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2020년11월21일(토)..맑음
◈산행지:관음사주차장~탐라계곡~삼각봉대피소~탐라계곡~관음사주차장
◈참석인원:마눌캉둘이
◈산행시간 및 도상거리:09:44~14:51 (5시간07분.. 본인기준)..도상거리:12.84km
오늘은 제주도 여행 둘째 날이다.내일 하루 더 제주도에 머물기때문에 조금 여유를 부려 본다.
덕분에 한라산 정상을 밟지 못해 마눌한테 꾸사리를 좀 먹게 되지만~~~
숙소에서 바라본 아침 풍경이 멋지다.
해장국집에서 해장국으로 아침을 해결했다.마눌은 성게미역국으로~~
아침을 먹은 도두 '사거리식당'
관음사 주차장 산행 시작(09:44)..생각보다 산행 출발 시간이 너무 늦다.
진달래대피소는 12시에 통제가 이루어지는데 분명히 이쪽도 어느지점에서 통제를 할 것 같은데~~
산죽길을 천천히 쉼없이 걷는다.마눌은 벌써 저 멀리 가 있고~~
계단도 오르고~~
아~~~~그렇군!!삼각봉대피소까지 12시전에 도착해야 통과가 되는구나..
6년전에 다녀가서 기억이 가물거렸다는 얘기다.
마눌은 속도를 내서 한번 가 보자고 한다.현재 시간은 11시 30분이고 이정표상에 나와 있는 시간은 50분이다.
결론은 마눌은 3분 오버가 되었고 난 10분 오버가 되었다.옛전엔 유도리가 있었는데 지금은 카메라가 다 찍고 있기때문에 정확히 12시가 넘으면 통과를 할 수가 없다.
삼각봉대피소 통제소..'시간 경과로 탐방을 통제합니다'
삼각봉을 한번 쳐다보는 걸로 만족 해야지~~어쩔겨??
한번 더~~
셀카도 한방~~
하늘의 구름도~~
마눌은 조금 뿔이 났지만 어쩔겨? 둘이 기념컷도 한방 남기고 김밥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푹 쉬고 내려 간다.
옛날 대피소 자리 였던거 같은데 지금은 그냥 화장실만 만들어져 있다.
관음사 주차장 하산완료(14:51)
*총 산행 시간:09:44~14:51(5시간 07분)
하산을 하고 있는데 제주도에 사는 산친구 홍도한테 연락이 왔다.
홀산에서 보고 포항에서 두번 제주도에서 한 번 한 4번쯤 본 산친구다.
오후 2시쯤 일을 마치니 오후 3시쯤 주차장에서 보자고 연락이 왔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거의 비슷한 시간에 홍도가 도착했다.
3년만에 만났으니 어찌 한잔술을 하지 않을 수가 있나요?
파전에 묵무침을 안주로 주거니 받거니 막걸리 몇 병을 비웠다.
사람들이 둘이 많이 닮았다는데~~3년만에 보니 홍도도 많이 나이들어 보이네~~물론 나도 그렇겠지만~
홍도가 그냥 가기는 아쉽다고 이 포장마차에 들어가 오뎅하고 계란 핫도그로 2차를 했다.
포장마차가 있는 곳이 너무 외각이라 이곳까지 나와서 택시를 탔다.
신혼 부부들의 필수코스라는 러브랜드..
마눌 친구가 입원해 있는 한라병원에 들러 잠깐 인사를 드리고 우리는 숙소 근처에 있는 흙돼지삼겹살집으로 이동했다.
나는 맛있게 잘 먹었는데 마눌은 이것저것 먹어서 입맛이 없는지 별로 먹지 않았다.
그래서 아까운 삼겹살이 남았다.~~으미 아까운거~
도두항에서는 오징어 잡이 배가 집어등을 켜고 조업에 여념이 없다.
도두 추억愛의 거리에 행복한 둘째 날을 마무리 했다...
내일은 큰 목적은 없는 자유 일정이 되겠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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