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산행기

산청 웅석봉(2024.07.07)

쇠돌이 2024. 7. 8. 22:09

 산행일시:2024년 7월 7일(일)..흐림
◈산행지:산청 웅석봉(1099m)
◈산행코스:내리저수지~지곡사~선녀탕~강신등폭포~왕재~헬기장~웅석봉~어천계곡~어천마을
◈참석인원:러셀산악회(00명)
◈산행거리 및 시간: *산행 거리:10.5km..*시간:08:42~15:12 (6시간 30분)

청통휴게소에서 아침을 먹고 이곳 내리저수지 주차장에 도착해서 산행을 시작한다(08:42)
초아대장님이 A코스 B코스 안내를 했는데, A코스가 험하다고 하니 대부분 B코스를 선택해서 진행을 했다.
최근 사고 현장을 많이 목격을 해서 나도 B코스를 선택했다.

나름 지리산 여기저기 많이 다녔는데 웅석봉은 아직 미답이라 러셀에서 간다기에 바로 신청을 했다.
지리산 둘레길을 야영 모드로 홀로 걸을때 웅석봉 8부능선까지는 지나간다.
2km를 남겨놓고 정상을 포기했던 기억이 있어 꼭 한번 오고 싶었던 산행지이다.

입구에서 단체 컷..러셀에 몇 번 참석을 해서 대부분 아는 얼굴이다.호산팀도 몇 분 있고, 마루금도 있고, 산으로클럽도 있고~~대부분 얼굴정도는 아는 산님들이 대부분이다.

대한불교조계종 [지곡사]
오후 4시까지 총 7시간 산행 시간이 부여되었기때문에 여유있게 걷는다.
지곡사도 잠시 둘러 보고~

지곡사 대웅전..

지곡사에 대한 설명이 잘  나와 있다.

선녀탕 초입..여기에서 산마사님 일행은 십자봉까지 갔다 온다고 먼저 치고 올라가고~
A팀은 B팀이 거의 오르는 걸 보고 계곡으로 진행을 한 것 같다.
나도 후미에서 천천히 미답지인 웅석봉으로 오른다.
아마도 A팀은 영호 회장님, 초아 대장님, 허순영님, 국화님,석이 대장님, 지누대장님 양해영님 부부..8명의 특공대가 아닐까?? 산행 후기를 들어보니 영호 회장님이 자일을 이용해서 어렵게 올랐다는 후일담을 들었다.

선녀탕에선 산님 한 분이 낭만을 즐기고 있고~

강신등폭포...

나리꽃도 한번 담아 보고~

첫 번째 목교에서 호야 고문님이 막걸리 한잔을 줘서 맛있게 먹었다.
그런데 이렇게 땀이 많이 나는 구간은 알콜을 섭취하면  금방 갈증을 유발하기때문에 이후로는  물만 계속 먹으면서 올랐다.
왕재까지 계속 이런 오름이 이어진다.
중간 중간 쉬면서 천천히 오른다.

왕재..1,005m..선두팀이 이곳에서 쉬고 있어 잠시 나도 쉬는 시간을 가졌다.
조금이 있으니 둥글이님도 올라오고 코스님도 올라 왔다.
코스님이 건네준 천도복숭아 한쪽을 감사히 얻어먹고 천천히 홀로 걷는다.

왕재에서 밤머리재 구간은 공사중이라고~~

알프스에도 몇 번 오신 김제근 선배님도 보인다.
시간날때 종종 알프스에 오신다고 반가운 약속도 받았다.

운무가 조금 걷힌 사이로 산님이 열심히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반대편은 곰탕이라 조망은 없다.

웅석봉 산불감시 초소..

웅석봉..1099m
1983년 11월 23일 군립 공원으로 지정된 웅석봉은 지리산에서 흘러온 산이면서도 지리산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산이다. 천왕봉에서 시작된 산줄기가 중봉과 하봉으로 이어져 쑥밭재~새재~외고개~왕등재~깃대봉을 거쳐 밤머리재에 이르러 한 번 치솟는데 이 산이 바로 웅석봉(熊石峰)으로 산의 모양새가 곰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기도 하다..폄

웅석봉에 도착하니 선두팀이 점심을 먹고 있었다.
오랜만에 만난 백곰님 옆에 자리를 잡고  회원들하고 점심을 먹었다.
시간 여유가 많다고 해서 예성,재민씨하고 이런 저런 산 얘기도 나누면서~~

처음이니 정상석에서 한 컷~~

여름에는 쌈이 대세다.쌈하고 김치면 최고의 반찬이 된다.거기에 막걸리 한잔이면 최고~~
난 흑초를 타 와서 회원들하고 한잔씩 나눠 먹었다.
소주하고 흑초를 3대1로 섞어서 먹는데 회원들이 좋아해서 나도 기분이 좋았다.
나만의 특별 비법으로 제조를 했다..ㅎㅎ
이때 A팀 허순영님이 벌써 도착을 했다.A팀이 곧 올 것 같아 조금 더 기다렸지만 오지 않아 천천히 하산을 시작했다.

마지막으로 김승호 회장님과 지겟꾼 그리고 이미녀님 복뎅이님이 올라 왔다.

산수국도 잠시 감상하면서~~
산수국을 잠시 감상하고 있는데 정자솔 선배님이 멀리 지리산을 바라보며 창을 하고 있었다.
방해될까봐 조심해서 하산을 했다.

이 계절 산의 멋을 책임지는 산수국..

이쯤 내려오니 지리산 둘레길과 겹쳤다.
홀로 1대간 9정맥을 마치고 바로 지리산 둘레길을 야영모드로 걸었다.
6년전 그때도 이 계절에 걸었던 기억이 난다.
6년전이라 기억이 생생하게 난다.

곱게 핀 비비추..

선두도 안 보이고 후미도 안 보이고 홀로 뚜벅뚜벅 추억의 지리산 둘레길을 걷는다.

이런 허름한 절도 지나고~~

어리내 마을에 핀 능소화도 구경하면서~~

어리내 마을의 유래..

어천마을 버스 승강장에 도착하니 버스가 대기하고 있다.
종대 형님이 따라준 소맥 한잔과 정진호 부회장님이 찬조한 시원한 콩국물 한사발을 들이키고   알탕을 하러 정자솔 선배님이랑 계곡으로 내려 갔다.
 
*산행시간:08:42~15:12 (6시간 30분)

알탕 후 조금 기다리니 A팀이 전부 하산이 완료되어 인원 파악 식당으로 이동했다.
식당은 [영실한우] 메뉴는 소고기전골이다.

산악회마다 특성이 있는데 러셀은 특별히 건배제의는 없고 자유롭게 식사 후 탑승 시간만 알려 줬다.
우리팀은 자연스럽게 알프스에 자주오는 종대 님, 태재 님,영수 님 그리고 나 이렇게 한테이블 되었다. 

쇠고기때깔이 맘에 든다.식사 중간에 오랜만에 만나 초아대장님하고 잠깐 담소를 나눴고 김제근 선배님 그리고 영호 회장님하고도 한잔 했다.
언제와도 산에서 맺은 인연으로 반겨주는 산벗들이 있어서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였다.
시간내서 다음에 또 찾아 뵙겠습니다~~~~~~

이 사진은 A팀에서 찍은 독수리 바위..멋져서 한 컷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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