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이야기[완료]

백두대간 세번째 이야기(복성이재~봉화산~백운산~육십령~남덕유산~백암봉~신풍령

쇠돌이 2011. 7. 10. 21:55

◈산행일시:2011년 7월6일~7월9일(3박4일)....날씨:1일차 -흐린후 비.2일차-비오다 갬 3일차-안개비 4일차-장맛비

◈산행코스:복성이재~봉화산~중재(1박)~백운산~영취산~깃대봉~육십령(2박)~할미봉~서봉~남덕유산~삿갓재대피소(3박)~무룡산~백암봉~신풍령

◈산행거리 및 시간:산행거리 약63.44km ,산행시간:1일차5시간15분, 2일차:10시간45, 3일차 9시간15분,4일차9시간 ..합:34시간15분

◈참석자:나홀로

 

 

 

 

 

 

 복성리 마을도착(13:03)..6일 야근을 마치고 바로 출발하여 어렵게 복성이 마을까지 도착했다..버스 시간이 안맞았는데 기사님이 조금 돌아서 이곳까지

태워 주셨다..감사합니다...앞구간에 탈출한 복성이뒷재를 향해서 접속을 합니다...

 근데 중간에 갈림길에서 잘못들어 복성이 뒷재가 안나오고 복성이재로 바로 연결됩니다..^^

 복성이재 산행 시작(13:30)

 중치까지 12.1km로 되어 있네요...중간에 중기민박집에 전화를 해서 민박을 예약했습니다..

 

 

 봉화산에서 바라본 가야 할 능선길..

 

 봉화산(15:32)..안개비를 맞으면서 2시간만에 봉화산 정상에 오릅니다..

 봉화산을 상징하는 봉화대가 만들어져 있습니다...10년전에 델타산악회 따라 한번 왔었는데 기억이 가물거립니다..~~

 저 짐을 지고 3박4일간 보내야 합니다..

 봉화산 정상에 아무도 없기에 셀카로 인증샷 한번 하고 출발합니다..

 한참을 지나서 됫돌아본 봉화산 정상..

 조금 내려오니 입도에 비박 할 수 있는 정자가 있군요..

 전망이 좋다면 지리산 주능선이 사진처럼 보인다는데 ..에쿵 안개밖에 안보입니다...

  광대치 도착(17:32)...많은 비는 오지 않아도 안개비로 인해서 옷과 신발에 물이 조금씩 들어옵니다..

 월경산은 대간길에서 조금 벗어나 있기에 그냥 통과합니다..

 중치 도착(18:45)...오늘 산행 시간 5시간 15분

 중기마을 전경...예약 할때는 중치에서 전화하면 마중을 나오기로 되어 있었는데 ..갤럭시가 터지지 않아서 중기마을까지 걸어왔습니다..

다음날도 주인 아저씨가 중치까지 데려다 주기로 했는데 또 안일어나셔서 그냥 걸어서 올라갔습니다..ㅠㅠ

 7일 중치 산행시작(07:00)

  중고개재 도착(07:55)..비님이 하늘에서 내리기 시작합니다..

 백운산(09:44)...산행한지 2시간 40분만에 백운산에 도착합니다..옛날에도 백운산이 힘들었는데 역시나 백운산은 힘이 좀듭니다..

 아무리 비가와도 오늘의 최고봉인데 인중샷은 남겨야 겠죠..2틀사이데 수염이 많이 자랐네요..^^

 선바위 고개(11:15)..바로 올라가면 영취산이고 왼쪽으로 가면 무령고개입니다..점심을 먹어야 하기에 무령고개로 일단은 하산을 합니다..

이곳에서 오징어 덧밥으로 점심을 해결합니다..무령고개는 야영을 할 수있게 시설이 되어 있었고 간이 휴게소도 있습니다..

또한 식수도 구할수 있고요..여기서 대학생 두명을 만나서 한동안 동행을 했습니다..그 친구들은 진부령까지 계속 이어서 간다고 합니다..

시간과 젊음이 부럽기도 하고...

 영취산(12:39)..처음으로 셀카가 아닌 사진을 한방 찍었습니다..

 

 민령(13:26)..이곳에서 카메라에 물이 들어와서 오늘 더이상의 사진 기록은 없습니다...깃대봉을 거쳐서 육십령에 17:45 하산완료..

 2일차 산행시간:10시간 45분 

 함양 방면 육십령 휴게소에서 민박을 했습니다...여기서 저녁과 아침 그리고 막걸리로 하산주도 한잔했죠..

 덕분에 산친구도 한명 사귀고..^^

 

 8일날 산행시작(06:45)..아침에 일어나서 컨디션에 따라서 덕유로 향하기로 했는데 ..컨디션은 어느정도 괜찮은데 하늘이 영 흐려있습니다..

고민 고민 하다가 할미봉을 향해서 발길을 옮깁니다...

  안개에 쌓인 할미봉..조망이 없어서 조금 아쉽습니다..

 할미봉(08:41)

 할미봉 인증샷..

 조금 내려가면 대포바위가 있는데..일명 거시기 바위라고 한답니다..

 서봉 오르기 전에(10:58)..할미봉과 서봉에는 밧줄도 많고 길도 많이 미끄러워서 조심 조심 내려갑니다..

 서봉(12:10)..시간은 12시가 넘었는데 안개비로 인해서 점심을 해먹을수가 없습니다..비상식량으로 요기를 해가면서 계속 전진합니다..

 남덕유산(13:00)..대충계산해도 예상시간보다 2시간은 늦어지는 것 같습니다..일단은 마음속으로 삿갓재 대피소에 3박을 하기로 결정합니다..

 남덕유산도  인증샷 한번찍고..

 월성치(14:05)..이곳에서 황점마을로 탈출하는 경우도 있더군요..

 운무에 쌓인 삿갓봉..

 처음으로 찍어보는 꽃..여유가 없어서 이쁜꽃들을 눈으로만 ...

 삿갓골재 대피소(16:00)..3일차 산행시간:9시간 15분..이곳에서 점심겸 저녁을 먹고..내일을 위해서 일찍 잠자리에 듭니다..

산객은 본인을 포함해서 4명뿐..

 잠시 짬이나서 지나온 능선길을 담아 봤습니다...

 4일차(9일)..05:10출발...04시에 기상해서 아침을 해먹고 여명과 함께 산행을 시작합니다..

 여명과 함께 잠깐 보여준 능선길..

 무룡산(05:47)..산행시작 40분만에 비가 오기 시작합니다..이곳에서 우비를 입고 신풍령을 향해서 전진합니다..

 비가 그친 잠깐 사이에 ..지나온 무룡산

 진행 방향에 있는 산인데 잘 몰러요..

 백암봉(08:44)..장맛비가 계속 오는 관계로 중간의 기록은 없습니다..~~백암봉에서 신풍령까지 11km로 되어있네요..

본인 걸음과 날씨를 생각하면 5시간 조금 더 걸리겠네요...아마도 오늘중으로는 집에 가겠죠..^^

 횡경재(10:05)..이곳에서 한무리의 산객들을 만났습니다..그분들이 새벽 5시에 출발했다고 하니까 ..음 역산하면 2시가 조금 넘겠네요..

수령..(14:10)..산행시간:9시간

**푯말이 수령으로 되어 있네요..원래는 빼재로 되어있었는데 신풍령 휴게소가 생겨서 신풍령이 되었다고 합니다..

빼재를 한자로 고치면서 수령이 된듯합니다...

**이후 신풍령 휴게소에서 대충옷을 갈아입고 택시를 불러 거창을 거쳐서 서대구로 다시 포항에 도착해서 3박4일의 긴 여정을 마무리 했습니다..

산행중에는 잘 못느꼈는데 대구에 와서 보니 강이 물에  가득차서 흘러가는 것을 보니 비가 많이 온것이 느껴집니다..

아마도 백두를 마치는 그날까지 3번째의 백두길이 비를 가장 많이 맞은 구간이 될 듯 싶습니다...

 

**참고사항:갈때  포항터미널~서대구(7,900)~남원(10,100)~성리마을(3,700)

               올때  신풍령~거창(30,000..택시)~서대구(5,200)~포항(7,900)~지곡동(5,000)

 *차비:69,800

*기타비용:산장비(8,000),민박(중기민박:25,000,육십령민박:20,000),식대(40,000),잡비(5,600)=98,600

**합:168,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