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종주
◈산행 코스:한티재~파계봉~서봉~비로봉~동봉~갓바위~선본사
◈산행일시:2011년12월5일(월)..맑음
◈참석인원:청룡산악회 28명
◈ 도상거리 및 산행 시간:도상거리:약15.8km ..산행시간:10:50~18:30(7시간 40분)
한티휴게소 산행 시작(10:50)..청룡산악회 송년 산행으로 여러조가 같이 산행에 동참 할 수 있도록 배려했기 때문에 상당히 늦은 시간에
산행이 시작됩니다.덕분에 본인도 오랜만에 청룡 나들이를 하게 되었습니다.
한티재는 2년전에 팔공기맥을 할때 지났던 기억이 납니다.한줄기 총무를 맡고 처음으로 진행한 팔공기맥.. 기록을 천천히
음미해 봅니다..적은 인원과 경험부족으로 고생했던 기억이 주마등처럼 지나갑니다..~~
멀리 산맥이 조망되는데 어느 산이지 감이 잘 안옵니다..
파계재(11:28)
파계봉(11:52).후사모 단체 사진...캔디님만 고개를 숙이고 있네요..~~
비로봉을 조망하며..
절입구에 있는 당간지주를 닮았네요..
캔디님,문정숙님,양희창님..
후사모 여성 삼총사..
양희창님
눈으로 살짝 덮이기 시작하는 비로봉 산자락..
점심시간(12:53)..바위능선에 도착하니 선두그룹이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후사모 일행도 같이 점심을 먹었습니다.
남은구간이 바위산이고 얼음이 언 구간이 많아서 간단히 반주 한잔씩만 합니다.
식사후 내리막에서 넘어진 최영주님를 허순영님이 지켜보고 있습니다..이사진은 연출이 아니고 Real입니다..
앗싸!!나도 그냥 갈 수 없다..경미님도 그냥 자빠링을 해버립니다..^^
서봉에서 백재우님과 여인들..
서봉(14:21)
비로봉이 코앞에 보입니다..비로봉이 시설보호를 위해서 출입이 통제되었는데 2년전에 개방이 되었다고 합니다..
삼성봉(14:21)..서봉 가기전에 삼성봉이 있습니다..거의 비슷한 위치에 있는데 삼성봉이라는 또 다른 이름이 있군요.
서봉을 지나서 비로봉을 향할시 김희순님이 또 자빠링을 해버리네요...희순님 왈 "팔공산은 양기가 강해서 여자들이 모두 넘어진답고 합니다"
물론 웃자고 한 얘기겠죠..갈 길이 많이 남았는데 여성대원들이 자꾸 자빠링을 하니 걱정이 됩니다..ㅎㅎ
비로봉(14:29)..철년 최영주님..팔공기맥 추억을 한참 얘기했죠..10인의 대원들이 공군기지 철조망을 붙잡고 가시에 찔리면서 넘어왔죠.
가끔 그때의 추억이 아른거립니다..
문미영님..오랜만에 만났는데 미모도 여전하고 반갑게 맞아줍니다...앞으로 자주 보입시다..
비로봉에서 후사모 단체..
백재우님..
언냐야들 다 자빠링하는데 나도 그냥 갈 수 없다...김수원 회장님도 멋지 폼으로 자빠링을 해버리는군요..
지금까지 자빠링한 사람만 4분입니다..아마도 실제로는 이보다 더많은 분들이 넘어지지 않았나 생각을 합니다..눈길에는 안전이
최고입니다..
팔공산 동봉 석조약사여래입상(15:04)..여유가 있으면 자세히 글도 읽고 싶은데 선두가 저 멀리 달아나니 모두들 바빠서 눈으로 대충
보고 걸음을 재촉합니다.
갓바위까지 7.3km로 기록되어 있습니다..남은 시간을 대충 계산해보니 6시반은 되어야 하산이 완료 될 것같습니다.
여기서 부터 바빠집니다.해지기전에 하산을 완료하려면 속도를 좀 내야겠죠..
동봉(15:10)
동봉에서 바라본 앞으로 남은 진행방향..
지나온 비로봉을 뒤돌아 보고..
김희순님..동봉 지나서면 이렇게 안전 시설물이 많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갓바위가 점점 가까이 다가옵니다..~~
신령재(16:10)..이곳에서 잠시 회장님이 준비한 막걸리 한잔씩 하고 힘을 얻습니다..
바른재(16:35)
이제 갓바위가 손에 잡힐듯 합니다..
삿갓봉(16:44)
서쪽으로 노을이 물들기 시작합니다..바로 해가 지겠군요..근데 반대쪽에는 반달이 떠올라 있습니다..그래도 다행이죠..
반달이라도 있으니..~~
팔공산 골프장과 비로봉을 조망하며...멋진 팔공산과 대조적으로 골프장은 흉물스런 느낌까지 듭니다..
갓바위가 이제 사정거리 안으로 들어옵니다...
어둠이 내리자 갓바위에도 불이 하나둘 켜집니다..
갓바위(17:54)..갓바위에 도착 하니 완전히 어둠이 내렸습니다.그 어둠속에도 소원성취를 위해 갓바위 부처한테 절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더군요..후사모 일행은 이곳에서 비상식량을 나눠 먹고 다같이 모여서 하산을 합니다..
갓바위 부처..
주차장 하산완료(18:30)..산행 시간:10:50~18:30 (7시간 40분)..본인기준
이후 자리를 안강에 있는 매운탕으로 옮겨서 송년산행의 뒷풀이 행사를 가졌습니다..
갑자기 회장님이 나오라해서 얼떨결에 나가서 인사도 하고..산꾼들의 우정과 사랑을 느낄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김수원 회장님의 전매특허 ...잔들어 ~~ 잔놔~~ 잡숴..아니고 잡샤 ㅎㅎ
참으로 멋지 회장님입니다..청룡 화이팅...~~
이렇게 맛있는 매운탕을 사주고 시간이 허락하는분은 2차로 노래방까지 가자고 합니다.야근 마치고 산행을 해서 많이 피곤하지만 그놈의
정때문에..~~ 2차 노래방까지 가서 청룡의 끈끈한 정을 느끼고 왔습니다..계획대로 대간이 마무리가 되면 내년에는 조금 여유가 있으니
청룡에도 가끔 짬내서 참석토록 하겠습니다..새로운 집행부 구성과 멋진 산행계획을 세워서 산악회 이름처럼 영원히 늙지 않는
푸른 용이되어 발전하는 산악회가 되었으면 합니다...청룡~~화이팅..........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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