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섬에 가고 싶다

사량도 지리산(2013.9.4)

쇠돌이 2013. 9. 5. 21:39

산행지:사량도 지리산

◈일시:2013.9.4(수) 날씨:맑음

◈주관:알프스산악회(90명)

◈산행 코스:돈지항~지리산~불모산~가마봉~옥녀봉~금평항

◈산행 거리 및 시간:*시간:12:40~17:30 (4시간 50분)

 

 사량도는 통영시 사량면으로 통영에서 뱃길로 약20km에 있으며 뱃길로 40분이 걸린다.맑은 날이면 멀리 지리산을 바라 볼 수 있다고 하여 '지리망산'으로도 불리운다.'사량'은 원래 두섬 사이로 흐르는 해협을 일컬었던 옛이름에서 유래했다.주섬인 윗섬과 아랫섬(칠현도) 이 있다.

윗섬을 가로지르는 지리산~불모산~가마봉으로 이어지는 바위능선길은 섬 산행의 명풍 길이다.

 현풍 휴게소에 잠시 휴식..

 사량도 여객 터미널 도착(10:20)..11시 배로 출항을 하기 때문에 이곳에서 잠시 자유 시간을 갖는다..

 우리를 싣고 갈 배 사량호 도착

 40분만에 사량도에 도착..

 사량도의 암봉들이 손에 잡힐듯 하다..

 사량호에 버스를 싣고 배낭도 그대로 두고 맨몸으로 탑승했다.

 거의 10년만에 사량도에 온것 같다..역시 섬 산행의 갑은 사량도다..

 하도와 상도를 연결하기 위해서 다리공사가 한창이다..주민들 입장에서는 당연히 해야겠지만 섬이 모두 다리로 연결되니 낭만이 없어지는 것 같다.

 다시 버스를 타고 돈지항으로 이동해서 점심을 먹고 산행을 시작한다..몇몇은 먼저 올라가고 ~~~

산행 시작(12:40)..섬 산행이라 정말로 늦게 산행이 이뤄진다..

 

 화장실까지확인하고 우회장과 함께 마지막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돈지분교..먼저 출발한팀이 이곳에서 식사후 막 나오고 있다..이제 확실히 마지막이 된것 같다..

 

 이질풀

 지리산 한오백년길이 있는데, 아직도 공사중이다.

 석굴속에 부처님도 모셔져 있다..

 저기는 목동마을 인것 같다..

 며느리밥풀꽃이 지천으로 피어 있다..

 멋진 암릉을 보여준다..

 멀리 보이는 섬은 수우도 같다..수우도에서 사량도가 가까이 보였으니까??

 후사모 회원님들...조심 조심 암릉으로 오르고 있다..

 

 부드러운 곡선안에 옹기 종기 모여 있는 마을이 이쁘다..

 중간 그룹 같은데 벌써 지리산으로 오르고 있다..

 

 

 우뚝 솟은 지리산..

 지나온길도 한번 뒤돌아 보고..

 무릇 

지리산 인증샷...멀리 아스라이 지리의 영봉이 조망된다..올 4월에 홀로 걷던 낙남길이 추억으로 다가온다..지리의 영신봉에서 시작한 낙남길은

계속 지리를 보면서 걸었는데 이곳 사량도에서 지리가 조망된다..

 앞에 촛대봉이고 조금 멀리 불모산 같다.

하도(칠현도)가 손에 잡힐듯 한다..

 

 위험구간은 나무계단으로 잘 만들어져있어 사량도가 더이상 위험하지 않은 섬이 되었다..

 상당히 많은 후사모님들이 모였다..이곳에서 김용황선배님의 영양식으로 에너지를 보충하고~~

 중간에 점빵이 나왔다..물 사먹는 사람..맥주 사먹는 사람 두파로 갈린다..난 맥주 한캔으로 갈증을 달랬다..

이곳에서 체력이 방전되어서 비상 탈출을 한다는 회원이 세명이 나왔다..안전하게 하산하라고 하고 6시까지는 꼭 배을 타라고 당부를 하고 산길을

이어간다..

 달바위라고 불리우는 불모산이다..

 비가 오거나 바람이 불면 상당히 위험해 보였다..

 

 서두한테 무전을 쳐보니 벌써 하산이 완료되었다고 한다..우리 갈길이 먼데..

 달바위(15:49)

 달바위에서 내려 오는데 쓰레기가 너무 많다..이곳에고 점빵을 열었던것 같다..뒷마무리가 아쉽다..

 가야할 능선 길

 위험 구간은 어김없이 나무계단을 설치해 놨다.

 가마봉(16:35)

 출렁다리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다..나중에 들어보니 막걸리 한잔 하면서 후미를 기다렸단다..

후사모님들 다리가 무거워 막걸리는 얻어 먹지 못했다.

 수직계단..전에는 나무로 된 계단이 있었던것 같다..

 출렁다리..사량도의 명물이 되었다..

 출렁다리를 거너면서 금평항도 보이기 시작한다..멀리서 배고동 소리가 들리니 괜히 마음이 급해진다..

 금평항이 바로 발아래 있다..

 하산완료(17:30)..하산 완료후 화장실에서 간단히 옷을 갈아 입고 늦지 않게 전원 배에 탑승했다..

 우리를 다시 싣고 떠나는 사량호..

**이후 통영 도착후에 바로 차량에 탑승 함안 근처에 있는 돌솥밥 정식으로 저녁을 해결하고 포항에 도착하니 11시쯤 되었다.

기억을 더듬어 보니 8~9년쯤된것 같다..산이 좋아서 산을 찾았고 젊다는 이유로 부등반대장으로 2년동안 활동했던 때가..

어찌 어찌하여 다시 집행부에 들어 오게 되었다...하는 동안 서로 즐거운 얘기만 하고 인상 붉히지 않고 마무리를 했으면 좋겠다..

이론인해 9정맥 완주 시간은 좀 늦춰지겠지만 더 많은 만남과 즐거움으로 대신하고 싶다..

 

 우회장이 찍어준 사진들

 종범과 함께

 연미형수와 순희 형수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