 하고 힘차게 출발을 한다..
푸르네님이 진행한 반대 방향으로 진행을 한다..기록을 보니 푸르네님이 7시간 20분,오지리님이 8시간 20분쯤 걸렸다.
아~~본인은 gps없으니까 한 9시간쯤은 걸리지 않겠나~~(09:10분출발)
초입부터 길이 없다..근교산악회 시그널 하나 뿐이고~~계곡을 이리 저리 헤매다 그냥 사면을 치고 오른다.
3월 초순인데 꽃샘추위가 찾아와 물이 얼어 있다..
길을 잘못들었는지 이런 출입금지 표지판이 나온다.특별히 재배하는것도 없는 것 같은데.
급사면을 한참을 치고 오르니 넓은 등로가 나온다..가만히 보니 이 등로가 낯이익다..
2년전에 장기읍성과 묘봉산을 찾았을때 지났던 기억이 새롭다..가다가 인기척이나서 뒤를 돌아보니 홀로 산꾼이
따라오고 있다.그분은 묘봉 방향으로 가고 나는 만리성방향으로 진행을 한다..*묘봉 삼거리(10:58)
월산마을 방향으로~~
조촐한 점심식사..산서사격장이 보이는 전망대에서 점심을 먹는다.막걸리 한잔과 컵라면으로 점심을 먹었다..
만리성(12:37)
만리성 삼각점
비석을 정면으로 세우지 못하는 것은 귀향와서 사망한 경우라고 한다..
저 묘지의 주인공도 그런 경우겠지..
시경계 이탈 삼거리(13:09)..진전저수지 방향으로.
절인지??성황당인지??..하여간 아무도 없었다..이곳에서 물 한모금 하고 간다..
산사태 지역 통과..
철탑..이후로는 특별한 포스트가 없다..
평범한 길을 한참을 내려오다 묘지 지나 큰 임도를 만난다..
중간에 우측으로 하산길이 두군데 있었는데 그냥 군사도로인줄 알고 조금 더 진행을 한다..
그런데 느낌이 계속 내려가는 것 같다.그래서 군사도로에서 이탈을 해서 멀리 보이는 도로로 탈출을 한다..
도로로 탈출한후 휴대폰으로 현위치를 검색해보지만 잘 안잡힌다..
느낌적으로 성황재에서 너무 많이 내려온 것 같아서 도로 따라서 다시 올라간다..
포항과 양북을 가르는 이정표...
정확히 이곳이 성황재가 되겠다..반대편은 철조망으로 막아놔서 저 멀리 휴게소 화장실옆으로 해서 진행이 된다.
성황재 휴게소(15:20)..지도상으로는 반절쯤 왔는데 시간은 벌써 6시간이 지났다..
시작을 했으니 끝을 맺어야 하고..랜턴도 준비안했는데 큰일이다..다행히 휴대폰 여유가 있어서 비상시 그걸 사용하면
되겠지??아무리 바빠도 참새가 어찌 방앗간을 그냥 지나가랴??갈증과 허기가 몰려와 오뎅 3개와 맥주 한병을 원샷하고
지금부터는 속도전을 해본다..하지만 마음뿐^^
바빠도 지나온 흔적을 한번 뒤돌아 보고..
헬기장..(15:51)..잠시 숨좀 고르고..
포항 근교 산의 길잡이는 최중교님과 오지리님인 것 같다.최근에는 푸르네님이 '갑'인것 같고^^
산사태 지역 통과..녹음이 우겨져야 저 아픈 상처도 숨길 수 있을텐데..
오어지 환종주에 만났던 시경계 접속지점을 만났다..
여기부터 산불감시초소까지는 오어지 환종주와 진전지 환종주가 같은 방향이 된다..
멀리 보이는 저 곳이 '진전지'이다.
안테나봉..오어지 환종지시 안테나봉을 지나 지도에 나와있는 역주행시주의 지점에서 양지마을로 탈출이 되어서
알바를 엄청했던 기억이 난다..이젠 감을 잡았다..
산정 카페지기님의 반가운 시그널..비상 식량도 다 떨어지고 어둠이 내리고 허기는 지고 이때 '단비'님이 나타나셨네요^^
465봉(17:48)..아~~그리운 두거비님도 다녀 가셨군요..두거비님~~보고 싶어요~~
그러고 보니 산정 식구들이 모두 다녀갔네요..
아니~~이건 또 뭐시어~~알프스면 내가 몸담고 있는덴데..누군지 알것습니다..
프르네님이 흔적을 남기고 갔군요..무지 반갑기는 한데 날은 어두어지고 배가 고파유~~
산불초소(18:34)여기서 좌측 능선을 타고 가면 오어지 환종주가 되고 우측으로 바로 내겨가면 진전지 환종주가 되는
것이다..이쯤에서 마눌한테 전화가 바리 바리 온다..푸르네님 기록 보고 4~5시쯤 하산을 한다고 했으니..
또 고향에서 친구가 8시에 온다고 했는데 시간이 지나도 전화가 안오니..
진전지는 이젠 어둠속으로 잠기려 한다.
헬기장에서 바로본 포항시 야경은 멋졌는데 폰카의 한계로 찍히지가 않는다..*하산완료(19:20)
눈으로만 멋진 야경을 감상하고 넓은 임도길을 따라 큰 도로에 접속해서 한참을 걸어 내려가니 사랑스런 애마가
나를 반긴다..시계를 보니 산행한지 10시간 하고 10분이 지났다..오어지,진전지 모두 알바를 조금 했지만 이젠 감이 조금
온다.푸르네님과 오지리님이 답사한 그 많은 산길을 다 돌수는 없고 짬 날때 마다 미답지역을 돌아봐야겠다...끝
*총 산행 시간:09:10~19:20(10시간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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