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교산행

오어지 환종주(2013.7.18)

쇠돌이 2013. 7. 19. 22:12

 

◈산행일시:2013년7월18일(목)..맑다가 흐림

◈산행코스:수정사~운제산~시루봉~무장산~591봉~진전지~수정사
◈산행거리 및 시간:*산행 거리: 약30km(푸르네님 기록 참고)..+알파 

                         *산행 시간:07:00~20:20 (13시간20분)

◈진행 방식:나홀로

산정 카페에서 푸르네님 지도를 옮김 

 수정사 입구 산행 시작(07:00)..휴무일인데 특별한 산행계획이 없어 4월쯤에 근교산악회에서 추진한 오어지 환종주를

 홀로 해보고 싶었다..그래서 카페에서 푸르네님이 작성한 지도를 한장 복사하고 물 8리터를 준비해서 홀로 산행을

 시작한다.

 푸르네님 산행기에서 본것처럼 수정사 입구 초입에 등로가 나 있다..오지리님 표지기가 초입에 길 안내를

하고 있다.  

 한시간쯤 치고 오르니 오어지가 보인다..오어지 환종주지만 오어지가 보이는 것은 몇번 되지 않는다.

 이곳에서 땀이 너무 많이나서 물 한모금 먹고 한참을 쉰다..

 산불감시 초소 통과(08:12)..이곳부터는 넓은 등로이기때문에 많은 산객들을 만난다..

모두들 물한병이나 가벼운 배낭을 멨는데...나만 15kg 가까운 배낭을 멨다..

 

 전망좋은곳에서 포항 시가지도 한번 담아 보고

 운제산 정상(09:00)..정상에는 선객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그늘진 곳에서 간식을 먹고 가야 할 방향을

 한참을 가늠해 본다..

 멀리 도투락 목장과 오리온 목장.. 

 원추리 

 시루봉 삼거리..이곳까지 오는데 운제산 이후로는 아무도 만나지 않았다..

 시루봉(11:14)..시루봉에 정상석이 새로 생겼다..저 큰 정상석까지 3개나 된다... 

 새로운 정상석과 셀카 한방 남기고~~

 자주여로...

 무장봉에서 점심을 생각했는데 더위로 인해서 시간이 지체가 많이 된다.

그래서 무명봉에서 점심을 먹고 무장봉에서는 오침을 하기로 한다..점심식사(11:50~12:15)

 목장초입..목장초입부터 무장산 큰길까지는 수풀이 우거져서 뱀이 나올까 겁날정도다..

 최근에 운~토 종주꾼이 많이 없었던 같다..

 무장봉(14:22)..7월 오후 한낮의 무장봉은 너무 조용했다..점심은 먹었기 때문에 이곳에서는 30분간

 오침을 한다..몇 분의 잠을 방해하는 그놈의 날파리들~~

 

 오늘도 범법자가 되겠다..운~토를 하는 사람들은 모두 범법자다..^^

 운토갈림봉(15:31)..보통 성황재 삼거리라고 하는데 푸르네님은 운토갈림봉이라고 해서 헤갈렸다..

 그래서  한참을 고민하다가 조금 더 내려가면 갈림봉이 있나 하고 조금 더 내려가 본다..

 조금 내려가니 습지 보호 출입금지 표지가 있고 중간에 운토길과 호미지맥이 갈린다..

직감적으로 호미지맥 방향으로 진행을 하다가 묘지에 앉아서 푸르네님한테 SOS를 친다.

예상대로 성황재 삼거리가 푸르네님이 적은 운토 갈림봉이 맞다고 한다.

호미지맥길로 조금 더 가면 591봉이 나오고 거기서 조금 더 가면 오어지 환종주 길과 만난다고 자세히

설명을 해준다.. 

 591봉(16:59)..591봉은 찾았는데 본격적인 오어지 환종주길을 찾기가 난해한다..

푸르네님 산행기를 보면 시경계 이탈이라고 적혔있는데 어디쯤인지 분간이 안간다..

그래서 이쪽 저쪽 헤매다 조금 내려가니 희미한 등로에 최중교님의 표지기가 있고 뒷편에 오어지 환종주라고

 매직으로 표시를 해놨다.. 

 최중교님의 표지기 뒷면에 매직으로 오어지 환종주라고 표시되어 있다..

 어렵게 환종주 초입은 찾았는데 그 이후로는 표지기는 전혀 없고 희미한 동물길 비슷한 길로 계속 이어진다. 

 중간에 희미한 갈림길이 하나 있었는데 느낌으로 우측길을 선택했는데 그것이 오늘 대형 알바의 시작이었다.

 6시가 넘어가서 도로로 탈출하기로 하고 도로로 내려왔는데 느낌이 이상하다..

 푸르네님 의견대로 어둠기전에 오미골로 탈출한다고 생각했는데 오미골이 아닌것 같다..

 지도에 있는 안항사가 안나오고 성불사가 나온다..^^

 성불사 입구

 멀리 저수지가 하나 보여서 희망을 품었는데 아~풀~사..

 오어지가 아니고 진전지가 나오는 것이다...^^이미 잘못된 길로 들어섰다는 것을 느낌으로는 알았지만

진전지가 나오니 허탈하다..그래서 잠시 이곳에서 마음을 추수려 본다..

 도로 탈출이후 수정사까지는 대략 10km정도 되는것 같다..통행량은 많지만 땀냄새를 풍기면서 차마

히치를 못하겠다..걷자  걸어 튼튼한 두다리로~~...그래서  탈출후 수정사까지 도로를 2시간 동안 걸었다.. 

수정사 입구 도착(20:20)

*산행 시간:07:00~20:20 (13시간 20분)

 

**8시가 넘어도 연락이 없자 마나님 전화가 바리 바리 온다..푸르네님도 걱정돼서 전화를 주고..

대충 어디서 잘못되었는지 감을 잡았으니 가을쯤에 푸르네님과 차근히 다시한번 답사를 해봐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