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2024년 5월 4일(토)..무박.. 맑음
◈산행지:지리산 서북능선 (1,438m)
◈산행코스:성삼재휴게소~고리봉~묘봉치~정령치~세동치~팔랑치~바래봉~월평마을
◈참석인원:알프스산악회(27명)
◈산행거리 및 시간: *산행 거리:23km..*시간:03:25~14:15 (10시간 50분)
포항에서 23시 25분에 출발..거창 휴게소에서 화장실에 잠깐 들렀다가 성삼재휴게소까지 바로 달렸다.
성삼재휴게소에서 화장실에 갔다가 채비를 한 후 03:25분에 전원 만복대 탐방로 입구를 통과 했다.
오늘 산행 거리는 길지만 시간 여유가 많으니 천천히 진행 하라고 안내를 했다.
상구대장님이 계획한 시간은 11시간인데 무박인 관계로 1시간을 추가해서 부여 했다.
최종 하산 시간을 15:30분을 주고 출발은 16:00에 하는 걸로 안내를 했다.
모든 회원들이 입구를 통과하는 걸 확인 후 형보대장이 뒤에서 천천히 걷는다.
무박이고 장거리 산행이라 전부 선수급만 출전을 해서 천천히 진행을 하라고 해도 잠깐 사이에 사라지고 없다.
천천히 걸으면서 하늘을 올려다보니 별도 초롱초롱하고 은하수도 보였다.
저 멀리 달도 보였고~
이렇게 운치있는 지리산을 언제 걸어 봤는지??
멀리 인간세의 불빛..
이때 고리봉을 코 앞에 두고 현선님이 갑자기 호흡이 가쁘다며 힘들어 한다.
천천히 진행을 하자고 해도 너무 컨디션이 안좋다고 한다.
자꾸 권하는 것도 실례가 될 것 같아 그럼 어찌 할 거 냐고 물어보니
만복대까지만 천천히 걷고 하산을 해서 택시를 불러 친구 만나고 진주 거쳐 포항으로 오겠다고 한다.
어쩔수 없이 안전 산행을 부탁하고 진행을 했다.
무박 산행에 용기를 내서 참석한 두 누님들~~윤이화 님 그리고 조경숙 님~
덕분에 오늘 이화 님하고 많은 시간 동행을 했다.
이 사진은 뫼벗님이 찍어 줬다.~~
고리봉..1,248m
고리봉을 지나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멀리 성삼재와 노고단이 보인다.
5시가 넘어가면서 날이 밝아 야간 산행은 생각보다 많이 하지는 않았다.
지리산의 운해~
반야봉 뒤편으로 아침 노을이 지고 있다.
만복대에서 일출을 보기 위해 무거운 발걸음을 재촉한다.
어영차 영차~~
아~~~
만복대에 막 도착 하니 일출이 시작된다.
우리팀 말고 안내산악회 한 팀이 더 있었다.
가슴이 뭉클 하다.
찍사님 손길이 바쁘다.
어느 작가님이 가장 멋진 사진을 찍었을까요?
~~
작품 사진은 아니지만 그래도 황홀합니다요~
~~
오늘 처음으로 참석하신 김인숙(행복) 님과 최영숙 님..최영숙 님은 손천호 선배님 사모님이라고 한다.
하산해서 인사를 나누다 알게 되었다.김인숙 님은 시내 산악회 [산으로클럽]에서 회장까지 역임하신 유명한 산꾼으로 알고 있다.
여기에 알프스에 두 번째 방문하신 정옥이(추정)님 까지 합류해서 삼총사가 되었네요~~
가입을 권유 했는데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되었다고 해서 가입은 하지 않으셨다.
일출 감상 후 단체 사진을 찍었다.
몇명은 먼저 출발 했는지 보이지 않았다.
이 단체 사진은 형보 대장님 작품이다.
만복대..1,438m
아침은 정령치휴게소에서 먹었다.
휴게소 매점은 영업을 하지 않아 주변에서 간단하게 아침을 해결했다.
난 김밥 2줄을 가져 왔는데 한줄은 다 먹지 못하고 남겨 배낭에 다시 패킹했다.
중간에 먹기 위해~~
특별히 음주 관련 문구가 없어 간단하게 반주도 한잔씩 했다.
정령치..1,172m
뫼벗님이 한 컷 담아 줬다.
정령치에서 아침을 먹고 이제 바래봉까지 긴 능선을 걸어야 한다.
고리봉 이후로는 처음으로 걷는 길이라 새로움이 있었다.
추억의 백두대간 길을 걸으며 추억에도 잠겨 보고~~
천왕봉 방향으로 운해가 멋지다.
그래서 지리 지리 하는 것 같다.
산그리메를 보기만 해도 속이 뻥 뚫리는 느낌~~
~~
멋진 풍경을 배경으로 한 컷~
여기서 왼쪽으로 가면 백두대간 가는 길이고 우리는 우측으로 진행을 해야 한다.
지금부터는 처음 걷는 길이다.
세걸산 뒤편의 운해가 멋진다.
그냥 한폭의 수채화 같다..
포토존이라는데~~난 그냥 멀리서 담았다.
선두 그룹을 제외하고 15명정도 그룹이 형성되어 적당히 걷다가 힘들면 쉬면서 체력 안배를 했다.
장거리는 산행은 이렇게 천천히 즐기면서 걸어야 한다.
세걸산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
세걸산..1,216m
세걸산도 처음이니 한 컷~
세동치..1,107m
세동치에서 잠깐 쉬면서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아랫마을에서 짊어지고 왔다는데 어찌 안팔아 주겠노??
아이스크림은 홍성문 님이 찬조를 했다고 한다.
안내 산악회 서울 아가씨는 예쁘니까 그냥 사 주고~~ㅎ
세동치를 넘어가니 멀리 바래봉이 보인다.
바래봉 초입의 철쭉 군락지..
묏벗님이 찍어 줬다.
철쭉 터널을 통과하고~
~~
바래봉 최고의 철쭉 군락지..
바래봉은 한국 최대의 면양목장이 자리하고 있었는데 목장이 문을 닫으면서 이렇게 철쭉동산을 만들었다고 한다.
바래봉은 워낙 유명한 산행지라 바래봉 근처에 도착하니 산님들이 엄청 많았다.
팔랑치는 어디쯤인도 모르고 지나친것 같다.
바로 바래봉을 오르고 있으니~
바래봉 오르는 마지막 구간~~
바래봉 조망터에서 바라본 지나온 길~
굽이 굽이 지리산이 멋지다.
지리 99계곡을 다 알수 없으니 그냥 눈으로만~~
정상석 인증하는 줄이 길어 우리는 그냥 패스하고 지나 왔다.~
인증하는 줄은 이랬다.
줄은 서가면서 인증을 하고 싶지는 않았다.
바래봉..1165m.. 이 사진은 한백기 선배님이 찍은 사진을 옮겼다.
바래봉 정상을 멀리서 그냥 한 컷~~
바래봉을 지나오니 누님들이 간식을 먹고 있었다.
다같이 앉아 도란 도란 담소를 나눴다.
뫼벗님은 도시락이 남아 있어 도시락을 드시고~~
나머지는 그냥 행동식으로 점심을 해결했다.
덕두봉 방향~~
지리산 서북능선의 마지막 봉우리..덕두봉..
선답자들 산행기에 하산길이 위험하다고 되어 있어 긴장을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그리 급경사는 아니었다.~
마지막 하산지점에 다리에 근육 뭉침있어 비상용으로 준비한 근육이완제 두알을 먹고 컨디션이 회복되어 쭉 내려 왔다.
선답자들 산행기에서 많이 본 이 구멍난 고목을 보면서 월평마을로 하산이 완료 되었다.
월평마을 하산완료
*산행시간:03:25~14:15 (10시간 50분)
이후 월평마을 마을회관 화장실에서 간단하게 얼굴만 씻고 소맥으로 간단하게 하산주를 했다.
하산 지점에 점빵이 없다는 얘기를 듣고 내가 맥주 몇 병하고 소주 몇 병을 챙겨 와서 회원들하고 기분 좋게 한잔씩 먹었다.
원 계획은 오후 4에 출발 예정을 했는데 14:40분에 모든 회원이 하산이 완료되어 출발 시간을 1시간 당기기로 회원들하고
합의를 했다.
그래서 15:00정각에 월평마을 출발..지곡에 17:30분에 도착을 했다.
덕분에 저녁은 각 가정에서 먹을 수 있게 되었다..삼삼오오 짝 맞춰서 드신 분도 계시고~~
이렇게해서 오랜만에 진행한 무박 지리산 산행 후기를 갈무리 해 봤다.
무박 산행에 안전하게 산행해준 회원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차기는 5월 20일 북한산 오봉능선 산행입니다.
그때도 많이 참석해주세요~~~~~~~~~~~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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